9, 7, 2번

  guest(kibiko)   (2004-01-28 10:46:44)

네일 애나멜입니다. 에뛰드의 반 정도 되는 사이즈로 좀 작고, 오프 3천원선입니다. 9, 7, 2번 세가지를 사용했습니다. 1. 색상 7번은 약간 사이버느낌이 나는 핑크색입니다. 탈색됐다고 하는 편이 맞는데, 펄감이 있을 뿐 펄은 들어 있는 것이 아니고, 베이비 핑크에 은색을 섞은 그런 느낌이 나죠.(칼치..색상이라던가요) 병에 담긴 색상은 예뻤는데 발라보니 제 손색깔과 안 어울렸습니다. 보통의 살색보다 약간 누런 제 손에 바르니 손톱만 창백하게 둥둥 뜨는 느낌이 나더군요. 9 번은 짙은 와인컬러로 이런 컬러를 전에 써 본 적이 없어서,고민 반으로 샀는데 의외로 바르면 예쁩니다. 부담스럽지도 않고요. 샌들을 신을 떄 드러난 발톱에 바르면 특히 예뻐요. 2번은 베이지(병에 담긴건 흰색에 가까운)빛인데, 실제로 발라보면 컬러가 안나옵니다. 정말 안나와요; 줄잡아 세 네번은 끈질기게 발라야 병에 담긴 색이 나와요. 컬러가 나오면 예쁘지만, 계속 바르면 자칫 손톱이 두꺼워보이는 지경에 이르고, 매니큐어 바르는거 하나로 시간을 소비다보면 짜증도 나고..; 여러모로 조절을 잘 해야 되는 제품이죠. 처음에는 탑코트로 만든걸 잘못 산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너무 묽어서 흔들면 찰랑찰랑 하거든요; 2. 단점 세 가지를 사용해 본 결과, 이 시리즈의 단점은 품질이 극단이라는데 있는 것 같습니다. 매트 컬러(라고 제 멋대로 부르는) 7, 9번은 발색이 선명하고 빨리 마릅니다. 한 번 바르면 하루 쯤 지나서 판 떨어지듯 벗겨지지만 두 번 바르면 꽤 오래갑니다. 발톱에 발라 놓고 까먹고 있다가 며칠 뒤에 봐도 굳건하죠. 그 반면, 위에도 묽다고 써놓은 2번류의 투명컬러들은 엄청나게 안 마릅니다. 기다리다 보면 지칠 정도죠. 이걸 쓸 때는 스피드 드라이도 모르던 시절이라,드라이로 말리고 전기 스토브앞에 손을 갖다대고 있기도 했고. 자체컬러가 나오게 하려면 두껍게 발라야 되는데 그러면 더 안마르니 불편함만 가중됐지요. 한참 입씨름하다가, 기껏 말랐구나! 하고 나갔는데 시험치느라 연필을 잡았더니 속이 안말랐는지 엄지손톱이 손가락에 닿아 다 밀려내려가서 ㅜㅜ 결국은 2번과 7번을 섞어버리고 말았습니다.(낫더군요) 선명한 7,9번류와 흐리멍덩한 2번류 이외에 번쩍번쩍한 펄이 들어있는 12번류도 있던데 이 놈들은 정체가 어떨런지 궁금합니다. --; 3. 붓의 질 붓의 질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붓은 보브나 에뛰드보다 못한 것 같아요. 느릿느릿 바르다보면, 거슬릴 정도는 아니지만 붓이 쓸고 간 자국이 남습니다.(저는 꼼꼼히 바르는 편이 아니니 거슬려하실 분이 계실지도) 4. 별 주기 컬러에 실패한 7번은 제외하고, 9번에는 별 넷, 2번에는 하나 반 주겠습니다. 결론은 셋..되는군요.

  투명은 탑코트로 좋아요~

  guest(redapple)   (2003-12-02 13:16:34)

저는 장점을 발견했거든요 ^^ 저는 투명을 구입했어요. 탑코트로 쓰려구요. 그런데 투명은 펄이 없고 색상이 없어서 그런지 정말 만족스러워요 다른제품보다 좀 두껍게 발리는데 코팅력이 우수해요 먼저바른 색상이 오래가구요 잘 벗겨지지 않고 광택도 우수해져요 손톱의 굴곡을 감춰주거나 빨리 마르지는 않지만 탑코트로써 광택있고 오래가는 것은 너무 만족합니다. 이것만 두통째 쓰고있어요 ^^ 다른색도 사보고싶었는데.. 고려해봐야겠네요 ㅎㅎ

  100%만족은 아니지만~

  guest(yurycom)   (2003-12-02 00:06:57)

펄빛 메니큐어를 하나 사야지 생각하다가 메이블린에 7천원짜리 있죠? 원래는 그거 사러 갔는데 작고 저렴한 이것을 발견하고는 냅다 사버렸죠. 저두 아랫분처럼 6호 프리티 아이보리하구 하얀빛나는 은색도 하나 샀어요. 6호는 거의 살색이라 그냥 약간의 펄과 광택만 나더라구요. 은색은 무쟈게 이뻐서 짐 엄지발톱에 바른거 함 다시 봐주고^^ 전 완전만족은 아니지만, 그래도 광택도 그만하믄 이뿌고, 컬러도 맘에들고, 게다가 저렴하고^^ 마르는 거야 조금 늦는 감이 느껴지긴 했지만, 랑콤같이 비싸기만 하고 왕창 밀리는 감은 없더라구요. 전 만족입니다^^ 색색별로 다 사고 싶어요^^

  잘 안말러요.

  guest(흐흐흐흐)   (2003-12-02 00:05:44)

저도 얼마전에 이것 샀어요. 전 페이머스 코랄이라고..샀다지요. 오늘쯤 후기를 올리려구했는데^^:;; 순서를 뺏겼네요. 발색은 괜찮고..색도 괜찮은데. 전 2500원에 인터넷으로 샀구요. 싸고 용량은 그만큼 적습니다. 어짜피 네일 폴리쉬 다 쓰는 적은 죽어도 없을것같으니 용량엔 불만없구요-_-a 붓자국.납니다. 결정적으로..잘 안마릅니다-_-;;이쯤이면 말랐겠지.하고 슉~움직이면 바로 찍히는 자국. 바로 밀리고;;;; 색도 얇게 바르면 예쁜 코랄이지만...조금이라도 진하게 바르면 촌시런 핑크가 되버리는군요-0- 왼손은 그럭저럭 봐줄만한데 오른손은 별로 안이쁜게-_- 어제 밤에 발랐으니 오늘 밤에 지우렵니다.

  누군가 사려한다면..말리겠어요.

  guest(cherrysp)   (2003-12-02 00:04:26)

신제품인지 헌제품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동네 화장품가게에서 며칠 전에 3500원주고 샀는데요, 무지 실망했습니다. 아래에 후기를 쓴 제품이 없길래 허접스러운 용기에도 불구하고 저의 신임을 얻고 선택하게 됐죠. 6호 프리티 아이보리라는 색상인데요, 다른 색상도 전부 펄을 포함하고 있는것 같군요. 이것 역시 포함하고 있죠. 발색은 그럭저럭입니다만, 붓자국이 손톱 위에 선명하게, 가르마를 만들듯이 생깁니다. 차라리 펄이 없었으면 또 모르겠어요. 게다가 건조속도도 상당히 길구요 메니큐어가 거짓이 없습니다. 손톱 표면의 굴곡은 다 드러내주고요 손잡이가 △ 요렇게 생겼거든요. 메니큐어 바르는 내내 미끄러질까봐 긴장했습니다. 하루정도 세워뒀더니 펄들이 바닥으로 가라앉는군요. -_- 다신 안삽니다. 누군가 산다면 말리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