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로 사용해볼만 한 제품

  winnie   (2003-11-05 14:39:30)

모양

꽃모양의 (보글보글 거품모양) 스폰지 양면에 부드러운 질감의 클로스와 약간 표면의 돌기가 느껴지는 클로스가 씌여져있는 제품입니다. 디올의 클렌징 디스크와 유사하지만 좀 더 폭신한 느낌입니다. 클렌징 클로스를 사용하다가 한장 자체는 너무 큰데 작게 자른 시트지가 손에 감기도 불편하고 들고하기도 불편하고..했다면 이 진달래꽃모양의 토순이 스폰지는 딱 손끝에 잡기도 편리하고 도톰한 느낌으로인해 클로스보다는 한결 사용이 편리합니다.

거품/사용감

물에 스폰지를 살짝 담구었다 부비부비 비비면 거품이 아주 풍성하게 나는데 클렌징 클로스류가 거품을 내는데 약한 분이시라면 잘 거품이 안나기도 하고 또 메이크업이 좀 짙은 경우 거품이 바로 죽는데 반해 거품은 아주 풍성하게 나고 (얼굴, 목, 팔꿈치까지) 메이크업을 한 상태에서 사용해도 거품이 계속 잘 유지가 됩니다. 물에도 잘 씻겨나가지만 뽀드득함보다는 세안후의 뒷마무리는 약간 맨들맨들, 보들보들한 촉촉한 느낌 (성분 첫번째가 글리세린입니다) 이 듭니다.

각질제거효과

특별히 각질제거성분이 들어있는것은 아니고 각질제거효과는 이 클로스천의 기능으로 하는것인데 물론 그냥 폼클로 세안할때보다 좀 더 꼼꼼히 구석구석 양면을 다 이용해서 사용하니 이 클로스 4매를 다 사용하고나서는 (결국 이틀입니다) 마른 버즘같은 각질은 어느정도 정돈이 됩니다. 하지만 탁월한 각질제거력이라던가...하는 것은 별반 없습니다.

피부에의 순함

클로스의 질감이 그리 거칠지 않고 스폰지로 인해 손의 힘이 피부에 간접적으로 나타나므로 손가락끝의 힘으로 자극이 되기 쉬운 클로스에 비해선 피부에 순하게 작용을 합니다.

하지만 귀여운 토끼그림도 좋고..몽글몽글한 디스크도 이쁘지만..딱 4회분밖에 안되는 클렌징 제품이 300엔이나 하는것은 그리 저렴하다고는 볼 수 가 없습니다. 어떤 곳에서는 이 스폰지를 여러번사용할 수 있는것처럼 판매를 하지만 제품의 사용설명서에도 딱 한번만 사용하라고 붉은 글씨로 프린트되어있고 어차피 한번 사용하고 나면 거품도 다 빠지고 클로스의 면도 물에 불어 각질효과도 더이상 나타날 수 없으므로 일회사용하고 버려야합니다. 가격대비 사용횟수나 만족도면에선 그리 높은점수를 받기는 힘듭니다. 그냥 한번정도 재미삼아 사용해볼 수는 있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