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는 위에서 보면 아주 예쁩니다. 하지만 밑에서 보면 위에서 본 것 만큼 예쁘진 않습니다. 하지만 위의 반짝이는 면도 스크레치가 잘나고 손자국도 쉽게 찍힙니다.
뚜껑을 열지않고서도 얼굴을 비춰볼 수 있고 상의 왜곡이 심하지 않습니다만 거울처럼 확실하지도 않습니다.
뚜껑을 열면 큼직한 거울이 나오고 아랫 면에 8가지 색 상의 새도와 팁이 있는데 팁은 솔직히 쓸만하지 않습니다.
저는 한번 써보고 바로 버렸습니다.
새도의 질은 중상이상입니다.
쉬머 타입이 제일 좋고(위에 네개) 흰색에 은색 펄이 들어있는 색은 펄이 좀 따로 돌아다닙니다.
회색 펄도 사용하기 편하지만 검은색은 좀 난감합니다. 펄이 없는 순수한 검은색이라서 저는 라이너로 씁니다.
아니면 다른 색과 섞어서 사용하던가요.
단색으로 사용하기도 좋고 (위의 6색) 섞어서 사용하기에도 색이 잘 맞습니다.
새미스모키정도는 이 팔렛으로도 충분히 활용할수 있습니다.
색감인데 이 색보다는 좀 더 연하게 발색되요.
비슷하게 하려고 사진조작했고요.
새도우 자체로는 좋은데 색구성이 처음에는 너무 맘에 들었는데 막상 유행이 지난 지금 보니 참 저한테도 비슷한 색이 많네요.
뉴트럴, 화이트, 컬러
guest(nenya) (2003-10-26 00:32:18)
전 이거 세가지를 다 가지고 있습니다. 뉴트럴, 화이트, 컬러 이렇게 세 가지인데요. 모두 마음에 들어요.
뉴트럴
아주 진한 피부의 흑인이 아닌 한 누구에게나 어울릴
법한 자연스러운 누드-브라운 계열입니다. 쉬머가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어서 매트한 쪽으로도, 쉬머리하게도 연출할 수 있죠. 다른 것들과 마찬가지로 8가지 색상이고 납작한 은색 케이스에 별로 질이 좋지는 않은 어플리케이터가 들어 있어요.
화이트
워낙 유명해서 다들 아실 거예요. 비슷비슷한 색상이지만 발라 보면 약간씩 차이가 나는 화이트 플러스 알파 색상
여섯가지와 회색, 그리고 검은색 이렇게 8가지 색상이 들어 있지요. 검은색은 아이라이너 대용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나머지 하얀 색, 밝은 하늘색, 밝은 핑크색 기타 등등은 그날 그날 기분에 따라 워시로 깔아 주거나 눈썹 뼈에 하이라이트를 주기도 하고, 눈 앞머리에 살짝 터치하기도 하죠.
컬러
컬러 팔레트가 가장 손이 안 가는데요. 파스텔 톤이 아니라 좀 튀는 색상이 많아서 그렇죠. 하지만 가끔 어디 놀러 갈 때 발라 주면 예쁜 색상도 있어요.
입자 곱고, 발색도 괜찮고, 지속력도 우수한 편인 데다 색상 구성 자체가 무난한 듯 하면서도 고급스럽게 튀는 데가 있어서 드럭스토어 아이섀도로는 레블론과 수위를 다투는 물건이죠. 이거 세개만 있으면 사실 별로 다른 섀도가 필요 없을 정도예요.
용량은 어디에도 안 나와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생산되구요. 미국에서는 뉴트럴이 가장 인기가 많구요. 한국에선 한 때 화이트 붐이 불었던 것 같더군요. 공구 열풍이 있었던 걸 보니... 가격대비 별 다섯개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