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스러운 디파이닝

  guest(mken)   (2008-01-09 11:19:21)

미샤의 스테디 셀러 3300원짜리 마스카라들이 단종이 되네 마네 말이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스퀘어 마스카라의 후속이었던 4D가 단종되는 듯 해서 아쉬워요. 그러나 이 리치볼륨 마스카라도 그 나름 괜찮은 제품입니다. 제 속눈썹은 길이는 보통에서 약간 긴 정도, 하지만 속눈썹 뿌리가 안으로 말려드는 얇은 속쌍꺼풀 때문에 길이의 반 정도는 안 보입니다. 거기다 컬이 잘 안 되기 때문에 마스카라 선택이 굉장히 중요하죠. 리치볼륨 마스카라는 디파이닝이 굉장히 좋고 약간의 렝쓰닝이 있습니다. 다만 이름에서 암묵적으로 연상시키는 속눈썹 한올 한올이 통통해지는 볼류마이징 효과는 전무합니다. 대신 디파이닝이 워낙 좋아서 속눈썹을 한올한올 분리해서 까맣게 칠해 주기 때문에 그 효과로 숱이 많아 보이는 착시현상을 일으킵니다. 색상이 좀 더 윤기나는 새까만 색이었으면 좋았겠지만 뿌연 회색도 아니고 그냥저냥 무난해요. 심하게 번지지는 않지만 약간 번짐은 있습니다. 그러나 이건 제 눈 구조에 더 큰 문제가 있는 듯... 저렴한 가격에 깔끔하면서도 만족스러운 디파이닝을 원하신다면 강추합니다.

eiriz님 답글

저도 님과 비슷한 속눈썹이라서 리치볼륨 정말 만족스럽게 썼어요. 스퀘어는 오히려 바른둥 마는둥 했구요. 가격대 성능비 워낙 뛰어난데다 눈 자극 덜하고 클렌징마저 쉽죠. 리뉴얼 된다 어쩐다해서 지금은 마죠마죠 빗 모양 사용하고 있는데 언젠가는 재구매 할 듯한 아이템;

  하드렌즈 사용자가 써도 되요

  guest(sera)   (2006-09-16 21:40:59)

트리플 마스카라의 후기가 좋아서 남친에게 사오라고 했더니 이걸 사왔더군요.. 막 신경질내면서 썼는데, 좋아서 계속 썼습니다. 트리플 마스카라는 더 좋을거야~ 라면서 결국 트리플도 샀었는데 저는 리치볼륨이 더 좋았어요. (그 남친과는 이미 옛날옛적에 헤어졌으니 이 마스카라 쓴지도 꽤나 오래됐군요^^; 한 10개째 사용하고 있습니다. 미샤가 잘 없어서 미샤 볼 때마다 사재기해요..) 하드렌즈에 사용하기에도 별 무리가 없는 볼륨 마스카라입니다. 그러니까 몇 만원짜리 마스카라들처럼 섬유질이 마구 붙어서 정말로 풍성하게 해준다거나 길어지게 해주는 마스카라는 아니에요.. 섬유질들이 우수수 떨어지면 하드렌즈는 고역이잖아요.. 그러나 잘 번지지 않고 잘 뭉치지 않고 깨끗하게 속눈썹을 돋보이게 해주는 마스카라의 역할을 충실히 다하는 제품입니다. 게다가 잘 굳지도 않아요. ㅋㅋㅋ 3300원이라는 놀라운 경제성!!! 저는 화장을 잘 안하기 때문에 보통 석달은 씁니다. 잘 굳지도 않은 마스카라를 휙 버리고 새 마스카라를 쓰는 재미도 있죠~ ㅋ~ (마스카라를 자주 바꿔줘야한다는 얘길 어디서 들어서..) 저의 Favorite이랍니다^^ 후기 올려놓고 검색해보니 예전에 같은 제품 후기를 올렸네요.. 어잌후.. 저 그만큼 이 제품 좋아합니다. ㅡㅠ

lupin24님의 덧붙임

저도 이제품 사용중입니다. 저렴한 가격 때문에, 자주 바꿔쓸 수 있어서요. ^ ^;; 물론 싸다고 해도 제품의 질이 별로라면 사용하지 않겠지만,, 질도 꽤 마음에 들거든요. 저는 마스카라는 뭐 랑콤이나,, 이런저런 비싼 브랜드에서 나오는 것을 써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마스카라는 요 미샤로도 만족하기 때문에 계속 사용할 듯 싶네요~

  단독사용보다는 다른 것과 함께 사용해요

  guest(faceyou)   (2006-07-12 20:18:56)

요것도 미샤 스퀘어와 함께 산 마스카라 입니다만... 이건 결정적으로 컬링이 정말 부족하네요. 제가 원래 속눈썹에 컬링이 있는 스타일임에도 볼륨을 살짝 주는 대신 속눈썹 자체가 무거워 지는지 거의 컬링이 없어져 버립니다. 그러므로 단독으로 쓰기에는 별로였네요. 그러므로 좀더 하드한 스모키를 해줄때만 이 녀석에 손이 가네요. 항상 스퀘어를 먼저 써주고 눈 꼬리쪽에만 볼륨 마스카라로 한번 더 볼륨을 입혀줍니다. 그러면 훨씬 그윽하고 예쁜 속눈썹이 만들어집니다. 처음엔 속눈썹을 너무 강조해놓은 것 같아서 살짝 징그럽지 않은가 걱정도 되는데;.. 금방 익숙해져서 그냥 인형속눈썹같아지네요.(속눈썹만!!!) 단독으로 쓰기엔 별로지만 다른 마스카라와 함께 쓸때는 괜찮네요. 단.... 피버윙을 먼저 쓰고 얘를 쓰는 엄청 뭉치더군요;; 그러므로 마스카라간의 궁합을 잘 봐야할 것도 같아요.

  기본에 충실한 마스카라.

  guest(sera)   (2005-08-27 10:05:56)

저가면서도 괜찮은 마스카라를 찾기 위해 리뷰를 뒤졌더니 미샤 마스카라가 괜찮다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제가 써본건 칼라마스카라랑 트리플이랑 리치볼륨인데요.. 제 눈엔 리치볼륨이 좋아요. 사실 볼륨감은 없어요. (이름 잘못지은듯) 하지만 마스카라의 기본 기능에 충실합니다. 저는 오히려 랑콤류의 지나친 볼륨감은 너무 인위적이라서요. 깔끔하게 발리고 묻어나지 않아요. 눈에 심한 자극도 없고 너굴도 안나요. (그런데 전 너굴이 잘 안되는 눈이라서..;;) 클렌징 오일에 잘 지워집니다. 여러번 덧발라도 뭉치지 않고 꽤 오래쓰고 있는데도 잘 굳지 않고 제값을 톡톡히 하는 마스카라입니다. 요즘 미샤가 페이스샵에 밀리는 분위기던데.. 그래도 미샤 제품이 좋아요. ㅠ.ㅠ 망하면 안돼! 미샤...힘내!

  딥 바이올렛

  guest(flore)   (2005-08-14 10:37:31)

처음엔 싸다는 이유만으로 샀는데~ 구입해본 미샤 제품 중에 가장 마음에 드네요. 늘 검은색만 사용하다가 보라색을 충동적으로 구입했는데 톤 다운된 바이올렛이여서 전혀 튀거나 어색하지 않구요,별로 어색한 색이 안 나서 부담없습니다. 봉도 약간 구부러져있어서 사용하기 편해요.가격이3300원이었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이 정도 마스카라면 꽤 저렴하게 판매하는거 같아요. 볼륨효과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깔끔합니다. 곧 검은색과 갈색 구입해보렵니다

  눈이 간지러워요

  guest(katariena)   (2004-11-10 18:56:34)

여기서 후기 보고 샀습니다. 전에 쓰던 ICS건 도저히 마스카라 바른 느낌이 안나서 다른 마스카라 모 살까 고민하던중 미샨데 믿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덜컥 샀죠. 발라보니 컬링은 별로고, (전에 ICS건 그냥 확 내려 갔는데, 이건 좀 덜 쳐졌어요. 그사이 기술이 는건지 아니면 이게 더 좋은 건진 잘 모르겠네요...) 롱래쉬랑 볼륨기능은 있네요, 확실히!!! 바른티가 나거든요. 털이 머리랑 속눈썹엔 없고 이상하게 온 몸에 많이 나기 때문에 이거 바르면 뭔가 있어보이는게 맘에 듭니다. 가루날림이 약간 있긴 하지만, 워터프루프 기능도 충실한 편이죠. 이정도면 만점이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하실테지만, 이거 쓰면 눈이 간질간질해요. 첫날 이거 바르고 낮잠잤는데도 아무렇지 않길래 횡재했구나 했는데, 두세번 발라보니 바를 때마다 눈이 간질간질 하더군요....-_+ 전에 쓰던건 안 그랬는데 말이죠...-_-;;; 그다지 눈이 민감하지 않다고 생각했었는데, 근질근질하니 왠지 또 바르기 겁나요.ㅠ_ㅠ 건강에 좋지 못하다는 이유로 별 두개 뺐어요.

  번짐이 적은것이 장점

  guest(merry)   (2004-10-13 01:48:25)

저도 후기가 좋아서 봄쯤에 구입해서 썼었는데요.. 제눈에선 다행이도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ics마스카라가 그렇듯이 볼륨도 컬링도 그저그렇지만,, 번지는게 없어서 그게 장점이었던것 같아요.가격도 저렴하구 구하기도 쉬웠구요..^^ 단지..요즘은 전기고데기를 사용하지만 그때는 마스카라봉 태운것을 불에달궈서 눈썹올려줬는데요..(베이스사용했구요..속눈썹아래쪽에만 마스카라 사용했습니다..) 아침에 열심히 올려준다음 막돌아다니다.. 4시경 거울을 보면 눈썹이 쳐저있었습니다..^^;; 아침의 노력을 수포로 만드니 좀 허탈해지더군요. 그래도 꿋꿋히 삼개월을 쓰긴했지만..^^;; 그이후로 다시 사지는 않게되더군요 저렴한 가격때문에 별셋..

  바르기편하고 뭉치진 않지만 가루가 좀 떨어져요

  guest(im2cool)   (2004-10-13 01:47:20)

2년 넘게 맥스팩터의 2000칼로리만 써오다 맥스팩터가 이상하게 제 눈밑에선 많이 번지기도 하고 지겹기도 해서 미샤 제품 중 가장 만족도가 높은 제품이기도 한 마스카라를 사보게 되었습니다. 스퀘어..하이 컬링 등등 종류가 많았지만 페수와 다음까페등의 후기를 참조로 해서 제게 맞겠다 싶은 리치볼륨을 샀어요.. 일단 솔은 맘에 듭니다.. 맥스팩터가 솔이 큰 편인데 이것도 못지 않네요.. 속눈썹처럼 라운드가 진 입체적으로 생긴 솔이라 별 노력 없이 한번에 골고구 많이 발립니다. 저처럼 꼼꼼히 구석구석 바르지 못하는 덤벙이들도 쓰기 좋겠네요.. 속눈썹 앞머리부터 끝까지 거의 발리는 편입니다.. 물론 끝부분은 좀 더 신경써줘야죠.. 컬링은 별로입니다.. 오늘 외출하면서 여유가 있어 바르면서 솔로 천천히 올리면서 발라봤는데 뷰러를 안써서인지 별로 높이 올라가거나 그런 건 없더군요.. 원래 뷰러는 안 쓰는 지라 다른 마스카라들에 비교해도 컬링은 별로였습니다. 뭉치는 건 별로 없습니다. 골고루 잘 발리고 속눈썹끼리 뭉치거나 그런 건 거의 없습니다. 그 후 화장 지울 때까지의 지속력을 보면, 가루가 좀 떨어집니다. 눈에 띌 정도는 아니지만 양 눈에 가루 떨어진 게 자세히 보면 꽤 보입니다. 그리고 번짐이 약간 있습니다. 2000칼로리가 번짐이 4정도 된다면(10 이 너구리라고 볼 때) 미샤 리치볼륨은 그 절반인 2정도입니다. 저 원래는 무슨 마스카라를 써도 눈밑에 번지는 게 없었는데 나이가 들수록 마스카라가 번지는 건 왜일까요.. 그 번짐없기로 유명한 2000칼로리도 집에 와서 보면 추합니다.. 엘리베이터에서 집에 갈 때까지 못참고 눈밑을 비벼 검은 자국을 지운 적이 꽤 됩니다.. 엘리베이터는 환해서 거울 보면 적나라하잖아요... 미샤리치볼륨은 약간 번지는 정도고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안보이기 때문에 뭐 그 정도 번짐은 너그러이 넘어갈 수 있습니다. 하여.. 총평은... 일단.. 바르기 편하다, 컬링은 별로다, 뭉치지 않는다.. 그러나.. 바른 후 시간이 지나면 가루가 좀 떨어진다..조금 번진다.. 그래서 별점 5점 만점에 3.5점입니다. 가격대비하면 4개 줘도 모자람이 없겠으나 제가 가루떨어지는 마스카라는 첨 써봐서 그 양이 아무리 적어도 용서가 안되네요. 그래도 뭐 맥스팩터 2000칼로리도 번지는 제 눈밑을 생각했을 때 저렴하고 나름 깔끔하니 재구매의사는 있습니다.

  볼륨이나 컬링력같은 뚜렷하고 특별한 기능은 없지만 전체적으로 무난한 제품

  guest(arijuhee)   (2004-08-23 11:49:59)

페수에서 후기를 보고 구입한 제품입니다. 색조화장을 별로 하지 않는편이고 그다지 공들이는 편도 아니기때문에 왠지 비싼제품은 구입하기가 꺼려지더라구요. 전에 구입한 후후 마스카라는 눈이 너무 아프고 충혈되서 실패했던터였고 금새 굳을텐데 굳이 비싼걸 구입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도 했구요. 그래서 후기를 꼼꼼하게 체크한 후 구입한 제품인데 일단 저는 깔끔하게 발리면서 클렌징도 편한 제품을 선호하기때문에 폴리머타입은 피하고 가루가 떨어지거나 너구리가 된다는 제품은 가급적이면 피했습니다. 이 제품은 이름은 리치 볼륨이지만 이름처럼 볼륨이 생긴다는 느낌은 크게 없어요. 보통 두번정도 발라주는데 나름대로 깔끔하게 표현이 되거든요. 물론 덧발라주면 더 풍성하게도 표현될 수 있겠죠. 솔이 통통한 편이 아니라서 바르는데 크게 불편함은 없어요. 볼륨이나 컬링력같은 뭔가 뚜렷하고 특별한 기능은 없지만 전체적으로 무난한 제품같달까요. 가루가 약간 떨어지긴하지만 거의 무시할만한 수준이기때문에 특별한 단점으로 꼽을만한건 없네요. 눈도 편안한 편이구요. 클렌징도 잘되는 편이고 너구리도 안되고 갈끔하게 발리는데다 무엇보다 강점인 저렴한 가격이 이 제품의 재구매의사를 불러일으키네요. 약간의 가루떨어짐에서 별반개 깍아서 별넷반되겠습니다.

  눈썹이 쳐져요

  guest(cooldays)   (2004-05-28 17:23:38)

저두 이거랑 트리플 마스카라를 샀는데 너구리 안되고 볼륨감도 있고 발림성도 괜찮고 가격도 저렴했지만, 마스카라 액이 좀 무거운 편인지 뷰러로 꼭꼭 집고 발라도 곧 눈썹이 축 쳐지는게 단점이었어요. 저는 눈썹이 뻣뻣하고 길지 않은 직모라.. 이거 다쓰면 새로 안 살거 같아요. 오히려 트리플은 살짜쿵 섬유질이 섞였는지 볼륨감이나 발림성은 살짝 뒤졌지만 ( 볼륨감이야 많이 덧 바르면 되니까;; ) 눈썹이 쳐지지 않아서 맘에 들었어요. 이것도 너구리 현상은 거의 없었어요.

  무난하네요

  guest(엔돌핀)   (2004-05-28 17:22:42)

화장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않은 동생이 "언니꺼 맨날 쓰기 미안해서 나도 하나 샀어~"라며 장만한 물건입죠... 저두 종종 쓰곤하는데요 새마스카라라 확실히 안뭉치고 잘 발리는 편입니다~ 미샤가 생긴지 얼마 안됐을때 하이컬링 마스카라를 샀었는데요 그땐 당최 발리질 않았던 기억이 있습니다만 마니 좋아졌네요~^0^ 용기는 길쭉하고 가느다란 편으로 그저 무난하구요 솔은 볼륨마스카라치고 통통하지 않은 편이에요... 컬링은 그저그래서 마스카라 바르고 뷰러로 다시 집어줍니다~ 리치볼륨이라긴 좀 부족하지만 제법 볼륨이 생기구요 특별히 길어지는 건 모르겠네요.. 보통 마스카라 바르면 길어지는 정도?? 너굴현상은 없구요 대신 가루가 약간 떨어집니다..바르다가 눈주변에 묻어도 깔끔하게 제거되구요~ 필름타입은 아닌거 같은데 클렌징할때 가루처럼 지워지는걸 보면 물에도 어느정도 강하지않나 생각됩니다~ 확 당길만큼 좋은 건 아니지만 싸고 무난해서 종종 사게 될 것 같으네요~ 별 넷입니다~

  풍성하고, 깔끔하게 발라지고, 너구리 안되고, 클렌징 잘되고

  guest(ebigvo)   (2004-02-23 21:15:56)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별 5개입니다.*^^* 전 제 얼굴 중에 속눈썹 하난 진짜 자신 있거든요. 길고, 뷰러로 안올려도 마스카라 왠만한거 바르면 잘 올라가고, 너구리 안되고. 그래서 저의 마스카라 구입시 기준은 클렌징시 필름처럼 떨어지면서 속눈썹까지 빠지는 마스카라는 절대 NO!, 속눈썹이 더 풍성하게 보이면 OK!랍니다. 그전에 여러가지 다양하게 진짜 많이 써봤는데, 돈값 못한건 HR의 마스카라(너무 빨리 굳어져 버려서 나중엔 덕지덕지 발라지고 가루가 떨어졌음.), 쿠지의 마스카라(아이 메컵리무버로 살살 지우는데도 속눈썹이 빠져서 진짜 화났지요. 환불받았어요) 였구요, 지금은 그냥 랑콤의 플렉스땅실로 만족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집어든 요 미샤 마스카라가 또 저에겐 대박의 물건이 되었네요. 풍성하게 글구 깔끔하게 발라지고, 너구리 안되고, 클렌징 잘되고. 제 동생은 예전에 이거 사려다가 매장에 품절인 바람에 하이 컬링을 샀었는데 그건 이거보다 별로라고 하면서 친구들이 "뭉쳤다"고 하는 바람에 창피했대요. 근데 어제 지나가다가 미샤매장에 갔는데 그동안 매장에 품절이었던 물건들이 다 들어와 있어서 이 마스카라를 2개씩이나 집어들고, 딥바이올렛이라는 칼라마스카라(역시 리치 볼룸)가 있길래 처음으로 사봤어요.(긴 속눈썹 화장 역사에도 불구하고 전 칼라마스카라는 용기가 안나서 한번도 안써봤더랬죠) 오늘 발라봤는데 날이 우중충해서 그런가 별 티가 안나네요. 그냥 검은색같이 보이는데요. 혹시 조명발있는 모임에 가게 되면 한번 다시 도전해보고 후기 올리죠. 암튼 전 이 마스카라 사랑해줄랍니다. 가격도 얼마나 사랑스러운지요. 플랙스땅실이 인터넷가로 27000원 정도인데 3300원, 너무 예쁘지 않습니까? 음하하..

  너구리 안되고 눈도 편해요

  guest(armineju)   (2003-11-29 18:57:05)

제 속눈썹은 숱이 없고, 가늘고, 길이는 평균보다 약간 길지만 거의 반정도가 눈꺼풀에 눌려 있습니다. (무슨 자랑이라고 매번 쓴담 -_-) 해서 안 써본 마스카라가 거의 없을 지경인데, 사용하는 마스카라 가격대가 점점 내려가는군요. 장점 꽤 볼륨감 있는 표현이 됩니다. (롱래쉬 기능은 없습니다.) 랑콤 데피니실처럼 볼륨감이 확실하진 않지만 대신 그것처럼 쩔꺽 붙지도 않습니다. 별로 무거운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너구리 안됩니다. (가루로도 안떨어집니다) 클렌징 할 때 (클오로 지웠습니다) 눈밑을 검게 하지도 않습니다. 벗겨내는 타입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특별한 장점 ! 눈이 편합니다. 가루날림이 없어서이기도 하지만. 솔을 가져다 대자마자 눈이 시린 것이 있거든요. (케이트 마스카라들, 피어니, 메이블린 마스카라들) 마스카라 특유의 냄새 대신 뭔가 향이 나는데, 맘에 드는 향은 아니지만 눈에 자극적이진 않습니다. 감점 요인 솔은 좀 큰 편이고, 가운데가 가늘고 양끝이 굵은 타입입니다. 이런 타입은 눈 양쪽 끝의 눈썹을 발라 주기 어려워서 좋아하지 않습니다. 솔대가 긴 편인데 손잡이는 솔대에 비해 짧은 편입니다. 손이 큰 저는 섬세한 움직임이 힘듭니다. 전체적으로 ★★★★ 3천 3백원이란 가격을 고려한다면 별 다섯도 주고 싶군요 ^^

  너구리 안되고, 깔끔하게 발려지고

  guest(forelle)   (2003-10-20 17:47:27)

9-10월에 걸쳐 6번이나 되는 결혼식 참석을 위해 구입한 제품입니다...^^ 저는 특별한 일이 있을 때만 마스카라를 바르기 때문에 한 두번 바르고 곧혀버리는 일이 많거든요. 그래서 일단 3300원이라는 가격이 마음에 들었어요. 그리고 마스카라를 사면 유화제를 같이 주는 점도 좋았습니다. 그런데 그 유화제를 굳어버린 다른 마스카라에 넣어봤는데 잘 풀어지는 것 같지는 않더군요...ㅎㅎ 이 마스카라의 솔 모양은 양 끝이 두껍고 가운데가 얇은 형태인데 저는 쌍꺼풀이 없고 눈썹이 짧아서 이 형태로 된 솔이 가장 편하더라구요. 롱래쉬 마스카라는 길쭉 동그란 삼각형 이었던 것 같구요. 리치볼륨이라는 이름과 상관없이 솔모양이 마음에 들어서 샀습니다..^^ 발라본 느낌은, 약간 되직한 듯 하지만 눈썹에 골고루 잘 묻고 깔끔하게 발라지구요, 바로 굳어서 눈 밑이나 옆에 뭍어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풍성해진다는 느낌은 별로 안들고 눈썹이 살짝 길어지면서 정리되는 느낌입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바르고 있어도 너구리가 안된다는 것입니다. 약간 눈 밑에 묻어나긴 하지만 수정화장하면 가려질 정도이고 일부러 아이쉐도우를 넓게 바른 것 같기도 해서 어색하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가루도 떨어지지 않습니다. 로즈마리 토너와 DSW 워터 스프레이에 이은 세번째 미샤 대박입니다. DSW 파운데이션 13호를 오늘 사왔는데 이 녀석도 기대가 됩니다...^^ 싸면서도 품질이 마음에 꼭 드니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별 다섯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