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난한 볼륨마스카라.

  삼돌이   (2004-11-21 11:53:12)

잡지부록으로 받은지 1년 넘은 것 같은데 서랍에 넣어뒀다가 이제서야 처음 써봤습니다. 양 많고 뚱뚱한 용기에 커다란 솔, 살짝 건조한 포뮬라지만 이건 오래되서 그런것 같구요. 색상은 아주 까맣습니다. 바르면 자연스러운 볼륨감이 살아나지요. 컬링감도 뷰러로 집은 그대로 잘 살아있구요. 홀딩력이 괜찮은 것 같습니다. 롱래쉬도 꽤 되구요. 이래저래 무난한 마스카라입니다. 번진다는 점에서 감점.

  그냥저냥 하는 마스카라

  guest(yohimbe)   (2005-06-27 01:57:24)

이건 어쩌다 생긴 거더라... 전에 언니가 부르주아 이것저것 살 때 같이 샀던 모양이네요. 생각해보니 제 것이 아닌데, 여자 많은 집이 다 그렇듯이 어느 순간엔가 제 것이 되어 있더라는;; 케이스만 봐서는 볼륨이 정말 죽여주게 나올 것 같습니다. 똥똥한 용기거든요. 솔도 풍성하달까 뚱뚱하달까;; 뭐 그냥저냥 하는 마스카라입니다. 볼륨은 꽤 되는 편이고, 좀 길어지기도 합니다. 컬링은 제 속눈썹에서는 (컬링용이 아닌 이상) 확인불가고요. 그래도 처지지는 않네요. 색이 새~~까맣습니다. 그런 점이 좋아요, 그래서 더 볼륨있어 보이고. 근데 좀 되직한가 싶어요. 발리긴 잘 발리는데, 운 나쁘면 뭉치기도 자주 뭉치고 자기네들끼리 달라붙으면 절대 안 떨어져요. 잘 바르면 또렷하고 이쁘게 나오고요. 숱없는 사람이 쓰면 웃길 것 같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새까만 속눈썹이 띄엄띄엄하게 있으면;; 전 사실 볼륨이 필요한 사람은 아닌데-_- 숱많은 사람에게만 적합한 볼륨마스카라라니 이 얼마나 웃기는 얘긴지 참. 양은 많아요, 꽤 오래 썼습니다. 다만 너구리가 조금 있었는데, 나중에 유화제를 한번 넣어주니 가루날림도;;; 있어서 바로 버렸습니다. 너구리가 싫긴 하지만, 랑콤만큼 심한 배신감이 느껴지는 너구리는 아녜요, 그냥 살짝 정도// 그래도 돈이 아깝긴 하군요. 기능도 보통 정도고요. 뭉친다는 점도 맘에 안들고. 색이 찐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쳐도 별 세개 되겠습니다.

  볼륨 쑥쑥

  guest(imdahan)   (2003-10-13 00:07:26)

잡지 부록으로 받은 제품입니다. 7천원 남짓에 건졌으니 큰 기대않고, 새로운 마스카라를 시도해 본다는 데 의의를 두었죠. 여러 리뷰에서 이 마스카라가 번짐이 많다길래 좀 걱정이 되긴 했어요. 제 눈이 엄청 너구리 잘 되는 형태의 눈이거든요. 우선 용기가 참 맘에 안듭니다. 뚱뚱하고 둥글둥글 굴러댕깁니다. 용기 재질 자체는 무광에다 골드색의 뚜껑이 나름대로 고급스럽네요. 양도 12g이나 되니 무지 많은 편이군요. 마스카라에게 용량이란 별로 의미없는 거 같은데, 양 조금 줄이고 용기 이뿌게 만들어 주었음 좋겠어요 ^^; 뷰러로 한번 집어주고 눈썹에 샤샥~ 바르면 볼륨 쑥쑥 잘 올라갑니다. 그런데 이게 제 눈썹만의 특징인지 컨디션에 따라 잘 올라갈 때도 있고, 잘 안될 땐 아무리 빗어주어도 눈썹들이 앞으로 나란히-땅과 수평-를 유지하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눈썹을 짓누르는 눈꺼풀이 얼마나 부어있냐에 따라 결정되는 듯...-_-;; 렝쓰닝은 별로 기대하지 않지만 꽤- 길어집니다. 다만 잘 뭉쳐서 그렇지 않아도 숱없는 눈썹이 몇개의 그룹으로 합체해 버리죠. 가끔 바쁘지 않을 때는 바늘로 샤삭 갈라줍니다. --; 잘 뭉치기는 하지만, 잘 발라주었을 때는 뚜렷하고 긴,꽤나 이쁜 속눈썹이 만들어 지더군요. 그런데 숱이 별로 없으면서 눈썹이 긴 분들에게는 역효과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참, 저는 번지는 게 두려워 마스카라가 마른 후에 꼭 에뛰드 투명 마스카라를 썼습니다. 고로 전혀 번짐이 없더군요. ^^ 번짐이 두려우신 분은 투명 마스카라나 베이스 마스카라를 쓰심 너구리 걱정은 안하셔도 될 듯 하네요. 제 값주고 구매하기에는 좀 아쉬울 것 같습니다. 잡지 부록으로는 무난한 듯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