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분이 적고 약간 뻣뻣한 질감

  ranze   (2003-11-21 19:50:27)

리뷰를 읽고 탐만 내다가(국내 가격으론 절대 사고 싶지않아서리) 올 여름 일본에 갔을 때 두 종류를 하나씩 구입했습니다. 하나는 무향이었던가? 사진은 아직 뜯지않고 있는 새것이구요, 20매가 들어있어서 두툼합니다. 색종이 접기에서 대문접기식으로 겉은 하늘색의 기름종이,안은 보라색의 물티슈입니다. 두 가지가 겹쳐있어서 두꺼운 편이에요. 전 제 멋대로 스킨을 솜에 적신 정도의 촉촉함을 상상했습니다만, 막상 열어보니 일반 물티슈보다 건조하더군요. 물티슈에서 수분이 1/2 ~1/3 정도 날라간 정도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처음엔 이거 처음 뜯은건데 오래된건가,왜 이리 건조해?했을 정도였거든요. 물론 제가 너무 큰 기대를 한건지 몰라도 당시엔 후회막심이었습니다. 이왕 뜯은 거 버릴 수도 없고 더 마르기전에 사용하자 싶어서 그냥 쓰기로 했는데 우선 좋았던 점은, 얼룩진 부분 화장을 고칠때 밀리지가 않습니다. 면봉이나 일반 물티슈로 지울 땐 아무래도 닦이는 부분과 화장이 남은 부분에 뭉쳐서 경계가 생기는데 이건 자연스럽게 싹 닦이거든요. 수정화장을 해도 얼룩이 안 생기구요. 수분이 많지않아서 방금 세수한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알콜이 들어있어서 개운함 감은 있습니다. 물티슈처럼 입구가 스티커로 되어있어서 장기간 사용을 안하실 땐 마랄 버릴 수가 있구요. 좀 불편했던 건 종이가 두꺼운 편이다보니 얼굴전체를 닦기가 힘들단 거죠. 일반 물티슈만해도 얇고 하늘하늘하니 무리없이 삭~ 전체를 닦을 수 있지만 이건 뻣뻣한 감도 있고 손가락에 힘이 들어갑니다. 또 물티슈 사용이 먼저 일때 꺼내야지 기름종이, 즉 겉면만 쓰고나면 다시 집어넣기도 그렇고 버리기도 아까우니 개인적으로 수분이 좀 더 많았으면~ 조금 더 얇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특히 이마가 잘 번들거리는 남편에게 줬더니 좋아라 사용했지만 가격대비는 비싸단 생각이 안 들 수 없구요. 요긴하긴해도 없어선 안될 필수품은 아니란 생각입니다. 재구매 의향은 별로^^

  비오레 화장한채 사용하는 깔끔 시트

  MAMA   (2002-07-28 00:00:00)

역시나 이름이..^^;; 이것도 비오레 에서 나온 깜짝 쇼같은 제품입니다. 원리는 간단해요. 기름종이와 물티슈를 하나로 붙인거죠. 아침에 곱게 화장하고 나가도 점심 지나면 아무리 기름종이로 찍어내도 뭔가 찝찝 하잖아요. 그냥 확 물로 씻어버리고 새로 화장하고 싶고... 그럴때 쓰면 딱입니다. 물티슈 처럼 생긴 봉지에서 한장을 꺼내면 겉면이 파란 기름종이로 되어있고 안을 뒤집으며 속은 남색 물티슈가 붙어있어요. 일단 바깥쪽의 기름종이로 톡톡 찍어내고 그 다음에 뒤집어서 안쪽의 물티슈로 개운하게 마무리 합니다. 물티슈가 휘발성이 강해서 정말 시원해요. 이렇게 하고 나면 끈적거리던 얼굴이 뽀송뽀송~ 요즘은 외출 필수품입니다...^^

  알코올향이 강해요

  guest(녹차)   (2003-11-04 23:06:14)

물티슈와 기름종이가 하나로 되어있는 제품입니다. 물티슈로는 얼굴의 열감을 제거해주고 기름종이로는 피지를 제거하는 제품인데 얼굴이 쉽게 달아오르고 땀이많은 녹차는 이제품에 상당한 기대를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알코올을 그다지 좋아하지않는다는 사실을 깜빡하고 있었던거죠. 휘발성이강한 불티슈에서 감을 잡았어야하는데 물티슈부분에 상당히 강한 알코올기운이 있었던 것입니다. 밀봉되어 있는 상태에도 알코올향을 맡을 수 있을 만큼요. 결국 화장대서랍에 고이 잠들어있는 비운의 제품입니다. 저는 차라리 그냥 물티슈로 열감을 제거하는게 더 좋더라구요. 별점은 2점됩니다. 기름종이 부분은 쓸만 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