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동안 밤에 아무것도 안 발랐더니 부시시한 얼굴이길래
자기전에 바르고 있습니다. 한번 사면 2년을 훌쩍 넘겨서 쓰는데 잊고 지낼만큼 안 좋아서 그런 것이 아니라 얘의 원래 기능이 프리에센스. 라고 하나요?
에센스 전에 바르면 에센스의 기능을 향상시켜 준다. 그런 목적에서 나온 것인데 에센스도 안 바르는 제가 어찌 프리에센스까지 챙길까요. 그래서 잊고 못 바르지만 떨어지면 꼭 다시 사게 되는 아이템입니다.
전 보통 봄, 가을 계절이 바뀔때 부지런히 쓰곤 하는데 사용후기들을 봐도 일년 내내 쓰면 오히려 효과를 모른다고 하더군요. 피부색이 칙칙해 지거나 여름과 겨울의 두터워진 각질이 보인다고 생각하면 한달 정도 꾸준히 써주고 또 쉬었다가 몇달 뒤쯤에 쓰고 그러는데 너무 많이 사용하면 제 언니의 경우 피부가 얇아서 그런지 피부의 실핏줄이 비쳐 보이더군요.
전 주로 자외선을 많이 받는 볼주변과 유독 각질이 생기는 입주변에만 바릅니다. BHA가 안 맞아서 못쓰는 저로서는 유일한 각질제거 제품이기도 하지요.
피부색이 회복되면서 두드러졌던 칙칙함이 사라지면 또 슬
며시 화장대 저편으로 밀려나겠지만 벌써 5년째 꾸준히 사서 쓰고 있습니다.
용량은 30밀리이고 2년정도 쓰기는 하지만 가격은 7만 7천원이었구요. 새로 리뉴얼된 것은 10만원이라고 하네요. 담에 사려면 또 큰맘을 먹어야 하겠군요. 아. 너무 비싸요.
( 1 vo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