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을 업시켜주는 바디워시

  winnie   (2003-09-13 14:36:27)

향

뭔가 상큼하면서도 기분을 업시켜줄만한 제품이 없을까..하면서 바디샵에서 여러 과일향 바디워시 (쥬스잇 라임민트, 메론씨드, 망고..) 를 테스트하다가 최종적으로 결정한 제품입니다. 가장 시트러스 향이 강하면서 여러향이 섞이지 않은 순도높은(?) 향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바디샵에는 싱크대가 준비되어있어 단순히 병의 뚜껑을 열어 킁킁 향을 맡는게 아니라 거품을 내면서 나는 향을 직접 맡아볼 수 있어서 선택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저는 아침에 샤워를 즐기는 타입인데 약간 잠이 덜깬듯 한 상태에서 이 제품으로 샤워를 하면 잠이 깨이면서 기분이 상쾌해집니다.

사용감

샤워볼에 거품이 보글보글 잘 나며 헹굼성도 좋습니다. 물에 씻긴 후의 느낌은 대부분의 젤타입이 그러하듯 약간 미끈하지만 물에 빠르게 헹구어져나가 잔여감이 많이 남는타입은 아닙니다.

보습

젤타입 바디워시이므로 보습력을 기대할 순 없지만 "허니" 라는 이름으로 인해 어느정도는 다른 젤 보다는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였으나 역시나 보습력은 거의 없었습니다. 여름철에도 가벼운 바디모이스처라이저가 필요했으며 가을에 접어드니 샤워후에는 본격적으로 바짝바짝 마르는 것이 느껴지더군요 여름철의 상쾌한 바디워시를 위해 사용한 제품이므로 특별히 불만은 없습니다. 생각보다 빨리 닳아 가격대비면에서 약간 마이너스점수가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