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느낌

  빛   (2003-09-07 08:52:22)

스킨과 로션이 한 번에 들어있어, 이 제품 하나만 사용해도 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그 전 단계에 미스트가 더 있습니다..) 나와있는 사용법이 좀 번거롭긴 하지만..솜에 뭍여서 닦아내듯이 사용하라고 되어있습니다. 솜에 덜어 사용하니 1회 사용량이 무척 많습니다. 향은 역시나 퍼시픽라인의 강한 향입니다. 사용하고 나서 피부의 상태는 되직한 스킨을 발랐을 때 같습니다. 끈적이지는 않지만 뭔가가 아직 다 흡수가 되지 않은 듯한 느낌. 로션을 바르면 대부분 좀 끈적이거나 매끈하게 흡수가 되든지 둘 중의 하나일텐데 이건 그 중간 느낌입니다. 거울로 보는 피부의 상태는 매끈해보입니다. 로션을 발랐을 때의 왠지 물기를 머금은 듯한(로레알 수분로션을 바르는 중입니다.) 피부는 아니네요. 그렇지만 딥클린 크렌저로 세안하고 나서 얼굴이 막 땡겼었는데 상태는 잠잠합니다. 땡기는 것도 없고, 상당히 편안 상태입니다. 얼굴에 뭔가를 발랐다는 느낌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만져보면 두번째 문단에서 쓴 그런 느낌이지만 피부는 무척 가볍게 느껴집니다. 밤에 바르고 아침에 일어나니 피부가 왠일인지 뽀송합니다. 자고 난 뒤에는 약간의 기름으로 번들거리는데...플루이드 덕분이라고 해 두겠습니다. --^ 건성용 제품으로 나왔는데, 건성용 제품이면 으레 왕 촉촉함을 주려다 무거운 느낌을 주는 것들이 있었는데, 이 제품은 촉촉함을 공급하면서 가볍게 마무리게 되네요. 전 이 제품들이 백화점이 아니라 화장품전문점에 있다면 많이 사랑해 줄 것 같습니다. 언제나 가격이 아쉬운..

  리치한 스킨...

  guest(naomi)   (2004-12-26 17:32:51)

아모레 퍼시픽.. 가격이 제품의 질을 그대로 반영한다고 생각이나 한 듯.. 웬만한 외제 브랜드의 화장품보다 더 가격이 비싼 국산브랜드하면 떠오르는 그런 브랜드네요.. 색조보다는 기초를 중심으로 라인을 이끌어 가고 있고.. 국산 제품을 사랑하는 아주머니들을 마케팅 타겟으로 고가라인을 만든 것이라 생각됩니다. 잡설이 길었네요.. 스킨+로션의 중간적인 입장의 제품이여서.. 그 종적이 분명치 않습니다. 적당한 사용자를 찾자면 스킨과 로션 두개를 바를 필요가 없는 사람이 2 in 1 으로 사용하거나.. 보통의 스킨보다 더욱 리치한 타입의 스킨을 고대해 오던 사람에게 적합한 제품이네요.. 여름에는 이것 하나만.. 또는 겨울에는 이거랑 또 다른 보습제품을 듬뿍 바르면 되겠네요.. 내용물은 흰색의 에센스보다 좀더 묽은 질감입니다. 리치한 스킨이라 하여 고가의 제품으로 출시되는 모양이지만.. 브랜드의 거품만 반영 된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만 듭니다. 보습을 더한 사용감이 좀더 촉촉한 스킨은 별로 구미가 당기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