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번 로즈

  빛   (2003-09-30 09:29:25)

사용한 14번로즈는 맥의 러스트에 더 진한 분홍이 들어간색상입니다. 그래서 얼핏 보면 차분할것 같지만 막상 입술에 바르면 섹시한 분위기가 살짝 나더라구요. 진한 자주빛도 도는 것 같아서 사실 저에게는 조금 부담스런 색이긴했습니다. 내장되어있는 붓은 무척 얇습니다. 이 제품의 질감은 무척이나 풍성한 편인데, 얇은 붓이 내장되어 있는것이 참 다행입니다. 적은 양으로 바를 수 있어 너무 강한 색이 표현되어 부담스런 상황이 되는것을 방지할수 있거든요. 쫀득한 점성이 없는 미끌거리는 타입이면서, 흘러내리지는 않습니다. 아무래도 리퀴드타입의 립스틱인지라, 풍성한 질감과 함께 입술에 척 붙어있습니다. 하지만 바를 때만 풍성한 질감이 느껴지지, 바른 뒤에는 미끈하게 느껴집니다. 발색은 한마디로 최고입니다. 그냥 보이는 색 그대로 발려집니다. 진한색을 바르면 주체를 못할 정도가 되죠. 그러니 언제나 조금씩~조금씩 발라주어야 합니다. 붓으로 입술 선을 따라 발라주면 따로 립라인을 그릴 필요없이 번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속력은 밥을 먹으면 오래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라인을 포함해 그 보다 조금 더 안쪽으로는 색이 남아있어서 그 위에 립컬러대신 다른 립글로스를 발라주니 예쁘더라구요. 적은 양으로도 원하는 색을 입술에 표현할 수 있어서 저 큰 용량의 립컬러를 언제 다 쓸까 의문입니다. *^^* 가격대비 엄청난 양입니다.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상당히 선명한 색상들이 준비되어 있고, 쓰는 양에 따라 색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경제적인 제품입니다. 여러모로 괜찮은 제품인데 별 다섯개를 주기는 쫌..

  부드럽고 자연스런 광택

  guest(topaz)   (2003-12-04 10:08:47)

저의 NO.1 이던 메포의 빨간색 립글을 다 써서 그걸 다시 사려다가 이걸 샀는데요. 색상은 연갈색에 오렌지빛 섞인 색이에요. 다른 브랜드에서도 립글로스보다 리퀴드타입이 많이 나오더라구요. 랑콤매장에 가서 리퀴드타입으로 테스트 해봤는데 왜 그리 발색이 안돼는지. 맥에서는 립락커가 나오더군요. 색은 다양한데 제가 원하던 무난한 오렌지 색이 없는데다가 번잡스럽고 한 거울에 두사람씩 붙어서 테스트를 하는바람에 짜증이 나서 나와버렸어요. 색은 정말 마음에 듭니다. 발색이 보이는 그대로 표현 돼거든요 봉이 매니큐어 브러쉬같이생겼는데 이걸루 입술전체를 바르려고 하니 양조절도 않되고너무 두껍고 진하게 발라졌는데 입술에 톡톡 한 3번정도 찍어주고 브러쉬로 펴발라주니 훨씬 자연스럽고 예쁘게된답니다. 립글로스처럼 쫀득하지도 않고 부드럽고 광택도 자연스럽습니다. 지속력도 좋은편이네요. 근데 향이 좀 강한거 같아요. 싫은 향은 아니지만 바르고 나서 계속 그 향기 맛이 나서 싫더군요. 값은 25000원 주고 샀는데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만 립글보다는 오래 쓸거 같습니다. 별 네개 반입니다. 향이 너무 강해서 0.5 감점할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