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하여 완전한 컬러를?

  winnie   (2002-07-15 00:00:00)

가장 이상적인 메이크업과 미를 말할때 최근의 경향은 투명성과 마치 아무것도 안한듯한..잡티 하나하나를 셀 수 있을 정도의 '그대로 투영하는' 메이크업을 선호하는 것이 요즘의 추세인듯합니다. 케빈의 책이나 메이크업 방법을 설명한 글을 보아도 언제나 '약간의 컨실러를 눈밑에 살짝' 류의...믿기 힘든 방법이었죠... 그러나 로라가 생각하는 가장 아름다운 얼굴은 'flawless skin' 즉 티없는 피부랄까...그런 것을 의미하듯 그녀의 라인중 가장 높은 판매율을 자랑하는 것이 이 시크렛 카모플라쥬를 비롯한 화운데이션, 파우더의 베이스 메이크업들입니다. 언제부터인가 시크렛 카모플라쥬는 컨실러의 톱 자리에 랭크가 되었는데...저의 호기심을 끌기 충분했죠. 우선 이 컨실러는 두가지 색으로 나뉩니다. 자신의 언더톤과, 실제로 보이는 피부톤...이 두가지를 어떻게 구분해야하는지...사실 일반인들로선 매우 어려운 문제겠죠. 그러므로 대충 이 컨실러는 '믹스해서 가장 자신의 피부에 일치하는 컬러를 만드는' 방법으로 이용됩니다. 하나는 밝고, 다른 하나는 상대적으로 어두운 컬러로 자신의 피부에 정확히 일치하는 컨실러색상을 만드는것에는 찬성을 합니다. 하지만 저를 실망시킨 것은 바로 이 색의 구성이지요. 결국 동양인이 (동북아시아인) 선택할 수 있는 컬러는 극히 한정되어있으며 결국 이것이 자신의 피부와 잘 일치하는 한가지색 컨실러를 구입하는 것에 비해 훨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것인가..하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대부분의 컬러들이 동양인이 무리없이 사용하기엔 붉은기가 강했고, 결국 자신의 피부톤에 맞춰 블렌딩을 하게 되더라도...나중엔 쓰지 않는 상당양의 색이 남게 되는것이었죠. 그렇게 되면 또 이 색과 블렌딩할 다른 컬러를 구입해야하는것인가요? 저는 1호를 사용하였는데 눈밑의 다크써클이나 콧등의 하이라이트를 겸하여 밝은 색이 필요하였기때문이었죠..그러나 남은 한가지 색이 제 피부와 정확히 일치 하지 않아 언제나 믹스를 해야했고..얼마지나지 않아 컴팩트는 브러쉬와 믹싱자국으로 지저분하게 변하는 귀찮은 일도 생겼었구요...이럴바엔 차라리 하이라이트용 하나, 내 피부와 정확히 맞는것 하나를 구입하는 것이 더 간단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그러므로 이 제품은 여러사람을 상대하는 프로페셔널을 위한 제품으로는 상당히 이상적입니다. 그러나 단순히 나 자신을 위한 컨실러를 찾는다면 다른 제품들도 많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색상만 자신에게 정확히 맞는다면...가장 확실한 flawless skin 을 만들어주는 컨실러임엔 틀림없습니다. 확실한 커버력과 지워지지 않으면서도 들뜨지도 않는...밀착력을 가지고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