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디자인은 샤넬답게 뽀대납니다.향은 거의 없어요.
한 때 립글로스에 미쳤을 때 여러 개 써봤습니다만, 저와는 인연이 없나봐요. 하나도 남은 게 없네요.
샤넬의 립글로스는 맥이나 바비 브라운처럼 끈적거림이 심하지도 않으면서 무게감있게 잘 발립니다.
지속력은 괜찮은 편입니다. 중상 정도? 약간 두껍게 발리는 편이고, 용기 자체가 너무 길고 또 팁에 나오는 양이 워낙에 많아서 바를 때 좀 난감합니다. 색이라도 좀 무난하면 많이 발라도 괜찮겠는데.. 향은 없구요. 입술이 살짝 답답하긴 하지만 심하지는 않고, 착 달라붙는 느낌이 있습니다. 바르고나서 한참 있으면 입술 각질이 일어나더군요. 흐음.
일레트릭
보이는 색은 워낙에 펄 입자가 만땅 그 자체라서 그런지 다홍색에 금빛 광택이 납니다. 하지만 발라보면 정말 아니거든요. 엄청난 핫핑크 색이 베이스입니다. 거기에 금펄이 무지하게 엄청나게 마구마구 들어가있습니다. 주체 안되는 펄들이군요 =ㅁ= 입술에 발라보면 보이는대로 발색되는 편입니다. 처음에는 예쁘다고 생각해서 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너무 난해한 색이라는 생각에 손이 안 가더군요.
소다
약간의 자주빛이 도는 핑크빛에 펄이 역시 마구잡이로 들어가있습니다. 오묘한 핑크색입니다.
볼라쥬
걍 핑크빛...약간 여리여리한 핑크빛? 그런 핑크빛에 은펄이 또 마구마구마구 들어가있습니다. 입술에 바르면 오우 사이버 갈치펄이 보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차분해지면서 은은하고 여리여리한 핑크빛이 나옵니다.
시럽
블룸의 탠저린 색상을 혹시 아시나요?
그 색상과 정말 비슷합니다. 살구빛+핑크빞으로, 아주 자연스럽게 생기가 도는 빛이에요. 펄은 없습니다.
샤넬의 립 글로스는 영 손이 안 가게 됩니다. 펄도 감당 안 되고, 입술 각질 일어나는 것도 그렇고, 두껍게 발려서 컨트롤 안 되는 것도 그렇고... 처음에는 독특하고 개성있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정이 안 가는 립글로스입니다. 제가 선택한 컬러들이 하나같이 펄만땅에 부담스런 컬러라서 그런 건지도 모르겠지만요. 무난한 색깔이 왜 안 나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독특한 컬러감은 보기에는 좋지만, 제가 쓰기엔 엄할 뿐입니다..(시럽 빼구요.)
샤넬에선 가끔 이렇게 잘 나가는 색들을 모아 크리스마스 세트같은게 나오는데 요럴때 사두면 좋은 거 같아요..
작년과 거의 같은 색 구성인데 올해는 Pulsar 대신에 Jelly가 들었군요..
색은 왼쪽 부터 젤리, 트윙클, 스파크, 브릴리언스 입니다.
원래 정품 사이즈가 5.5g에 24불, 이 세트는 3g 짜리가 4개에 48불정도이니 이득이라 볼수 있겠네요..
아주 좋아하는 색이라면 모를까 이런 사이즈가 핸드백에도 쏙 들어가고 좋죠..
4가지가 다 좋아보이진 않았지만 샤넬 립제품을 믿고 사버린 것이죠..
샤넬 립글은 색이 좀 오묘한(?)데가 있어 그냥 설명하기가 쉽지는 않은데요..
왼쪽부터..
1. Jelly
펄이든 와인색에 가까운 레드입니다. 아주 색감이 진해서 거의 립스틱 같네요. 펄감은 발라보면 생각보다 그리 강하진 않아요..피부화장 깨끗이 표현하고 눈화장을 좀 죽인후 발라주면 킬러로 쓸 수 있을 듯..굉장히 대담한 느낌입니다.
2. Twinkle
피치 골드의 펄이 자글자글한 색입니다. 그냥 립라인 뉴트럴하게 하고 그냥 발라도, 다른색 위에 발라도 이쁜 색입니다. 보통 이런색 하나만 바르면 창백해 보이는데 안그렇네요.
3. Spark
가장 무난하면서도 생기있고 이쁜색으로 생각되네요, 제겐..색감이 다른 색들보다 좀 더 투명한 골드펄 베이스의 레드라고나 할까요..레드라고 하기도 좀 뭐하고..암튼 이쁜 색입니다..
4. Brilliance
은색펄이 정말 자글자글한 창백한 느낌의 흐린 핑크이지요..너무 진하게 바르면 이상해보이지만 살짝 얇게 바르면 이쁩니다. 에스테 로더 립글 핑크 슈거랑 아주 비슷해 보이지만 입술에 더 착 달라붙으므로 다른 느낌으로 표현이 됩니다.
적당히 쫀득하면서도 펄감도 세련되고...값이 좀 센 거 말고는 아주 맘에 드네요..^^
전 맥 립글같은 광택을 원하지만 너무 쫀득하면 싫거든요..
너무 오일리해서 막 없어지는 것두 싫구..
사용감이나 광택, 색상등이 제가 딱 원하는 정도라서 좋아요..
흰줄도 거의 안 생기고 지속력도 상당하군요..^^
오랜맘에 맘에 든다, 샤넬 샤넬은 정녕 립제품밖엔 건질게 없는 것인가?!
샤넬 아이섀도우에 실망해있던 코코로코. 어느날 정모에 갔는데 소다님이 이 립글로스를 바르고 등장. 모두들 '으와~ 박지윤이다~' 이러고 있었습니다. 소다님것을 얻어 발라보니 아주 맘에 들더군요.
백화점에 가서 Pulsar와 함께 Blizzard를 샀습니다.
매장 언니야는 '요거는 원샷이예요'했지만 그 말을 믿은것은 아니랍니다.
다만 색이 너무 예뻤어요.
Pulsar는 바르는 사람의 본래 입술색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긴 하지만 광택이 넘쳐나는 다크 레드. Blizzard 역시 광택이 매우~ 휘황찬란하기까지 한 베이지 입니다. 베이지에 약간 브론즈기가 가미되었달까...
원래 사고픈것은 Pulsar였는데, 바르기는 Blizzard를 훨씬 더 자주 바르게 됩니다. 색상이 무난하고 아무 화장에나 잘 어울리고 광택이 너무 좋거든요. ^^ 덕분에 지갑이 얇아졌는데도 뭐 그리 아깝지가 않네요.
전 맥의 스파이스 립라이너로 윤곽을 옅게 잡고 이 제품을 발라줍니다. 흐~ 휘황찬란한 광택과 자연스럽고 키스하고픈 섹시한 색! (제가 아니라 이 립글로스요 ^^;;) 티비에 나오는 배우들의 입술이 부러울쏘냐!
거기에 기특하게도 지속력도 좋은 편이고, 촉촉하면서 딱 기분 좋을만큼의 쫀득함. 정말 맘에 드는 립글로스입니다.
스파이스
guest(냐아) (2006-12-28 10:40:23)
우리집 방바닥이 참 튼튼하구나 만 알게 해준 크리스마스가 드디어 지나갔군요. 쳇쳇, 장품이 후기로 삐딱한 솔로의 마음을 달래볼까요.....
사놓고 개봉도 안한 립글로스가 몇개 있는데요...ㅜㅜ 그중 하나로 썪기 전에 발라는 봐야되지 않겠어 하고 꺼내들었어요.
이건 샘플로 구했는데 사각 패키지에 봉타입 립글로스에요.
스파이스는 국내 미출시 색상이죠. 벽돌색에 금펄이 자잘하게 들었어요. 입술에 바르는 제품에 펄이 들어가는건 좋아하지 않는데 이건 그래도 좀 성숙한 느낌이고 펄도 적당해서 괜찮네요.
샤넬 립제품은 이드라바즈의 그 뻑뻑함만 기억하고 있는 제게 이 립글로스의 질감은 예상보다 훨씬 촉촉하고 부드럽게 착 감기는게 좋았어요.
쫀득한 타입이지만 입술을 부담스럽게 죄거나 겉돌지 않고 잘 밀착되어 입혀져요.
투명한 갈색톤으로 발색되고 펄도 반짝여서 립글만 발라도 입술에 신경좀 쓴것처럼 보이네요.
발색 좋은 편이라 단독으로 쓰기 편해요.
입술에 껓칠한 것도 없구요. 머리카락은 달라붙습니다. 지속력 꽤 있구요. 나중으로 갈수록 뻑뻑해지네요.
향은 원래 있는건지 없는건지 1년묵은 제 꺼에서는 원료향만 나네요.
저는 립글 묽은 타입보다 질감이 좀 있어서 끈적해도 오래가는 쪽을 선호하기 때문에 점수는 잘 나가요.
백화점표 립글로스 중에는 가격만 비싸고 속알맹이의 질은 저렴버전인 제품도 꽤 많은데 샤넬의 이 라인은 개중 뭐 괜찮네 수준으로 기억될듯.... 그러나 정품으로 일부러 찾아 사고 싶은 생각은 안들어요. 샤넬은 그 도도함이 주체를 못하는 가격 때문에 제 비호감 브랜드중의 하나.
볼라쥬
guest(DryYourEyes) (2006-05-08 22:37:14)
색상은 25호 볼라쥬 사용했습니다.
입술색이 워낙 붉어서 발색 되는 립글로스가 없었는데(M.A.C도 발색 안됨) 처음으로 제대로 발색되는 걸 찾았네요. 참 걸쭉합니다. 토인이 되느니 마느니 말이 많았지만 제겐 그런 현상은 찾아볼 수 없었어요. 입술색 때문에 제품 색상 그대로보다 약간 붉게 발색되거든요. 펄도 예쁘고, 눈 화장에 힘주는 편이라 어울렸어요. 단, 피부 표현을 좀 완벽히해야 좋아요. 피부 화장 약하게 한 날 이걸 바르면 피부 결점이 더 드러나 보이더군요. 아마 입술색을 약간죽여주는 핑크라 그런가봅니다.
비싼 가격과 쓸데없이 너무 긴 용기 때문에 별 한개 깎아요. 팁보다 봉 자체에 묻는 양이 더 많거든요.
#25 Volage
guest(alexsys) (2005-10-12 22:26:27)
색상표보다는 조금 더 어둡고, 펄이 잔뜩 들어가있습니다.
여리여리한 딸기우유색이라 제 붉은 입술에 동동 뜰 것도 같았는데 의외로 입술에 쉽게 밀착되면서 자연스러운 분홍빛 입술을 만들어줍니다.
금펄도 반짝이는게 크지 않으면서 입술을 화사하게 만들어주고요.
지속력도 마음에 들고 그러면서도 클렌징도 그다지 어렵지 않아요.
다만 입술이 살짝 화끈거리는 느낌과 약간 당기는 듯한 느낌..겨울에는 립밤을 필수로 사용하고 이 제품을 사용해야겠지만 여름에 쓰기에는 굉장히 무난합니다.
6ml에 31000원이라는 정가는 확실히 부담스러워요. 그치만 면세점에서 다른 색으로 재구매의사있습니다. 약간 무식하게 케이스가 크다는 점과 입술 당긴다는 점에서 별 반개씩 빼서 별은 4개줍니다
09 GINGER, 43 CRYSTAL BLUE
guest(kagetora) (2005-10-09 22:50:34)
09 GINGER
진저가 생강이란 뜻이죠? 외국에서는 생강이 이런 느낌으로 받아들여 지는 걸까나요.
색은 음.....어려워라;ㅁ; 살구빛인데 어찌보면 핑크도 슬쩍 보이는 듯 하고, 거기에 잔 금펄이 자르르르 보이는 색입니다. 샤넬의 글로시머 답게 발색 잘되고 코팅효과 좋고 지속력도 뛰어나죠. 하지만 수정화장 시에는 반드시 촉촉한 립밤으로 베이스를 깔지 않으면 뻑뻑한 발림감 때문에 입술이 좀 아프기도 합니다.
참 우아하고 분위기있는 색이에요. 요즘같은 가을에는 특히나 잘 어울립니다. 학교에 요거 바르고 베이지+브라운 셔츠에 베이지톤 바지 입고 갔더니 애덜이 가을 여자라고 하더군요-.- 물론 이때 블러셔는 나스의 오르가즘이 딱! 두개가 진짜 잘 어울립니다. 마치 맞춰서 나온 것 같아요.
이런 색은 은근 찾아보기 힘듭니다. 잘못하면 노티나 보이기 일쑤지요. 비슷한 색을 찾기 전까지는 단종되지 않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43 CRYSTAL BLUE
요게 아마 한정이었던가 단종되었던가. 아무튼 매장에는 없을 겁니다. 예전 애인이 선물이라고 면세점에서 사들고 왔거든요.
투명에 하늘색-은색으로 홀로그램 펄이 반짝이는 색입니다. 하나만 발라줄 수는 없고, 다른 립컬러 위에 덧발라주는 용도겠지요. 차가운 느낌의 녀석이라 딱히 맞는 베이스는 없고;; 고민하다가 틴트 위에 발라주고 있습니다. 조심한다고 했는데도 봉이 빨갛게 물들어버렸네요;ㅁ;
저는 이렇게 덧발라주는 색은 봉타입을 싫어하지만, 이런 푸른 펄이 든 투명립글은 처음 봤으므로 그냥 끝까지 다 써줄 작정입니다. 재구매는 할래야 할 수도 없겠고요(벼룩에는 종종 나오지만) 특이하다면 특이한 색입니다.
아주 마음에 드는 퀄리티의 제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자꾸만 사게 되는 제품입니다...제가 가진 색상은...scintillance, eclat, flash (이 색상 요즘엔 안보이더군요), etincelle, soda, pin-up, jelly 입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색상은 soda이구요...Flash는 색은 예쁜데 무난하게 바르기는 영 힘든 색입니다. 다른 색상들은 겉보기에 예뻐서 샀다가 거의 안 쓰고 있네요. 특히 pin-up은 보기엔 너무 예쁜데 바르면 색이 연해서 그런지 영 얼굴이 안 살더군요. jelly는 예쁜 와인색이긴 한데 넘 진합니다...
글로시머는 바를때 좀 답답하게 발립니다. 그대신 발색은 아주 잘 됩니다. 입술에 색상이 착 달라붙는 느낌이 나죠. 거의 보이는 색상 그대로 표현됩니다. 그런데 단점은 입술이 잘 벗겨진다는 점이죠. 그리고 연한 색들의 경우 좀 입술이 따로 노는 경향이 보인다는 점도...
그냥 케이스가 예쁘고 보기엔 예쁘니까(나에게 어울리는지는 둘째치고...) 자꾸만 사게 되네요...아주 나쁘진 않아 별 세개입니다.
46호 프랄린
guest(bluefunk) (2005-04-07 23:42:19)
46호 프랄린은, 색상표로 보면 짙어보이는데, 발색이 또렷한것은 아니라서 약간 혈색이 적은 제 입술을 자연스럽게 만들어줘요. 레브르 생띠양뜨가 펄 보이는게 많은데, 얘는 눈에 띄는 펄감이 없습니다. 베이지 계열의 보통 립글이죠.
다들 말씀하셨다시피 좀 쫀쫀하고 입술에 착 달라붙는 형상인 편이죠. 그래서인지 잘 묻어나지는 않아서 점심 먹고 한번 더 살짝 발라주면 별로 신경쓰이지 않네요. 다만 제 입술이 건조한 편이라서 가장자리부터 입술이 말라 오네요.. 각질이 하얗게 일어난다거나 입 가장자리에 허옇게 낀다거나 하는건 모르겠습니다.
촉촉한 립글을 발랐을때 입술이 온통 번들번들해보이는것을 참 싫어하는 편이라서, 이 적당히 반짝반짝 쫀쫀한 느낌이 참 마음에 들어요. 덕택에 바를때는 부드럽게 쓱쓱 발리지 않아서 입술에 톡톡 두드려주는게 낫지만요. 머리카락 붙는건 잘 모르겠더군요.
솔직히 46호는 다른 브랜드에서도 찾으면 나오는 색입니다. 또 제 립글들은 거의 브라운/베이지 계열의 색만 있습니다. 그렇지만 얘가 다른 브랜드의 것과 다른 점은, 제 혈색 없는 입술에 자연스럽게 색을 주면서도, 발색이 참 투명하면서도 차분하게 반짝인다는거에요. 다른 브랜드의 겉으론 색이 똑같은 립글을 비교해봤는데 그쪽은 좀 탁하더군요.
단점이라면 역시 가격과, 잘 세워지지 않는 용기, 그리고 액이 봉에 너무 많이 묻어요.(입에 닿는 끝부분이 아닌, 중간부분 봉이요.-_-;) 아까워 죽겠어요. 별 하나만 뺍니다.
쌩띠앙트, 핀업
guest(kagetora) (2005-03-08 11:00:33)
11호 쌩띠양뜨
사이트에서 보면 청순한 살구빛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절대 그렇진 않습니다-_-;
이걸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옅은 로즈색에 금펄인지 쉬머인지가 와장창 들어가서 베이지색도 도는, 그야말로 샤넬만의 오묘한 발색이거든요. 입술에선 좀더 베이지끼가 돕니다. 립스틱 위에 바르면 너무 두꺼운 화장이 되고 하나만 바르면 눈을 강조해줘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죠. 캐쥬얼보단 세미정장에 어울릴 듯한 독특하고 우아한 색입니다. 역시나 샤넬 답지요.
블러셔가 색을 좀 탑니다. 이건 펄 든 블러셔는 정말 아니네요;;
42호 핀업
11호와 함께 선물로 들어왔습니다. 샤넬 좋아한다고 한 적도 없는데 선물은 왜그런지 샤넬이 제일 많이 들어오네요-_-a
이건 샤넬 립글답지 않게 발색이 약합니다. 단독으로 바르면 펄만 반짝이고 좀 심심한 느낌이 들지요. 손등에서는 볼라쥬보다도 옅은 핑크에 살짝 살구끼가 나면서, 금인지 은인지 아무튼 쉬머가 잔뜩 들어가 반짝반짝거립니다.
저는 이걸 미샤 립스틱 시트러스나 코랄 오렌지 위에 발라줍니다. 같은 샤넬인 하와이 위에 발라도 좋죠. 그럼 아주 얌전하면서도 분위기 있는 금색+코랄계 또는 금색+살구오렌지계 입술이 되면서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인상을 줍니다. (어디까지나 입술만!;;;)
샤넬이 딴 건 몰라도 정말 펄 하나만큼은 제일 마음에 듭니다.
분위기와 뽀대로 승부하는 샤넬 답지요?^^
별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선물받아서 공짜라는 강점을 높이 사서 4개 줍니다.
그러나 앞서 후기 올렸던 볼라쥬나 일렉트릭 처럼 '샤넬에만 있는 독특함'이 좀 모자랐어요. 나중에 전자의 두개는 재구매 할거지만 후자의 두개는 또 선물로 들어오지 않는 한 안 살듯 합니다.
그나저나 샤넬은 참 막상 손이 자주가는 건 아닌데 모아놓고 보면 사람을 흐뭇하게 만드는 뭔가가 있군요; 역시 고급스러움(=비싼티)으론 샤넬 따라갈 브랜드가 적은 것 같아요.
커버력이 심한, 투명감없는 뻑뻑한 립글
guest(iceblue) (2004-12-30 09:37:52)
예전에 gloss.com에서 미니로 4개 들어있는거 샀는데요
뿔사,브릴리안스,스파크,트윙클 등의 색들이 있었어요..한 45불넘게준거같은데..
인기색만 넣어뒀다구..
빨강.연분홍,갈색,주황..
다 펄이 들어있었구요..펄은 무지 이쁘더만요..
그런데 정말로! 색깔들두..뿔싸빼고는 너무 싫더군요
일단 너무 찐득하고 뻑뻑하구..
쉬어한 느낌도 없을뿐더러 입술이 답답하구요
펄감도 너무 강하구요
피부가 너무 창백해보여요..이걸로 입술화장을 하면..
도대체 www.makeupalley.com에서 왜 모두들 이 샤넬립글에 목매는지 모를정도로 전 정말 별로라고 생각됩니다..
별한개도 아깝네요.너무 뻑뻑해서..
커버력이 상당한 립글이라고밖에는..원래 입술색이 비친다던가 모 그렇지 않아요..거의 리퀴드형 립스틱이라고 봐야할듯..
좋은점이라고는 오래오래 머무른다는거..스테잉파워랑
색이 진하게 난다는거정도..하지만 전 색이 연한 립글이 좋거든요..
하지만 그건 쥬시튜브가 차라리 낫죠
달라는 친구들 다 하나씩 나눠줘버렸습니다..돈만버렸죠
11호 쌩띠양쓰, 19호 블리자르
guest(피비) (2004-12-11 16:28:04)
그런데 어찌 이리 실제 색상과 다른지.. '실제 색상과 다를 수 있습니다'란 말이 가슴에 팍 와닿네요.
* 19호 블리자르
색상표만 보면 왠지 쉬머한 느낌을 주는 라일락 빛이 돌지만 실제로 보면 약간 홍매색 느낌이 납니다. 홍매+자주빛이 돈다고 할까요. 자글자글한 은색 펄이 정말 많이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은색이라 그런지 발랐을 경우, 은색펄로 딱 보이는 게 아니라 립글색상의 펄처럼 보입니다.
발색은 정말 잘됩니다. 원래 색상의 90%이상 입술에서 표현되네요. 적당히 끈끈한 정도이고 지속력도 좋아요. 하지만 사용감이 가벼운 건 아니예요. 뭔가 진득하게 발린다고 할까요? 수정을 그렇게 필요로 하지 않는데, 다만 수정을 할 때 다시 닦아내고 바르려고 하면 펄이 입술에 좀 남아있곤 하네요.
그리고 이게 펄이 많다보니 입술 전체에 바르면 너무 부담스러워요. 온 입술이 번쩍 번쩍 하니까요. 이걸 단독으로 쓰기 보다는 펄없는 립스틱을 바르고 그 위에 펄감과 광택을 주기 위해 약간 발라주는 게 가장 예쁘게 쓸 수 있는 방법 같습니다.
처음 이 색을 봤을 때 채도가 낮은 분홍빛이라고만 여겼거든요. 그래서 분홍계열 립스틱 바르고 이걸로 포인트를 주곤 했는데 아주 예쁘더라구요. 성숙한 느낌을 주는 립글로스예요.
* 11호 쌩띠양쓰
이것도 색상표랑 좀 달라요. 차분한 느낌을 주는 분홍 립글인데 여기에 금펄이 엄청나게 들어있습니다. 분홍에 금펄이 들어있으니 언뜻 보면 홀로그램 삘이 납니다. 각도에 따라 약간 색상이 달리 보이거든요.
역시 발색 잘되구요, 금펄이다 보니 입술에 잔뜩 바르면 금빛나는 입술이 되요. (다 당연한 건가요;;) 그런데 분홍빛이 좀 여리여리한 느낌이라 19호처럼 다 발랐을 경우 부담스러운 것은 아니구요. 피부 하얀 분들이 바르시면 청순해보일 거 같아요.
그냥 립글 2개를 딱 두고보면 11호가 여리한 분홍빛인 것이 시선을 끌지만 실제론 19호를 더 사용하게 되더라구요. 얼굴 상태가 안좋거나 피곤에 쩌든 날 --;; 11호를 사용하면 입술만 청순한 것이 동동 떠서요.
암튼 맘에 드는 립글로스입니다. 바르면서 펄이 한쪽으로 밀리거나 한 것도 아니고 입술에 잘 도포되면서 편안함을 주거든요. 고급스런 느낌도 주는 듯 하구요. 케이스도 금박을 두른 게 고급스럽지만 몇년 지나니 금박은 벗겨지네요.
색상이 노멀해서 어디에나 어울린다고는 할 수 없어요. 그냥 한두개 가지고 있으면서 포인트용으로 쓰면 좋을 듯 합니다.
25호 볼라쥬, 38호 일렉트릭
guest(kagetora) (2004-03-01 20:04:56)
샤넬은 케이스도 신경써서 만드나 봅니다.
딱 보자마자 "비싸겠군"이란 샤넬 특유의 분위기가 나는 케이스인데, 겉에 두른 금박이 제발 벗겨지지 않기만을 바랄 뿐입니다.기스는 잘 나겠군요.
색은 유명한 25호 볼라쥬입니다. 손등에 먼저 발라보니 진짜 딸기우유색에 은펄이 자르르해서 빛을 비추면 반짝반짝 무척 예쁘네요. 손등에만 발랐을 때는 무척 청순한 색깔이라, 왜 페수 분들이 이걸 풀메이크업에만 쓰라고 했는지 이해가 안갔습니다.
참고로 비누로만 씻었더니 색은 없어졌는데 펄은 여전히 반짝거리고 있었습니다. 지속력 좋겠군요-.-
메이크업 하나도 안하고 지금 입술에 발라봤는데 립밤 먼저 바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맥을 연속으로 발랐을 때처럼 입술이 조여들고 있거든요;;
원래 짙은 입술색을 죽이면서 살짝 창백하고 어찌보면 청순한(입술만), 어찌보면 독특한 느낌으로 발색됩니다. 생각했던 만큼 입술만 동동 뜨지는 않아 조금 다행이군요.
단. 이건 투명 메이크업이니 해서 잡티 다 드러나는 피부 표현에는 어울리지 않을 듯 합니다. 지금 제 얼굴이 그렇거든요(...) 안그래도 요새 피부가 드러워서 여드름이니 뾰루지 자국으로 얼룩덜룩한데 이걸 바르니 입술만 튑니다.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_-;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줄 알았는데 다른 가족들이 모두 같은 소리를 하네요. 화장 다 하고 바르면 예쁘겠다고.
괜히 페수분들이 풀메이크업에 어울린다고 하셨던게 아니었습니다(.......)
색깔만 보자면 맥의 푸르르르와 비슷해 보이는데 샤넬이 좀더 독특하고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질감도 다르네요. 맥이나 샤넬이나 불투명한 유채화 느낌이지만, 맥이 유리알 광택으로 승부한다면 샤넬은 좀더 고급스럽고 독특한 분위기로 승부하는 듯 합니다.
발리는 느낌도 맥이 끈덕끈덕이면 샤넬은 진한 크림 바르는 것 같아요.
하긴 가격이 만원이나 차이나는데 다르기는 달라야죠-_-a
그래도 샤넬이란 브랜드 치고는 눈 튀어나오게 비싸지 않다는게 신기합니다. 싸싸같은 곳에서는 2만원이면 사거든요. 이것도 잘 살펴보면 벼룩에 종종 싸게 나오니까 잘만 하면 저렴하게 이것저것 구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독특한 색감이나 고급스러운 케이스, 샤넬 치고는 그럭저럭인 가격이 마음에 들지만 역시 이걸 제값 다주고 사기는 좀 그렇습니다; 일렉트릭이니 진로즈니 하는 다른 색도 트라이 해보고는 싶은데, 그렇다면 벼룩시장을 여기저기 뒤져야 할 것 같아요. 거기다 이거 입술 조여드는 걸 보니 자주 쓰지는 못할 모양입니다ㅠ_ㅠ
별은 3개 반. 다른 색으로 구매할 의사 있습니다.
※바른지 십몇분 지나고 나니 조여들던 현상이 사라졌습니다. 실로 불가사의한 립글이군요. 아니, 불가사의한건 내 입술이려나-ㅁ- 어쨌건 입술이 편안해지니 마음도 편안해졌습니다.
※또다시 추가. 바르고 한 30분뒤에 친구가 와서 수다떨고 나니 입술 안쪽에 풀떼기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민망해서 얼른 지웠지만 이로써 별 반개 깎을 이유가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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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볼라쥬에 이어 38번 일렉트릭을 써봤습니다.
벼룩에 싸게 나왔길래 이때다! 하고 건졌죠^^
후기에서는 엄청난 핫핑크다, 검은 피부에 알맞다, 소화하기 힘들다 등등 말이 많아서 사실 조금 주저했습니다만. 너무 진하면 가볍게 바르지 뭐~하며 간도 크게 저질러버렸죠. 볼라쥬와 달리 이건 원샷이었는지 백화점에서 찾아보기도 힘들었고요.
비슷하다고 권해준 색상은 제겐 영~아니었기에-_-;
결론만 말하자면 <만족>입니다.
케이스 겉으로는 잔펄이 그득한 홍매색인지 다홍색으로 보였는데, 발라보니 제 입술에서는 그 색에 분홍기가 더 돌면서 뭐라 말하기 오묘한 발색을 보입니다. 베이스는 삼돌이님 말씀대로 핫핑크지만(휴지에 찍어보면 알죠) 금펄이 워낙 잔잔하게 왕창! 깔려서, 거기 빛이 반사되어 다홍색으로 보이는 듯 합니다. 굉장히 우아하면서 독특해요.
저번 볼라쥬도 이 일렉트릭도 그렇고, 노랗고 하얀 제 얼굴에 잘 어울리는 편입니다. 신기하게 친구 3명이서 돌려가며 발라봤는데, 백지장처럼 얼굴 하얀애가 바르니 너무 튀고, 검은 애가 바르면 독특하고, 제가 바르면 딱 그 중간이었어요. (검은 애가 자기도 사고싶다며 난리입니다;) 원래 진한색 립글이나 립스틱은 늙어보여서 싫어하는데 얘는 괜찮군요. 역시 펄 덕분이려나.
지속력이야 볼라쥬나 이거나 비슷합니다. 뭐 먹고나면 다시 발라주는 편이 좋지만, 가볍게 물 마시는 정도로는 끄떡없어요. 대신 수다를 떨면 입 안쪽에 풀떼기 생깁니다;
볼라쥬를 거의 다 써가서 새로 사나마나 고민인데 얘까지 늘어버리다니ㅠ_ㅠ 마음에 들어도 큰일, 안들어도 큰일이군요. 그래도 이런 특이한 색상 하나쯤은 가지고 있어도 좋을 듯 하니 다쓰면 재구매 의사 있습니다.
평소 샤넬 색조에 대한 편견 비스무리한 것이 이 립글과 더블 퍼펙션으로 조금 사라졌어요.
볼라쥬와 얘 둘 다 별 넷 주겠습니다.
색상이 너무 마음에 들어요^^
일렉트릭
guest(ppidae7) (2004-01-28 22:35:21)
샤넬에서 가장 쓸만한건 립글뿐이라는 조금 편협한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기초제품도 썩 마음에 드는게 없고, 파우더제품도 괜찮긴하지만 그가격이면 다른거 산다는 생각이 들고, 쉐도우는 워낙에 발색안되기로 유명하고, 립스틱은 도저히 향을 참을수가 없고..
일렉트릭은 보기엔 다홍색이 강하게 도는 제품이지만 바르고 조금 지나면 진한 형광핑크색에 현란한 금펄이 화려한 색상이예요. 이건 티슈에 닦아보면 알수 있는데 보는것과 발색이 상당히 다르죠. 발색 자체도 워낙에 잘 되어서 진하게 발랐다간 입술만 동동 튀어요.
전 입술색이 어두운 편이어서 있어 감당하기 힘든 화려함이 조금 죽어보인달까요^^;; 피부톤이 조금 어두운 사람이 더 어울리는 색상이라고 생각해요.
질감은 부드럽게 발리는 타입이예요. 입술위에 살짝 입혀진다는 느낌입니다. 그러면서도 지속력이 상당해서 쫀득한 립글과 마찬가지로 차를 마시는 정도로는 쉽게 지워지지 않아요.
일렉트릭을 거의 다써가는데 다른 색상으로 하나더 장만할 마음이 있습니다.
롤리팝, 진로즈, 볼라쥬
guest(yurie19) (2004-01-21 11:53:31)
롤리팝, 진로즈
한때 선풍적인 인기였던 롤리팝은 채도도 높고 형광빛이 좀 나는 꽃 핑크색입니다.엄청 발랄한 색상이지요. 쉬머가 자르르하게 들어있어서 아주 예쁩니다.
진 로즈는 딸기우유빛인것 같긴 한데=_= 메탈릭한 분홍 쉬머로 인해 뭐라 말할 수 없는 오묘한 빛이 납니다.
일단 샤넬 제품의 특성상, 풀 메이크업을 안하면 절대 안어울립니다. 적어도 아이섀도우, 마스카라, 블러셔정도는 해줘야 어울립니다.
롤리팝은 화려한 자리에 나갈때 적격입니다. 클럽 갈 때 바르면 튀는 분홍색이 되어서 자주자주 바르는 편입니다. 블루 아이섀도에 바르면 너무너무 예뻐요. 하얀 아이섀도 바르고 엷게 펴발라도 그다지 어색치는 않지만, 역시 풀 메이크업이 아니면 진가가 발휘되지 않는 색이네요.
롤리팝은 눈 화장을 약하게 하고 발라도 그다지 어색하지 않은데 진 로즈는 어떤 색의 아이섀도와도 붕 떠서 매치되는 좀 이상한 색감을 자랑하지요=_=;; 그냥 여리여리한 핑크가 아니고 메탈릭한 이중의 핑크 쉬머가 섞였기때문에 뭐라고 말 할 수 없는 묘한 색감을 주는데요, 쿨 그레이톤이나 그레이가 섞인 블루,(이번 캠페인 색상이지요)혹은 그린, 아니면 피에누에서 이번 시즌 메인 컬러로 등장시킨 진 로즈와 비슷한 색감의 아이섀도가 아니면 절대 어색해진답니다.
블러셔 바르기에도 애매모호한 색상이라서 어떻게 처리를 못하고 손이 잘 안 가게 되더랍니다.
짙은 입술색의 소유자라서 색감이 확실하게 나는 립글로스를 사랑하는데 그 면에서는 일단 합격입니다. 밋밋한 얼굴에 확실히 포인트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이 묘한 색감도 플러스고요. 케이스도 견고해서 막 갖고다녀도 기스 안납니다. 워낙 조금씩 발라도 발색 확실해서 오래 쓸 것 같고요. 바르고 나면 조금 입술이 당기긴 하지만 입술이 워낙 튼튼해서 이정도는 잘 버텨냅니다. 입술 건조하신 분들은 절대 못바르실 질감일 듯 하지만요=_=
28000원이라는 가격은 압박이지만 가끔의 기분전환용으로는 매우 즐거운 색상들입니다. 롤리팝이나 진 로즈같이 마음에 드는 햏스런 색상만 나와준다면 다음에 또 재구매의사 있습니다.
선물받은 날 맨 얼굴이었는데 당장 발라보자 입술만 동동 떠서 당황했습니다. 핏기없어 보이고 병자같이 보이는 색이더군요. 입술색 자체는 굉장히 예쁘길래 다음 날 완벽한 피부화장에 딥블루 스모키 아이를 한 후에 발라보니 예뻤습니다. 역시 샤넬, 굉장히 특이한 컬러만 만듭니다.
막 바른 직후에는 동동 떠보이지만 좀 시간이 지난 후엔 색이 차분해지면서 예쁩니다. 전반적으로 차가운 느낌의 화장에 굉장히 잘 어울리는 듯 해요. 블루, 회색이나 청회색 아이에 나스 블러셔 Sin을 쓸어주고 요걸 바르면 굉장히 차가워 뵈는 메이크업이 되더라고요.
텍스쳐는 매우 찐득찐득합니다. 롤리팝이나 진로즈보다 더 찐득거리더군요. 상태 안좋을때는 입술도 마구 조입니다. 각질 일어난 날 바르면 안되는 것은 당연지사고요-_-;
제가 입술에 옅은 핑크나 베이지색 바르는걸 매우 좋아하시는 저희 어무이는 이것 역시 부잣집 딸내미 같아뵈고 귀여워 보인다고 좋아하십니다. 그 나이밖에 바를 수 없는 색이란 말씀도 덧붙이시며 매일 바르라고 강권하시더군요;
제가 얼굴이 좀 더 하얬다면, 뺨이 좀 덜 붉었다면, 입술색이 좀 더 옅었다면 아주 선호했을 컬러이지만 지금의 저는 역시 생기있어 보이는 색들이 더 좋습니다ㅠ_ㅠ
소다 / 볼라쥬
guest(shuro) (2003-07-10 00:00:00)
원샷 제품이 취미인 샤넬에서 나온 립글입니다.
정말이지 이 립글이 품절이 나서..더이상 한국에서 구할수가 없었다는 말에..기절을 할뻔했다는..(세상에 립글을 구할수 없는..ㅡㅡ;;)
그 말에 혹해서 백화점에 가서 찾아봤더니 테스터 제품도 없더군요. 그래서더 오기가 생겼더랍니다..꼭 갖고 싶다..(이상한 취미입니다.)
전국 샤넬 매장에서 다 품절이었고 더이상은 한국에서 구하기 힘들어진 어느날 강남역에서 친구를 만나려고 나가서 시간이 있어 배회하다가 우연히 찾았습니다. 조금 망설이다가..그냥 구입해 버렸습니다..(확실히 충동구매 입니다)
인터넷에서 들은대로..확실히 바비인형 입술 색이더군요
처음엔 너무 부담 스러운 색으로 나오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 입술색과 어울리기 시작하면 약간 꽃분홍에 펄이 자글자글한..(샤넬것은 거의다 펄로 이루어 진듯.)색이 된답니다.
하지만 늘 느끼는 것이지만 샤넬 제품은 풀 메이크업에.(최소한 파우더나 트윈가지..마스카라 아이셰도우..정도) 가 되지 않으면 왠지 어색한 조화를 만들어 냅니다.
이 제품도 발랄할 듯하지만 정장에나 어울린답니다.
ㅡㅡ; 면바지에 티를 입고 가볍게 화장하고 바르면 왠지 애가 어른되고 싶어서 화장한 듯한 느낌이라고 해야되나요? 그렇습니다..하나쯤 가지고 있음 괜찮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볼라쥬는 미니 립글이 제 손에 들어온거랍니다.
정말 예쁜 딸기 우유색이랍니다. 펄이 잔뜩 들어있죠 자세히 보면 시세이도 G4하고 색이 비슷한 듯하지만 펄이 더 많고 색이 좀더 탁한 느낌이 든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이런 이야기를 하면 오빠는 니가 ㅡㅡ; 미술가냐? 라고 비웃지만요..)
양이 많다는 점에서는 G4보다 낳지만 입술에 발랐을때 약간 땡기는 느낌이 있습니다. 무난한 예쁜 분홍색이랍니다.
whisper
guest(kissekisse) (2003-06-14 00:00:00)
립글로스가 필요해서 백화점을 돌아다니던 차에 눈에 띄어 구매한 제품입니다. 제가 구입한 색깔은 'whisper'이구요, 옅은 분홍빛과 은색, 그리고 펄이 은은히 섞인 색입니다. 사진을 퍼올려고 gloss.com에 가보니 제가 가진 whisper 색깔이 옅은 다갈색인것처럼 되어있네요. 사실 발라봐도 펄이 들어간 옅은 분홍색으로 나오는데 ...
아, 그리고 통 뚜껑 위에 샤넬마크가 금색으로 예쁘게 그려져 -_- 있어요. 값은 24달러였던것으로 기억나네요.
우선 전체적인 제품평을 말씀드리자면 ... 그저 그렇습니다. -.-;;
통 자체가 기다랗고 얇은 모양이다보니 세워놓지 못하고 눕혀놓게 되는데 그러다보면 여지없이 뚜껑과 뚜껑 이음새에 끈적거리는 립글로스가 왕창 묻어있어요. 어찌나 아깝던지 ... 어쩔때는 너무 아까워서 립글로스 막대기에 붙은 립글로스를 입술에 바른적도 있었다지요. -___-;; 이런 식으로 립글로스가 반은 없어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줄줄 흐르는 립글로스를 기다란 통에 담아놓을 이유는 뭐란 말입니까 ... ㅠ.ㅠ. 뚜껑을 열때 찐득거리는 느낌도 정말이지 너무 안 좋아요.
하지만 발색력은 좋은 편입니다. 바르면 제 칙칙한 입술색을 이쁘게 가려줍니다. 제가 립글로스나 립스틱을 많이 먹는 편 -_-; 인데도 불구하고 음식을 먹지 않는한 입술에 오래 남아있는 편이구요.
재구매 의사는 ... 없습니다. 값이 싼 편도 아닌데 다른 립글로스에 비해서 특별히 더 좋은 점을 못 찾겠어요. 통 뚜껑에 줄줄 흘러있는 점도 큰 단점이구요. 점수를 매기자면 ... 별 2개 반정도 되겠네요.
Brilliance, Twinkle, Jelly, Spark
guest(Annette) (2003-02-03 00:00:00)
이 넘을 살까 말까 계속 망설이다가 gloss.com에 가봤더니 품절이고 해서..냅다 sephora.com에서 샀었습니다. 어제 배달와서 받아보고는...음우하하하..제 화장품 구매 역사 10년 동안..이렇게 예쁘고 만족스로운 구매는 처음입니다!!!
샤넬에서 오랜만에 한 건 한거 같아요.
기존 글로시머 보다..훨 작은 것들이 4개가 조로록 담겨져 있는데요. 하나하나의 크기는 바비 립글정도의 크기입니다. 전 오히려 이 작은 용기가 더 좋습니다. 많이 들어있다고 오래쓰는 것도 아니잖아요. 어차피 어느정도 쓰다가..새 것들에 밀릴텐데..이것들은 샤넬 특유의 검정색과 금색테두리와 맞물려서 색깔들이 너무 예쁩니다. 바르기전에..심리적으로 너무나 큰 만족감을 주었구요.. 거울앞에 가서 하나하나 발라보는데..기절했슴다. 우와..만족스러워라.
여기에는 Brilliance, Twinkle, Jelly, and Spark 이 4색이 들어 있죠. 제가 원래 Blizzard랑 Ice를 갖고 있었는데, Blizzard는 윤기는 없구 왕펄만 많아서..시간이 조금 지나면 입술이 지저분해지는 단점이 있었거든요. 근데..이번 것들은 윤기가 잘잘히 나고..펄도 작은 것 같아요. 4가지 색들이 다 다른 개성이고, 그렇지만..다 요긴하게 쓸 색깔이에요. Jelly는 굉장히 진한 와인색인데요. evening용으로 좋을 듯 하고..Spark는 약간 다홍빛이 나는데..가장 자연스럽고 요긴하게 쓸 색깔인 거 같습니다. Brilliance는 아주 연한 분홍이죠. 입술이 허얘지는 거 같긴 하나...여름과 같은 철에 쓰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Twinkle은 연한 산호색이라고 할까..머라 말 할 수 없는데..이넘도 예쁘더라구요.
어제는 한넘 연한 것을 바르고 거울보면서.."자뻑파"에 가입해야겠다구 생각했다니깐요...
으으으..이렇게 너무 흥분해서 쓰면..보는 이의 구매욕을 자극하기 때문에 안된다는 것을 알지만. 너무나 만족해서리...
혹시 살까말까 생각하셨던 분들은 주문하셔도 후회없으리라 봐요. Holiday 선물용으로도 아주 좋아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