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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est(cherrysp)   (2003-07-11 00:00:00)

작년에 후기를 올렸던 제품인데요, 다시한번 써볼랍니다.(아래에 작년 후기 있어요~) 이것은 실리콘베이스에 커버력없는 젤타입의 메이크업베이스이고, 피부 표면의 굴곡(주로 모공)을 메꿔주는 기능을 하지요. 실제로 피부보습과 피지조절에는 별로 관여하는것 같진 않구요. ^^; 커버력이 있는 제품이 아닙니다. 로션을 바른 듯, 바르고 나서도 멀쑹한 맨얼굴이 거울에 보이죠. 후기를 올렸을 당시, 많은 분들이 이 제품이 때처럼 밀린다고 호소하셨었는데요. 저는 그런걸 느껴본 적이 없었거든요.. 왜그런가 싶었는데 답을 찾았습니다 ^^ 요넘이 세팅타임을 필요로 하는것 같더라구요. 로션 바르고 썬크림 바른 후에 이녀석을 바른 다음 대략 10~15분 정도의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바르고 난 직후엔 촉촉한 느낌이 드는데요. 이때 이 위에 무언갈 덧바르면서 문지르는 액션을 취하면 때처럼 밀리는 현상을 느껴볼 수가 있습니다; 피부에 밀착되면서 건조(?)된 후에는 매트하지 않으면서 보송보송한 느낌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제품을 사용한 후에는 파운데이션을 손으로 펴발라도 뭉치거나 하지 않고 얇게 발리더군요. 실험을 해봤습니다. 썬크림을 바른 후 바로 파운데이션을 발랐죠. 손으로 해서 뭉친다 아니다 이런건 테크닉의 차이라고 하더라도 모공이 꽤 두드러지더군요. 남들이 볼 때 실제로 보일지 어떨지는 모르겠는데요. 저로서는 거울앞에서 징그럽다고 느꼈어요 -_- 세안 후 다시 썬크림을 바르고 -_- 세범 꽁뜨롤을 바르고 세팅되길 기다린 후, 파운데이션 발랐더니.. 발림성도 아까보단 수월했구요. 위에 언급했던것처럼 얇게 발리고.. 모공도 덜보이구요. (닥터필굿이나 기타 다른 제품들은 사용을 안해봐서 비교설명은 못해드리겠군요.) 지금도 화장을 그다지 열심히 하지는 못하는 성격이지만 작년에 처음 화장을 시작하면서부터 쓴거라서 제가 길들여졌는지도 모르겠지만- 맘에 듭니다. 장점은 여기까지만. 단점을 꼽아보자면... 아침시간에 바쁜데 세팅타임 기다리기는 좀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뭐 뻣뻣하게 앉아서 기다려야 하는건 아니니까 저는 가방을 챙기거나 렌즈를 끼거나,, 합니다. 또 한가지는 고르게 바르지 못했을 경우, 건조되는 시간이 달라져서 자칫 기분이 상할 수가 있습니다. 심하게 화장이 망하거나 하진 않더라구요. 그리고 세팅되는 동안에 땀이 나거나 한다면, 세팅 타임은 무한대로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_- (써놓고보니 굉장히 위협적이군요;) 잡담이 너무 많이 섞였군요..; 피부결 고우신 분들은 생략해도 무방한 제품입니다. 전 피부결이 고와지기 전까진 계속 사용할 예정입니다. ^^; ===================================================== 작년 후기 구입은 여름이 시작될 즈음에 했습니다. 화장을 제가 매일매일하는게 아니라 아직 반도 못썼습니다. 색상은 라이트 그린인데요, 위니님의 말씀 그대로 커버력 제로입니다. 그대로 로션같죠.. 색상이 나타나지 않아서 신경쓰지않고 바르다보면, 어디에 발랐는지 몰라서 발랐던데 또 바르게 됩니다. 근데 어느정도 피지흡수기능이 있는것 같긴 합니다. 제가 티존부위는 기름이 꽤 번질거리는데요, 여름동안 아침엔 요 베이스 바르고 네이쳐파우더팩트 바르고 수정화장은 메이블린 퓨어스테이파운데이션으로 해줬었는데요. 기름종이로 피지를 닦아내고 수정화장하면 아침화장처럼 깔끔한것이.. 보송보송 ^^ 건성인 볼은 당기지도 않고 촉촉해서 좋습니다. 사용감은 말그대로 로션같은데요. 촉촉하고 매끈하게 마무리되어서(적당한 표현이 안되네요 ^^) 손놀림(?)이 미숙한 저이지만, 손으로 리퀴드파운데이션을 뭉침없이 펴바를 수 있었습니다. 싸구려스폰지라도 없으면 항상 뭉치곤 했거든요. 제가 화장경험과 경력이 풍부하지 못해서 객관적인 후기라고 말씀드리기는 조금 그렇지만 한번 시도해보시는것도 괜찮을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여름은 다 지나 날씨는 겨울이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