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겉돌면서 끈적거려요
guest(lockey) (2003-07-05 00:00:00)
슈에무라 클렌징 오일 살때 덤으로 딸려온 샘플이 너무 좋아서 벼르고 있다가 산 제품입니다. 최근 스킨도 토너도 안쓰고 막바로 바비 틴모를 바르는 엽기적인 행각(?)을 벌이다가 (아시죠? 바비틴모는 얼굴에서 줄줄 흐르는 엄청난 모이스처를 자랑합니다) 하나 장만했습니다. 일단 용기는 좀 허접합니다. 플라스틱병에 펌프식으로 반투명의 액이 차 있구요. 향은 무난하고 상큼하네요. 퍼프에 묻혀서 세안후 얼굴에 발라보니 바르자마자 싹 스며드는 시슬리 분홍스킨보다는 좀 얼굴에 겉돕니다. 글구 몇분간은 끈적거리지요. 좀 있으면 스며들어 촉촉한 기운이 돌긴 합니다. 이걸 차게 해서 사용했더니 향과 발릴때의 감촉이 아주 좋더군요. 여름용으로 괜찮을거 같아요. 전 중건성인편인데 약간 당깁니다. 이거 하나만 바르긴 당근 무리겠죠. 아마도...-.-; 끈적거림이 싫고 가격대비 효과가 그저그래서 별 셋반 줍니다. 한통 다쓰면 질려버릴거 같아서 재구매의사도 없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