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용 샴푸로 딱 좋아요.

  shycool   (2003-06-26 00:00:00)

john frieda 에서는 부스스하고 거친 모발을 타겟으로 frizz ease 라는 브랜드와 그외에 금발을 위한 여러가지 제품들이 나오죠..(sheer blonde, beach blonde..) 동양인이 왠 금발용이냐 하실수도 있겠지만..^^;; 사실 최근까지도 소위 캬라멜 블론드라고 할 수 있을정도로 머리색이 밝았거든요..(물론 블리치로 뺐던 것이라 더 밝게 빠진 곳도 군데군데 있었구요..) 이렇게 인공적으로 만든 머리색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칙칙해지고 바스라질 듯(?) 건조하게 보이기 마련이어서 좀 신경을 써야겠다 생각하고 구입하였던 제품입니다.. 용기도 깔끔하니 이쁘게 생겼고 연한 민트색의 내용물은 잘 보면 쉬머가 가득 들어서 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향은 민트향이지만 자연적 민트라기보단 치약 냄새 비슷한, 하지만 굉장히 상쾌하고 제가 좋아하는 향이 나구요..머리를 감은 후에도 꽤 지속되는 편입니다. 이 제품은 특별히 모이스처라이징 성분이 많이 들어서 보호를 해주는 목적이라기보단 여름철 과다 피지와 혹 수영장에서 묻어올 수 있는 클로린(염색모에 녹색기가 돌게 하는 주범)등을 깨끗이 씻어주어 색상을 좀더 오래 보존하는 목적이 크지요.. 그래서 염색 모발용임에도 세정력도 좋고 빌드업이 생기지도 않았답니다..^^; 머리결엔 상당히 순했구요.. 결과적으로 좋아하면서 2개를 사용했습니다.. 다시 밝게 머리 염색을 하게된다면 여름나기(?) 샴푸로 재구매 의사 있답니다..^^;;

  시원한 느낌의 무난한 여름 샴프

  guest(jjalu)   (2005-07-19 00:33:43)

원래 민트가 들어있다고 하면- 사고싶어서 리스트에 올려둡니다. 요 제품도 드럭 스토어에서 보고서는 세일하기만을 기다렸었는데 잘 세일을 안하더라구요. 다른 John Frida 라인은 세일 종이가 잘 붙던데 요 제품들은 잘 안붙어서 한참을 기다렸다가 겨우 2불;;할인해서 샀습니다- 민트 샴푸라는 느낌이라고 하면 두피가 화해지고 향도 민트향이 강하고 쏴하게 팍 나고 그런 제품을 기대했었는데 이건 그렇지 않습니다. 뭐랄까- 좀 약하면서도 은은한 민트 냄새라고 해야하나요? 좀 달콤하고 화하지 않은 시원한 민트 냄새가 납니다. 색깔도 옅은 녹색이라 참 예뻐요- Cool Dip이라고 제품명을정할만큼은 아닌 것 같네요- 세정력은 꽤 좋은 것 같습니다. 두피가 뽀득하게 잘 닦이구요. 거품도 잘 납니다. 머리결도 그냥 특별함 없이 무난-민트가 들어있다고 해서 두피가 화해지거나 더욱더 시원해지거나 하는 건 전혀 없어요. 제 두피는 건성이고 두발도 중지성에 가까운 편인데;;(자가진단-)이 샴푸를 쓰면서 초반에는 이틀에 한 번씩만 머리를 감아도 될 정도로 뽀득뽀득 기름기를 잘 없애주더라구요. 향도 반나절은 가는 것 같구요. 지금은 두피가 많이 민감해져서 뭐가 나고 따갑고 간지럽고 굉장히 고생했는데 이 제품도 예외는 아니었어요- (그래서 두 통 샀었는데 한 통은 친구에게로~) 향과 색과 겉모습을 빼고서는 그냥 여름용 무난한 샴푸.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 같습니다. 한 통 기분 좋게 비웠지만 또 사게 될 지는 의문이네요. 이제 더군다나 구할 길도 별로 없는데 어려운 방법을 이용하면서까지 구하고 싶은 제품은 절대 아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