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사용감

  guest(ettu)   (2003-06-25 00:00:00)

예전에 샘플로 한통을 받아서 잘 썼는데 화장품 가게 출입을 자주 하지 않는데다 이것만 사러 가기가 쉽지 않아서 못 쓰다가 한 사이트에서 절반 가격에 판매하는 것을 보고 다시 쓰게 되었습니다. 전 두세 종류의 클렌징 클로스를 사용했는데 눈화장을 지우기가 어려워서 폼세안을 다시 해야했고 몇몇 제품은 각질제거의 명목으로 피부에 자극이 되는데다 잔여물이 남는 기분이 들었기 때문에 사용을 꺼리게 되더군요. 그런 점에서 이 제품이 제 맘에 들었습니다. 크기는 조금 큰 머그컵 정도의 직경에 높이가 15센티 미터 정도이고 클렌징 클로스가 아니라 물티슈입니다. 일반 물티슈의 종이 재질은 아니고 아무래도 메이크업 전용이므로 부드러운 부직포처럼 생겼습니다. 마스카라나 아이라인을 지우기엔 부족하지만 섀도우나 립컬러 정도는 무리없이 지워지므로 색조 화장이 진하지 않을때는 따로 클렌징 크림이나 로션을 사용하지 않고 이 제품으로 간단히 피부화장을 지운다음 폼클렌져를 사용합니다. 부드러워서 자극이 거의 없고 지우고 난 뒤에 당긴다든가 잔여물이 남지 않는 점도 장점입니다. 특히 전 뷰리를 사용할때 중간에 세번 정도 세안을 해야하는데 스팀타월로 닦으면 피부에 자극적이고 몇번이나 욕실을 왔다갔다 하면서 세수를 하기에는 귀찮고해서 그때 주로 사용합니다. 단점이라면 물티슈 주제에 좀 비싼데다가 티슈를 다 쓰고나도 바닥에 티슈액이 남아 있다는 점. 그래서 중간중간 아래 위로 흔들어 사용해야 합니다. 또 하나는 뚜껑을 꽉 닫지 않으면 말라버려서 티슈에 수분이 부족하게 된다는 점이 되겠습니다. 구입하기 쉽다면 더 좋을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