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예?방?

  jerry   (2002-08-15 00:00:00)

서른이 넘어서면서부터 화장품회사의 '봉'인 노화피부가되어가고 있음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던차에 위니님께서 하사해주셨답니다.(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탄력이 떨어진것은 물론이거니와 각질도 눈에 띄게 많아지고 색소침착에다가 잔주름, 여드름이 나더라도 회복이 늦고 지성인 주제에 수분부족을 느끼는 경우도 종종 생기고...휴... 당연히 노화예방 혹은 기능성 제품에 눈길이 가더군요. 게다가 시즌마다 각 브랜드에서는 새로운 컵셉과 성분을 앞세운 신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구요. 에이지 딜레이는 약한 플로랄계의 향이 나면서 부드럽게 잘 펴발라지지만 약간의 쫀득함을 남깁니다. 번들거림이 거의 없어서 지성인 분들도 만족할만하구요. 그리고 바르고나면 리프팅에센스류처럼 약간 조이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모이스처라이징기능은 거의 없어보입니다. 사용법에도 이 제품사용후에는 모이스처라이저를 바르라고 나오구요. 한참 수분부족에 허덕일때는 정말 크림을 듬뿍 발라줘야만했고, 수분부족에서 회복되고나서는 이 제품하나만으로는 아주 약~간 모자란(?)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건성인 분들은 크림이나 로션등 모이스처라이저를 사용해야만 하실거예요. 30ml로 두달가까이 주로 저녁에 얼굴과 목에 사용했어요. 아침에도 사용하고 싶었지만 자외선차단제바르고 메이크업했을 경우 밀리는 경우가 종종 생겼기때문에 아침사용은 중단했어요. 하지만 이 제품은 아침, 저녁 모두 사용하실수 있습니다. 자 그럼 가장 중요한 효과부문! 사실...저는...샤넬이 주장하는 그 어떤 효과도 느끼지 못했답니다. 피부결이 놀랄만큼 생기있고 투명하게 된다거나, 잔주름이 완화된다거나, 피부가 부드러워진다거나...게다가 모이스처라이징기능도 미비하니... 그 효과에 대해서는 좀 회의적이긴 하지만 예술같은 사용감을 가진 에스티 로더의 노화피부용 에센스들은 그래도 사용하는 동안 피부결이 매끄러워진듯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이구, 그 효과의 지속성에는 의문이지만 작은 개선의 경험이라도 가졌던 랑콤, 리치한듯하지만 만족스러운 아덴등에 비한다면 샤넬의 에이지 딜레이는 참으로 보잘것없는 결과를 보여주는 제품이라고나 할까요... 소장가치를 운운할 정도의 고급스러운 패키지와 여성스러움이 듬뿍담긴 분홍색상(물론 색소겠지만...)은 맘에 들었습니다.

  눈밑주름엔 전혀 효과가 없었어요

  guest(siel)   (2003-05-07 00:00:00)

Chanel Precision Age Delay Rejuvenation Serum 입니다.. 요즘 이마에 주름이 생기는듯 하여 무얼 살까 하다가 산거죠.. 사실 처음에는 랑콤걸 살려고 했는데...너무 비싸기에 이걸 샀어요.. 근데 이것도 비싸여..; -_-; 아마 랑콤에서는 눈밑 주름용은 따로 사야한다고 했는데 이건 그냥 이거 눈밑에 발라도 된다고 해서 그냥 이걸로 산듯하네요 (사실은 파는 아줌마의 상술에 넘어가서..-_-;) 처음에 발랐을때는 느낌이 아주 좋았답니다...; 꼭 에스티 라우더 아이디얼리스트 바르는듯한...모 그것처럼 매끈매끈하지는 않았지만 말이예요... (근데 이거 다 별 효능이 없는거라면서여..? ㅠ_ㅠ 아이디얼리스트 좋아했었는데..;; 그 느낌때문에..) 그리고 이거 쓰기 시작하고 첫 몇일동안 느낌탓인지..아니면 제가 그때부터 세수를 더 열심히 해서인지..몰 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피부가 전체적으로 더 좋아졌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러니까...; 여드름 자국 이런것도 좀 엷어진듯하고...그랬죠 왠지 모르게 좀 더 딴딴해진듯한..? 느낌도 나구요... 이게 주름을 수정..? 이라고 해야하나...하기도 하고 방지하기도 하는거라고 그러더군요... 특별히 이마의 주름이 생길랑 말랑 할려는거에 큰 도움이 된거 같지는 않아요... 아 그리고 특히나 눈밑 주름에는 전혀 쓸데가 없다는...;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발라주기는 하지만 말이예요...;; 노화방지용 화장품도 처음 써보는거라 잘 모르겠지만.. 그렇게 큰 돈 줘가면서까지 사야 할 정도는 아닌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