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계열 섀도가 하나도 없어서 명동에 나갔다가 토다코사에서 구입했어요. 섀도 종류가 별로 없어서 평소에 사용해 보고 싶었던 케이트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색상 및 발색 ★★★☆
①짙은 청색 크림섀도 - ②흰색 섀도 - ③오팔 색 라메(?) 크림섀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①은 아주 깊은 청색입니다. 보기에는 펄이 많게 안보이는데 바르면 꽤 큰 펄이 반짝거립니다. 근데 그라데이션하면 탁한 하늘색이 됩니다.
②는 파우더 타입의 펄 섀도인데 발라보니 푸른기가 도는 색입니다. 이것은 잔 펄과 좀 큰 펄이 반짝거립니다. 발색 엄청납니다.
③은 딱 보기에 오팔 색인데 막상 바르면 색은 없고 라메라고 해야하나요? 셋 중에 가장 큰 펄만 남습니다. 근데 별로 고급스럽지는 않습니다. 마치 비닐을 잘라 넣은 듯 합니다.
셋 다 발색이 엄청 잘 됩니다. 첨에 발라보고 기겁했죠. 맥 섀도도 발색이 좋다고 생각했지만 이것은 화들짝 놀랄 정도입니다.
②를 눈두덩이에 깔고 ①을 쌍꺼풀에 바른 다음 ③을 눈 밑에 발랐습니다. 그리고 ①을 살살 펴서 경계가 지지 않게 했더니 그 깊디깊던 청색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탁한 하늘색만 남았습니다. 그래서 팁의 가는 부분으로 ①을 아이라인 처럼 발라주니 비로소 예쁜 청색이 보이네요. 근데 이런 식으로 화장하면 눈이 펄 덩어리로 보여요..ㅜ.ㅜ
지속력 ★★★★★
구입한 다음날부터 며칠동안 계속 발랐는데 지속력은 하루종일 갑니다. 하루는 회식이 있어서 집에 자정이 다 되어서 들어갔는데도 쌩쌩합니다.
그리고 가루날림이 거의(!!!) 없습니다. 제가 하드렌즈 착용자이고 안구가 굉장히 민감한데도 그 큰 펄들이 눈에 잘 붙어 있었습니다. 볼 위에 떨어져 있지도 않았구요.
총점 ★★★★
펄이 넘넘 많고 포인트 색상인 짙은 청색이 그라데이션으로 인해 탁해지지만(제가 화장이 서툴러서 그런지도..ㅡ.ㅡ;;) 지속력과 가루날림에 있어서는 훌륭했으므로 별 넷 줍니다.
그런데 저는 많은 펄들이 상당히 부담스러워요. 아주 살짝 반짝거리는 정도를 좋아하거든요. 다음엔 이 제품을 어떤 색으로도 사지 않겠으나 펄을 좋아하시는 분들과 이십대 초반이신 분들(정말 잘 어울릴 것 같아요-0-), 그리고 안구민감 렌즈 착용자 분들은 시도해 보셔도 좋을거라 생각해요.
BG-1
guest(hessie) (2004-11-17 10:08:04)
원체 이런 청록색 계열의 색상을 좋아하는터라, 보자마자 덥석 집어들었습니다.
펄이 잔뜩 들은 청록색 크림섀도와 녹색편광파우더, 하얀색 편광펄 글로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기본적인 구성은 플래쉬 크러쉬와 비슷하지만, 이쪽은 크림섀도여서 너무 짙지도, 옅지도 않은 색감 표현이 용이합니다. 겉으로 보면 너무 짙을 것 같지만 은은하게 표현이 되고, 눈이 너무 부어보이지도 않구요...(홑꺼풀이기 때문에 저에게는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_-;)
편광파우더는 크림섀도 위에 발라주면 훨씬 진하고 독특한 펄감을 느낄 수 있고, 단독으로 사용하면 브루조아의 섀도들과 비슷한 녹색 홀로그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얀 편광글로스는 바르면 납작한 오팔펄이 자글자글하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지저분해 보일 수도 있어서 약간 조심해야하네요. 그리고, 고정력이 떨어져서....시간이 지나면 펄이 떨어지는 때가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색감 표현이나 펄의 화려함은 참 마음에 들지만, 여름에 쓰는 것이 가장 좋은 제품이기 때문에, 그 외의 계절에는 곧잘 사용하지 않고 있어요....다 사용한 후에도 다시 사용하고픈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이 제품도 단종이 될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지라, 어찌 될 지 모르겠네요...^^;
제품 자체로는 마음에 들지만, 펄이 떨어지는 것과, 생각 외로 계절을 탄다는 점에서 약간 감점 들어갔습니다..^^;
GN-1
guest(sia2000) (2003-06-11 00:00:00)
그린 계열로 샀는데 크림타임의 왕펄과 파우더 타입의 베이스 크림타입의 포인트 셰도우가 같이 들어있는 쬐끄만 아이셰도우 파레트입니다
엄청나게 화려한 펄 셰도우 화장시 쓰는 제품같아요 볼땐 무난해 보여서 샀는데 맨 왼쪽에는 크림타입의 포인트 셰도우가 있어요 가장 진한 색인데 발색력이 좀 떨어지고 셰도우가 컨트롤이 안되요. 뭐랄까 내 맘대로 안 발리는 느낌이요
고정력이 큰 문젠데 발라도 내가 원하는 자리에 안 붙어있어요 이건 거의 안 쓰는 상황이에요
중간에는 파우더 타입의 베이스 셰도우가 있어요
제가 보기엔 베이스 하기에 너무 화려해요 그치만 색은 참 이뻐요. 눈으로 보기엔 거의 하얀색인데 발라보면 약간의 레몬 빛과 연듀빛이 진주 느낌으로 빛나는 그린이에요 그치만 넘 넓게 펴바르면 촌스러울거 같구요
맨 오른쪽에는 크림타임의 왕펄이 있어요. 이 놈이 또 골치 덩어리인데 큰 맘 먹고 눈 앞머리나 끝 부분에 포인트 주려고 바르면 처음 10분 정도는 얌전히 있는데 그 이후엔 얼굴 곳곳을 자유롭게 돌아다녀요
고정력만 있으면 눈물 난것처럼 이쁜 화장이 될텐데 아쉽답니다
흠.... 이 정도 설명 드리면 이해가 되실라나요? ^^;;
아... 케이스가 거의 투명하도 아랫판은 그 셰도우 톤에 따라 다른데요 거기도 죄다 펄이에요...
정말 펄 크러쉬니까... 펄 메이크업 매니아 이신 분은 참 좋아하실거 같고 저처럼 무난하고 튀지 않는 화장을 즐기시는 분에겐 좀 버거운 아이템 되겠습니다~
색조 화장품은 케이트랑 바비 브라운이 좋은거 같구 국산은 가격 대비로 에뛰드가 있고 캐시캣도 품질은 좋은데 가격이 좀 세죠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