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주아에서는 제가 산 이 라이너 외에도 돌려 쓰는 오토라이너도 있는데요..
게으른 제가 이 깎아 쓰는 타입을 산 이유는 맘에 드는 색이 돌려 쓰는 립라이너에 없었기 때문이지요..^^
매장녀 말로는 이 돌려 쓰는 타입이 더 크리미하다곤 하는데 개인적으로 포뮬러에 별 차이 없이 느껴지더군요..
제가 산 색은 32번 내츄럴 브라운으로 아주 무난하여 아무색이랑도 같이 쓸 수 있는 색입니다.
발리는 느낌은 그리 부드럽지도 뻑뻑하지 않은 중간 정도이구요..
립글을 바르고 번지지 않도록, 그렇지만 너무 티가 나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마무리를 하려는 목적으로 샀기 때문에 이 질감은 맘에 듭니다.
그냥 바싹 마른(?) 맨 입술에 잘 발리는 질감은 아니고요..립밤이라도 살짝 바른 위에 그리거나 립글, 립틱 바른 후 디파이닝해주긴 적합하지요..
가루 떨어지거나 뭉치지 않으니 괜찮은 편이구요..
하지만 배가 되는 값을 주고 라네즈나 에뛰드같은 한국 라이너를 사기 싫어서 비교적 저렴한 브루조아 라이너를 산 것이지..
특별히 더 좋다는 생각은 안 듭니다..^^
하지만 비슷한 가격대의 클리니크이나 랑콤 라이너(뭉치고 가루가 잘 떨어지는..-_-;;)보단 좀 나은 듯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