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성용이라고 보긴 힘든...

  winnie   (2003-03-06 00:00:00)

처음 꽃을 든 남자가 나왔을때...원스텝클렌징이라는 것(새삼스러울건 전혀없지만..그래도 이중세안이 팽배한 그시대에선..) 을 강조하여 눈길을 끌었었죠. 그 당시에 그 제품을 사용했던 저는..건성용이고 지성용이고..그 엄청난, 거의 세안중 숨쉬는것을 허락하지 않는 무자비한..퐁퐁거품하며 (물론 메이크업제거가 안된 상태에서 폼클거품이 죽는것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라는것은 알지만) 피부를 빠짝빠짝 조이는 (네..클렌징력을 향상시키려는 노력도 알고 있습니다..하지만..) 건조함에 최악의 클렌저로 치부하고...그 후론 거들떠도안본것이 어언몇년... 그동안 이 브랜드는..돈도 많이 벌고..제품도 다양하게 내보내고..이 대표상품도 피부타입별로 세분화하여 많이 리뉴얼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시한번 사용하게 되었죠. 거품 일단 많이 바뀐것은 거품입니다. 건성용 포밍클렌저가..젤타입이라...흠...여전히 이해는 잘 안가지만..그래도 사용해보았습니다. 거품은 훨씬더 부드럽고 촘촘해졌고..그래도 풍성함은 여전했습니다. 메이크업을 제법한 얼굴에 바로 가져다대어도 거품이 쉽사리 죽거나 하지는 않더군요. 향 진한 인삼향입니다. 매우 진해서 제가 세수하고 있는 동안에 들어온 엄마가...향이 엄청 강하다며 한마디 하고 나가시더군요. 헹굼성 좋습니다. 미끈덩거리지 않고 잘 씻겨나가지만 살짝 보들보들..남는 느낌이 계속 남아 뽀드득을 선호하시는 분들이라면 좀 오래 헹구셔야할것입니다. 메이크업 제거력 베이스메이크업은 깔끔하게 제거되나 아이새도우, 마스카라등이 종종 잔여물을 남기곤 합니다. 역시 젤타입 클렌저에서 흔히나타나는 현상. 피부에의 촉촉함 여기가..좀 복잡합니다. 피부에 기름을 쪽~빼가던 느낌을 주던 예전제품보다는 훨씬 나은편이지만 이걸 "건성용" 이라고 하기엔 촉촉함이 부족합니다. (보들거림을 촉촉함으로 여긴다면 모를까..) 이제 점차 피부에서 피지가 돌기시작하는 이 무렵에 사용하니..제 수분부족형 지성피부에 딱 맞는다..싶을 정도입니다. 완전 건성피부가 사용하시기엔 여전히 건조함은 좀 남을것이라고 봅니다. 전반적으로 보면 저렴한 가격대에 양도 많고..펌프타입의 편리함이 있지만 어디까지나 싸게 퍽퍽쓰자..는 의미이지...다른 클렌저에 비해 클렌징력이 확실히 높다거나 각질제거등의 부가적 기능이 있다거나...광고처럼 비누와는 다른 특별함이 있다거나..하는 것은 아닙니다. 가족이 많은 가정에 그냥 모든피부/남녀공용으로 가져다 쓸만한 제품이랄까요?

  민감성 용, 건성 용

  삼돌이   (2003-10-24 23:53:58)

이거 다들 한두번쯤은 써보셨죠? 화장품 가게에서 거의 폭격하는 수준으로 뿌려대는 샘플입니다. 사실 매우 저렴하고 대용량인 제품인 것을 알기 때문에 딱히 기대하고 쓰지 않았습니다.제가 써 본 것은 민감성용과 건성용입니다. 건성은 홍삼추출물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민감성은 하오수 추출물이구요. 건성용 끈적하고 투명한 갈색 젤이었습니다. 생각보다 그렇게 당기지는 않고 촉촉한 편이었습니다. 거품도 세제 거품처럼 크고 거칠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풍성하고 잘 났구요. 냄새는 정말 홍삼 냄새. 개인적으로 이런 냄새 괜찮다고 생각해요. 정확히 설명하자면 홍삼 껌 아세요? 내지는 인삼 껌. 딱 그 냄새에요. 달콤하니 홍삼 특유의 향. 솔직히 말하자면 홍삼 냄새가 맘에 들어서 여러가지 단점은 젖히고 만족스럽게 쓸 수 있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홍삼엑기스 자주 먹어서 익숙하거든요^^;;;;; 거품이나 세정력, 세안 후 당김이나 자극 정도는 매우 평이하고 낮은 수준이지만 가격을 고려하자면 굉장히 쓰기 편하고 부담없는 제품입니다. 민감성 뭐랄까, 민감한 사람들을 위하는건 좋은데, 이게 대체 왜 폼 클렌징이 되는건지 이해가 안 갈 정도로 묽고 거품이 안 나요. 건성 제품은 쫀득하니 쫀쫀하게 흐르는 진득한 감이 있었는데 민감성은 물처럼 막 흘러요. 다시 말해서 거품도 안 나고 세정도 잘 안 되고 딱히 민감성을 위해 자극을 줄인 느낌도 별로 없었습니다. 쓰다가 짜증이 났지요 -ㅅ-; 제품점수 : 건성은 별 4개, 민감성은 별 1개 반.

  남성용

  guest(yukinong1)   (2004-11-17 10:57:51)

밑에 아이스블루님 후기를 읽다가 남성용;; 은 없음에 불현듯이 후기를 쓰고 싶어지더군요.. 근데 저 남자는 아니예요.. 수줍;; 일단 설명은 피지분비가 많고 음주 흡연, 각종 스트레스로 인해 거칠어지고 건조해지기 쉬운 남성피부를 위한 보습 세안제입니다. 표시성분 : 자색 401호, 수산화칼륨 집에 굴러다니던 100그램짜리를 두개나 다 해치워버리고 마지막 남은 한개를 한 반쯤 쓰다가 처박아뒀습니다. (그렇다면.. 250그램은 썼다는 이야기.. 쿨럭) 용기 리뉴얼 전 제품인데 색은 투명보라색입니다. 아마도 표시성분인 자색 401호의 탓인듯.. 색은 짜놓고 보면 그다지 눈에 띄지 않습니다. 아이스블루님말씀대로 한 50원~100원짜리 동전 정도로 짜서 거품을 내면 참 헤성헤성 거품이 잘도 납니다. 젤 클렌저인만큼 보드랍고 조밀한 거품이 아니라 듬성듬성 퐁퐁삘나는 거품입니다. 얼굴에 대고 씻으면 제가 워낙 양을 충분히 짜서 거품을 많이 미리 만든다음에 씻어서 그런지 몰라도 부드럽게 핸들링 됩니다. 그런데 감점사항이 있으니.. 향입니다. 남성용 스킨류의 향이 납니다. 그런 것 치고도 별로 안좋은 향입니다. 남성용 스킨류의 남자화장품 향기를 아주 질색하는데다가 그런 것 치고도 왠지 찜찌무리한 향이라 완전 대폭 감점입니다. 솔직히 갠적으로 이거 쓰는 시간만큼은 후각이 마비되었으면.. 입니다 그러나 객관적으로는 그렇게 이상한 냄새는 아닙니다. 물로 헹굴 때는 역시 위에 설명대로 보드라운가.. 싶게 씻깁니다. 그러나 세수한 후 아무것도 안바른 후 그대로 놔두면 한여름에 썼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제품보다 피부가 좀 겉마른다.. 싶은 느낌이 듭니다. 별로 안좋은 기분입니다;; 다른 피부용은 거의 다 메이크업 제거도 같이 표방했다는데.. 이것도 메이크업 제거가 될까요? ;; 나름대로 메이크업 제거를 표방하지 않는 남성용인데;; 잔량으로 나중에 메이크업 제거나 해 봐야겠습니다. 하여간 별로 안남았는데 냄새때문에 더는 쓰기 싫은 제품.. 이것 쓰다가 꽃을 든 남자에 질려서 다른 피부용도 안쓰고 있어요.. 저도 복합성용, 지성용 등등 꽤 집에 처박혀 있는데;; 남성용 비추비추.. 저같으면 남성용은 절대 안사겠어요. 별은.. 이걸 쓸 당시 피부상태도 안좋았으므로 감정적으로 한개 반만 주겠습니다.. ㅎㅎ

  지성피부용만은 별 5개에요

  guest(iceblue)   (2004-11-17 10:57:10)

유명하긴 했지만 왠지 내돈주고 사긴 아까울무렵 친구가 지성피부용인가?를 정품을 주더라구요(그친구는 건성) *지성피부용 일단 향기도 괜찮구요(약간 한약 혹은 민트향) 뽀도독하니 잘 씻겨요. 여름에 알맞을듯 하고, 화장도 무지 잘지워집니다. 사용감도 가볍고 물에 잘 헹궈지구요. 클렌징 젤도 아닌것이 꼭 클오같은 사용감을 지니지만 거품이 나구요..묽은 젤인데 제형은 참 맘에 들어요..거품은 헤성헤성하구요..거품이 풍성하지 않아도 양을 좀 충분히 하면 오히려 얼굴에 자극도 안가면서(거품이 너무 뻑뻑하고 밀도가 높으면 얼굴에 부담스럽더라구요) 화장도 잘 지워지고 기분좋아요 근데 너무 거품이 묽어서 세수하는동안 팔을 타고 거품물?이 타고내릴수는 있어요 *건성피부용 이건 엄마가 필름지로 무지하게 샘플을 많이 얻어오셔서 한두번 써봤는데, 건성피부들에겐 좀 건조할지 몰라도 저에겐 좀 너무 많이? 촉촉했어요..마무리감이 너무 촉촉해서(미끈덩은 아니지만) 좀 별루였어요. 냄새도 꽃향이 강했구요 *여드름피부용 역시 샘플지로 여러개 사용해봄. 저는 지성피부용이 더 맞네요. 여드름피부용은 무지 뽀도독거리고, 좀 얼굴에 강한 편이었어요. 역시나 묽었지만, 얼굴에 부드럽게 작용하진 않구, 좀 뻐드득? 대는 느낌이었고요 비누성분이 강한듯 했어요. *중복합성용/민감성용 역시나 건성피부용과 느낌이 비슷했어요. 에몰리언트가 들었는지 촉촉한감이 강했구, 향은 거의 무향이었어요 결론: 화장 한번에 지운다는 컨셉이 무지 맘에 들구요 다른 피부용은 저랑은 안맞앗지만 지성피부용만은 별 5개에요

  복합성용

  guest(bella98)   (2004-03-23 12:30:55)

지복합피부에 블랙헤드, 계절성 각질과 수분부족에 시달리는 피부입니다. 폰즈폼을 사용하다가 다 써서 이 걸 샀어요. 정품은 아니고 100미리짜리 샘플입니다. 정품샀으면 울 뻔 했어요...; 녹색이 도는 투명한 젤입니다. 아주 묽은 제형이라서 주르륵 흐릅니다. 물을 더해서 거품을 내면 부글거리는 거품이 일어납니다. 향은 밋밋한 풀향이구요. 약간 미끌거리는 기분입니다. 세정력은 중간이하네요. 오늘은 니베아선로션 + 입큰베이지컬러메베 + 씨네오라 트윈 + 헤라루즈글로스를 발랐는데 토너로 닦아내니 희미한 잔여물이 남네요. 평상시 아침세안용으로 사용해야 할 법한 밋밋한 폼입니다. 별점 한개요 -_-

  건성 용

  guest(denial)   (2003-10-24 23:56:49)

광고 때문인가? 우리집에선 이걸 물비누 개념으로 씁니다. 집에 비누가 없을 때 아버지가 비싼 폼클을 왕따시만하게 짜서 세수하시는 걸 보구선 마음이 아파-_-;(나쁜 딸) 구비해 놨었습니다. 양이 많고 값도 싸고 거품도 몽글몽글 잘 나고해서 약한 화장 지울 때, 아침에 세수할 때, 샤워할 때 두루~ 두루~ 쓰기 좋습니다. 피부타입별로 잘 나눠져 있지만 솔직히 향이랑 씻은 뒤에 당김의 정도만 약간, 아주아주 약간 다르지 다 똑같다고 여겨집니다. 제일 신기한 향이 인삼향입니다. 향이 진하고 건성용이긴 하지만 트러블 안 나고 미끄덩거리지 않으면서 잘 씻어지고 얼굴 편안해서 좋아라 하고 씁니다. 특별히 나쁜 점도, 특별히 좋은 점도 없는 아주 무난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복합성 용

  guest(레젤)   (2003-10-24 23:50:54)

만만하게 사용할 폼크렌징을 찾던 차에 구입하게 된 제품입니다. 7천원에서 8천원선 정도에서 샀던걸로 기억하는데(제가 워낙 건망증이 심해서...)동네 화장품 가게에서 샀습니다. 표시성분에 보면 황색4호, 청색1호, 수산화 칼륨 이렇게 써있는데 이게 도대체 무슨뜻인지는 모르겠지만 황색, 청색 하는거는 아마두 제품에 들어가는 색소의 종류인거 같아요.(맞나 모르겠넹~) 평소 번들거리는 제 피부에는 당연히 지성용을 써야 했겠지만, 요즘 로아큐탄을 먹고 있는 저로써는 더구나 겨울이라 푸석거리는 수분부족 지성이라 지성용은 너무 화~~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을거 같아 복합성 피부용으로 구입했습니다. 제품을 보자면 한마디로, 물비누 같아요. 연한 초록빛이 나는 투명한 젤같은데 조금만 눌러서 사용해도 거품이 엄청 많이 납니다. 풍부한 거품으로 쓱싹쓱싹 세수를 하고 나면 살짝 당기기는 하지만 견디기 힘들정도는 아니구요. 그런데, 이걸로 얼굴을 씻어내는 도중에 눈을뜨면 눈이 따갑구 시리더군요.거품이 있는 상태에서 눈을 뜨지 않는게 좋을거 같아요. 사용법에 보면 메이크업까지한번에 끝내준다고 써있는데, 평소 크렌징 젤로 한번닦아주고 다시 폼크렌징으로 마무리를 해주는 습관이 있는 저는 이걸로 메이크업까지 지우기에는 조금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포인트 메이크업을 진하게 한 날은 리무버나 크렌징젤을 사용해야 했으니까요. 피부화장도 물론 그렇구요. 메이크업을 하지 않은날이나 비누를 쓰긴 그렇구 따로 각질제거를 필요로 하지 않는날은 그냥저냥 쓸만한 제품인거 같아요. 눈시림 현상만 빼면...^^;;

  건성용

  guest(카틀레야)   (2003-10-24 23:47:20)

이 제품은 꽃을든남자 스킨샤워가 처음 나왔을 때 국산으로도 원스탑 클렌징 제품이 나왔다는 사실에 감동하면서 정품을 구입해서 써봤었죠. 그당시 후기도 쓴 기억이 나는데 점수는 그리 좋지 않았어요. 굉장히 당긴데다가 메이크업 제거력이 영 별로여서요. 인터넷 화장품 쇼핑몰에서 다른 제품을 사다가 샘플로 같이 배송되어 왔길래 다시 써봤는데요. 제품이 리뉴얼되었군요. 성상이 투명하면서 황색을 많이 띄는 젤 타입입니다. 설화수 윤조 에센스를 젤로 만든 것 같은 색이죠. 그리고 자세히 설명을 읽지도 않고 쭉 짜내었는데 확~ 풍겨오는 인삼냄새로 인삼추출물이 들어있다는 것을 알겠네요. 일단 제품의 성능은 좀 좋아진 것 같군요. 거품이 풍성하게 나는데다 예전보다 밀도있는 거품입니다. 손을 많이 문지르면 꽤 크리미한 거품까지 만들 수 있어요. 그 때문인지 메이크업 제거력도 많이 향상되서 웬만한 화장이 다 지워졌습니다. 참고로 베이스로 자외선차단제와 파운데이션을 바르고 색조는 아이섀도, 하이라이터, 아이라이너, 블러셔, 립글로스를 사용했어요. 그리고 마스카라도 메이블린의 래쉬 디스커버리 마스카라와 비세 스트레치 업 정도는 지워집니다. 필름 타입이거나 워터프루프 제품은 완벽하게는 못지울거 같고요. 클렌징제품이 건성용, 복합성용, 지성용으로 세분되어 있는 것은 참 좋은 일이지만 건성용이라고 해서 그다지 촉촉하지는 않네요. 물로 헹굴때 잘 헹궈지는데 이때부터 다소 뽀득한 마무리를 주거든요. 찢어질 듯 건조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건성용"이라는 타이틀은 무색하네요. 복합성이나 지성용은 훨씬 더 뽀득하겠죠. 예전 기억으로는 꽤 저렴했었던 것 같은데 지금도 저렴하다면 꽤 쓸만한 괜찮은 클렌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