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이 너무 빨리 날라가요.

  ranze   (2003-02-19 00:00:00)

바르는 타입의 향수로 고체 타입의 25% 고농도(?) 퍼퓸이라고 하네요. 오렌지색 별 모양같은 케이스안에 립밤처럼 담겨있습니다. 겉케이스는 그래도 괜찮은데 속뚜껑은 얇은 코팅지같은 재질에 고정되는 것도 아니어서 아무래도 허접하단 느낌입니다. 용량은 9.5g으로 가격은 6000~8000원대. 너무 단단하지도 무르지도 않은데 날씨가 더워지니 슬슬 물러지더군요. 손가락으로 원하는 부위에 발라주면 되는데 문지를수록 향이 더 살아나는 느낌입니다 - 물론 뿌리는 것만큼 진하진않아서 아침보단 오후에 기분전환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볍고 작아서 휴대도 편하지만 발랐을 때 향의 지속력이 확실히 약하고 너무 향이 잘 날아간다는 거에요. 파우치안에 항상 휴대했던 처음 한동안은 파우치를 열때마다 향이 강하게 풍기더니(완전 향기나는 파우치였죠)이젠 거의 날라가서 나중엔 코를 가까이 갖다대야 향을 느낄 수 있었고 마지막엔 케이스를 열어도 거의 향이 안나는..... 되도록 빠른 시간안에 사용하셔야 변함없는 향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덕분에 에스쁘아향이 좋아져서 스프레이식을 하나 구입했죠^^ 점수는 ☆1/2 - 향이 빨리 날라가는 단점때문에 점수가 많이 깎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