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샴푸하기 좋은 가족샴푸

  PD113   (2003-02-19 00:00:00)

제 두피와 머리카락은 이상야릇한 성격을 띄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중성에서 약간 건성의 기운을 띈 거의 중성이에요. 겨울철엔 머리를 1주일 이상 안 감아도 두피에 기름이 돌지 않지만 여름철엔 3일정도만 지나면 조금씩 가려움이 느껴지거든요. 겨울철이던 여름철이던 전 매일매일 머리를 감습니다. 그래서 겨울엔 펄럭 펄럭 푸슬 푸슬거리는 머리카락에 정전기 만빵..ㅡ.ㅡ; 여름철엔 그나마 나은 편이지만 그래도 항상 머리가 퍼석~해 보입니다.(스타일링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죠.) 호텔에 취업을 했기 때문에 머리를 짧게 잘랐습니다. 고로 염색과 퍼머등으로 상했던 머리카락은 바이바이...본래의 건강한 머리만 남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머리카락은 반곱슬이에요) 짧은 머리의 성격상 매일매일 스타일링제를 사용했습니다. TIGI의 엑스트라 헤어 글레이즈를 사용했는데 이 제품이 상당히 강력하기 때문에 웬만한 제품으론 잘 씻겨져 나가지 않습니다. 휘네스 역시 세정력에선 조금 떨어지는군요. 완벽하게 제거가 잘 되지는 않습니다. 우선 제품이 예전에 사용하던 Dry, Damaged hair 제품과는 성상이 틀리네요. 예전것은 하얀색 크림의 형태였는데 이 제품은 젤타입의 투명한 푸른색입니다. 거품은 둘다 부글부글 잘 나구요. 씻고 났을때 약간 뻑뻑한 감이 느껴지긴 하지만 그건 스타일링제의 잔여물일 경우가 많구요 그냥 모발에 사용시 뻑뻑함이 안느껴지네요. 매일매일이라지만 사실 휘트니스에서 머리를 감기 때문에 하루에 2번에서 많게는 3~4번까지 감을 때도 있습니다. 드라이를 하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자주 감으면 머리에 손상이 갈 만도 한데 그렇지는 않구요. 워낙 짧아서 그런지도 모르지만... 샴푸 단독 사용시 세정력이 떨어지는 편이지만 매일매일 감으실 분이라면 좋은 선택이 되겠네요. 제 모발은 상하지도 않은데다가 본래 광택의 유무를 떠나서 건강한 두피와 모발인지라..다른분들에게는 어떤 영향이 있을지는...ㅡ.ㅡ; 그냥 저렴한 건강한 모발용 가족샴푸로 사용하실거라면 만족하실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