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선물받은 하마자키 아유미 사용세트에 들어있던 겁니다.
립팩트는 넉넉..하게 큰것이 글로스가 4개가 들어있습니다.
오른쪽부터 보면 연노랑으로 보이지만 바르면 완전 투명인..펄감없는 말그대로 글로스..샤인보다는 촉촉함에 촛점을 둔 립밤타입입니다.
그다음은 약간 톤다운된 핑크글로스로 이 4가지 색중에 가장 불투명한 것에 속합니다. 입술색이 연하다면 이것으로 립스틱의 효과가 날듯하나 워낙입술색이 진한 저에겐 그냥 핑크빛이 감도는 립글로스수준이었습니다.
왼쪽 아래는 주황색베이스에 자잘한 쉬머가 들어간 글로스로 역시 바르면 걍 투명합니다. 아주 약한 오렌지뉘앙스가 들긴 합니다만 색감을 입힐 정도는 아닙니다.
왼쪽 젤 위쪽은 투명 립글로스인데 황금~브론즈빛 라메가 좌르륵..박혀서 바르면 가장 번떡이는 느낌이 듭니다.
입술에 바르면 약간 뻑뻑한듯이 발려집니다. 살짝 쫀득한 타입으로 보습력도 좋고, 지속력은 중간정도입니다. 밥을 먹거나..하면 입술의 촉촉함은 남아있지만 쉬머는 다 없어져버리니까요.
립브러시는 작지만 탄력있고 적당한 넓이를 가지고 있어서 사용하기 좋습니다.
가장 불만인점은 거울이 없다는것이지요. 팩트가 납작하여 (거울이 없어서 더욱그러하겠지만) 휴대가 간편하지만 막상 바를려고 하면 화장실로 가야하거나 트윈케익같은것을 꺼내야하는것이 번거롭습니다.
색상이 나는것은 핑크정도인데 핑크를 바르고 쉬머립글을 바르기보다는 먼저 쉬머립글을 바르고 그 위에 핑크를 살짝 얹는느낌으로 바르는것이 색감이나 반짝임을 살리는데 더 효과적입니다.
어찌어찌 가지고 다니긴 하지만 그리 많이 사용하지 않는것이 얼굴색이나 입술색이 진한 사람에게는 색감이 걷도는듯하면서 잘 표현되지 않아 별로 예뻐보이지가 않네요. 좀 더 밝은 피부색에 어리고 깜찍한 (아유같은?) 사람이 사용하는것이 예쁠듯 합니다.
그리고..이 투명위주의 단순한 립글로스 파레트에 2000엔이나 주는것도..좀 과한듯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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