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페퍼민트 풋 케어 라인과 같이 상쾌한 민트향과 함께 쿨링 효과로 발의 피로감을 덜어준다고 나온 제품입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꽤 끈적이는, 그냥 바디 로션같은 제품이에요. 로션으로 나와서 그런지 스프레이나 스크럽, 소크의 향보다 훨씬 무겁고 답답한 민트향이 납니다.
이 제품은 직접적으로 쿨링효과를 주기보다는 발바닥에 바르며 오는 손의 마찰과 마사지로 붓기를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이걸 바르면 발의 붓기가 빠질거야'라고 생각하신다면 매우 불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으실 거에요.
저는 이 제품을 바를 때 자리를 잡고 앉아서 한 발씩 정성껏 마사지를 합니다. 물론 그냥도 마사지를 할 수는 있지만 마음 먹고 이 제품을 손에 들고 시작하기 전에는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이 제품으로 마사지를 하다보면 로션의 질감으로 인해 뻑뻑한 발바닥도 부드럽게 핸들링이 되어 마사지가 보다 수월합니다.
사실 이런 용도라면 다른 로션으로도 충분히 마사지를 할 수 있겠지만 저는 이 페퍼민트 향이 꽤나 마음에 들고, 아로마 효과가 어느 정도는 이완에 영향을 미친다고 믿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이 제품을 이용할 생각입니다.
참, 한가지 단점이라면 이 제품은 마르는 데 시간이 꽤 오래 걸립니다. 스프레이는 카펫에 자국이 남지 않지만 로션은 희미하게나마 자국이 좀 남습니다.
여기서 별 한 개, 그리고 실상은 페퍼민트라는 허브향 외에 기타 다른 로션과 크게 차별점이 보이지 않는데서 반개 빼서 별 셋 반 줍니다.
차갑다못해 시렸어요
guest(진로소주) (2005-08-03 03:43:24)
양말 신는걸 워낙 갑갑해 해 틈만나면 양말을 벗어제끼고 맨발로 다닙니다. 그래서 제발은 여름이고 겨울이고 각질투성이지요. 발에 땀이 많아서 갑갑해 하는것 같아,
쿨링효과가 있다는 이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로션이라는 이름처럼 다른 풋크림에 비해 끈적이지 않아서 여름에 사용해도 될것같다는 기대감이었지요.
결과는 저에게는 과하게 차가웠습니다.
발이 시원하다 못해 시려서 저녁에 잘땐 죽어도 못바르겠더군요.
(차가운느낌이 마치 어떤 물질이 제피부에서 공기중으로 기화되는것 같은 느낌입니다. 알콜성분화장품을 발랐을때와
비슷한 느낌이지요. 근데 그 강도가 조금 쎕니다.)
맨발에 발라서 그런가봅니다. 양말신을때 바르면
적당히 안더워서 좋더군요. 하지만 제가 양말신는건 죽어도 싫어해서;;
이름처럼 가벼운 로션이고 용량도 꽤 많은 편이어서
2계절은 무난히 사용할듯 합니다.
양말이나 스타킹속에서 발이 땀차시는분들 좋아하실것 같에요. 파우더로션이어서 땀을 잡아주기도 하거든요.
다만 일종의 발크림이라고 나온것들과 비교하면 발바닥의 각질이나 발피부를 부드럽게 해주는 기능은 특별히 없는것 같네요.
쿨링효과와 쿨-한 향이외에는 기능이 없는듯...
설명을 보면 꽤나 상쾌할 것 같이 생겼지요.
실제로는....향은 민트가 들어있어 시원한 느낌이지만 로션 특히나 발 전용 로션으로서의 기능 면에서는 많이 부족합니다.
쿨링 효과가 있어 발을 시원하게 해준다는 건 완전 뻥인것 같고 그저 민트가 들어있어 냄새가 싸~ 할 뿐입니다.
게다가 로션의 질감 자체가 약간 젤같은 느낌이에요.묽다는게 아니라 밀도가 약하달까?
분홍색 로션을 짜서 바르면 발에는 바른 것 같지도 않게 사라져 버려요.남는게 없죠.
민트 향은 좀 나지만 저는 원래 손,발이 차서 땀도 잘 안나고 따라서 냄새도 별로 안나거든요.그래서 민트 향도 별 느낌이 없네요.
사실 엄마를 위해서 산 건데 결국 게으른 엄마는 안쓰고 제가 쓰게 되더라구요.그래도 가끈 엄마에게 이 로션으로 서비스를 좀 하면 엄마는 시원하다고 하시더군요.(하지만 다른 걸로 했어도 시원하셨을 거에요ㅡ.ㅡ)엄마는 손,발이 무지 뜨거워 항상 제 손을 쿨러로 쓰곤 하시거든요.
여름에 발에 땀 많이 나시는 분이나 민트향을 좋아하시는 분은 한 번쯤 아무런 기대 없이 써보셔도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