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감은 좋으나..각질관리 능력은?

  guest(옥봉이)   (2003-02-15 00:00:00)

얼굴에 각질은 많은데 스크럽하기는 귀찮고 팩은 더 귀찮고 해서 기초제품으로 고르다가 눈맞은 제품입니다. 작년 이맘때는 아하가 들어있는 폰즈 크림(이름을 까먹었어요.)을 사용했었는데 왜 내가 1통밖에 사오지 않았나.. 계속 후회를 했더랬죠. 단종되어버려서..ㅠㅠ 그 기억을 떠올리며 기초제품도 각질관리를 잘 할수 있다고 믿고 선택했습니다. 후기도 너무 좋았구요. 사용감은 아이디얼리스트 아시죠? 엘리자베스아덴의 모닝에센스도 비슷하고.. 그런 느낌이에요 바르면 보들보들거리지만 번들거리지는 않는. 얼굴에 먼가 씌어놓고 있는 것 같은데 느낌은 아주 좋은... 제 기억에 아이디얼은 여기서 매트한 정돈감이 있었는데 코늄은 매트하진 않아요. 촉촉하면서 보들거리죠. (코늄 크림은 약간 답답한듯한 유분감을 가지면서 보들거립니다. ) 네.. 사용감은 꽤 좋아요. 그러나 과연 이 제품이 각질관리 능력이 있느냐가 문제죠. 사용한지 2주 가까이 되건만 아직까지 놀랄만한 느낌은 없습니다. 피부가 전체적으로 균일하게 정리된 듯 하지만 비부톤 자체가 환해진 것도 아니고 좁쌀여드름이나 왕여드름들은 여전히 출몰하고 이중에서도 가장 큰 실망은 각질이 여전히 기승을 부린다는 것이죠. 용량은 45미리 정도 되고 가격은 화장품싸이트에서 3만원 후반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꾸준히 써보고 효과있으면 다시 후기남기겠습니다.

  각질제거는 확실히 되네요.

  guest(armineju)   (2002-11-21 00:00:00)

이자녹스의 각질제거젭니다. 나온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은 걸로 알구요. 별도로 무언가를 해 줘야 하는 제품이 아니라, 아하 제품처럼 그냥 보습제처럼 발라주면 되는 제품입니다. 크림과 세럼, 두 가지 제품이 있는 걸로 아는데, 친구가 크림이랑 세럼을 모두 사는 바람에 거기 달려있던 세럼이랑 크림 샘플을 뺏어서 써 봤지요. --; 샘플 치곤 양이 꽤 많네요. 각질제거제로서의 품질은 꽤 좋습니다. 각질 제거라고는 모르고 살던 제 친구 얼굴, 때 민 것처럼 맨들맨들 해지더라구요. 저는 그래도 각질제거를 꽤 열심히 해 온 편이라서 그렇게 극적인 효과는 못 봤지만요. 제가 올 초 쯤 데이시스의 아하 에센스를 쓰고 효과 본 것과 거의 비슷한 정도의 효과였지요. (웬일인지 저는 에이지 디파잉 로션으론 별 재미를 못봤어요. 데이시스 에센스보다 훨씬 따끔거리던데...) 가장 맘에 드는 건 자극이 없다는 겁니다. 데이시스는 별 자극을 못 느꼈지만, 에이지 디파잉은 좀 따끔거렸고, 쿠지의 아하 토너는 알콜이 눈을 찌르고, 턴어라운드는 크림의 질감이 좀 거칠고...아무튼 아하나 바하가 들어있는 것은 그다지 사용감이 좋지 않은데 비해 이건 그냥 일반적인 세럼의 사용감이더라구요. 크림도 역시 일반적인 크림처럼 보드랍습니다. 혹시 아하나 바하가 든 제품인지도 모르지만, 어쨌거나 따끔거리진 않았어요. 엘지측에서는 엘지가 개발한 신물질을 넣었다는데...뭔진 모르겠군요. 밤에 바르고 자면 밤새 각질이 부풀어서 아침세안시 부드럽게 제거된다...라는 컨셉인데 저도 제 친구도 특별히 때처럼 밀린다는 느낌은 못 받았습니다. 제 친구 얼굴을 보니 확실히 각질이 제거되는 것 같긴 해요. 보습제로서는...글쎄, 건성이라면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할 것 같네요. 전 요즘 웬만한 걸로는 볼이 당기는데, 이것도 세럼 하나로는 볼이 당깁니다. 크림은 바를 때 유분감이 꽤 느껴지고, 아직까진 아침에 발라주면 볼이 당기지는 않아요. 전 세럼을 먼저 다 쓰고 나중에 크림을 썼는데, 둘 중 어느게 특별히 각질 제거 효과가 더 좋다는 건 잘 모르겠습니다. 사용감이나 보습력 면에서는 차이가 나지만요. 냄새는...지금 두 제품을 다 써버려서 확실하진 않은데, 약간 시원한 계통의, 잘 기억나지도, 진하지도 않은 냄새였던 것 같습니다. 전 꽃냄새나 우유 계통의 냄새가 아니면 별로 싫어하지 않아서요. 전체적으로 마음에 드는 제품인데, 결정적으로 가격이 너무 비쌉니다. 정품 살려고 인터넷몰을 뒤져보니 세럼은 4만원대 후반, 크림은 5만원대 초반이네요. 요놈 외에도 별도로 보습과 자외선 차단을 해 줘야 하는데...가격이 너무 셉니다.ㅜㅠ 가격 때문에 별 넷 되겠네요. 누가 '뭐 사줄까~'이러면 요걸 사 달라고 할 지 모르지만, 제 돈 주고는 못 사겠네요. 링클디클라인이 걷는 경로를 보면...요 놈도 내년 쯤이면 삼만원대로 가격이 내려앉을 것으로 추정됩니다만...그렇게 되더라도 괘씸해서 별 점 더 안주렵니다. 여담 : 인터넷 쇼핑몰 후기에 보면...각질제거기능이 있는 제품인 걸 아는지 모르는지, 향이 금방 날아간다. 시원하다...엉뚱한 내용들만 가득하군요. 뭔지도 모르면서 5만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