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만 모공관리

  winnie   (2002-09-29 00:00:00)

같은 비앤에프 클렌저와 마찬가지로 쿨링감을 주는 마사지크림입니다. 사실..크림이라는 이름은 유분감의 뉘앙스를 주는고로..이 제품은 샤베트타입을 선택했습니다. 언듯 매쉬맬로우를 연상시키는 슬쩍 푸석한 느낌을 주는 크림으로 피부에 닿으면 상당히 시원합니다. 이대로 3~4분을 문지르면 되는데...별 생각없이..그 이상의 시간을 문지르다보면 피부위에 꾸덕꾸덕 마르는느낌을 주면서 피부가 얼얼해지고...뻣뻣함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얼른 세수를 하였죠. 피부위에 남아있는 크림이 물과 반응하여 물이 원래온도보다 훨신 차갑게 느껴집니다. 세수를 하고난 피부를 보니 좀 불긋해져있더군요. (전 화장품자체보다는 온도, 물리적 자극에 예민합니다) 한여름에 피부가 달아올라 시원한 냉타올찜질을 하는기분으로 하는것이 아닌한은..이걸로 모공관리가 된다는 것은 정말 넌센스입니다. 게다가 피부가 온도반응에 예민한 사람이라면 피부자극을 받기도 쉽고...또 아주 튼튼한 피부라면 "이게 뭐야?" 라고 생각할 정도로 피부엔 아무 반응도 안느끼게 되죠. 피부표면의 냉기로 모공이 "순간적" 으로 조여들수는 있지만 (단백질이 차가움에 응고를 하듯..) 이것이 모공의 크기자체에 영향을 미친다거나..혹시라도 모공수축에 효과가 있다고 할지라도 1시간넘게 이 상태가 지속되는것도 아니지요. 그냥..재미로 하는것이 아닌한..순전한 돈낭비인 제품.

  선풍기앞에 앉아도 충분히 볼 수 있는 효과

  guest(dive)   (2005-05-15 17:26:04)

산지 좀 된거라 지금도 나오는지는 확실하지가 않지만 어느 더운날 충동구매한 제품입니다. 파란 용기에 이름도 "아이스"인데다가 내용물도 연하늘색인것이 딱 여름용이죠. 거의 잊고 살다가 며칠전 너무 더워서 다시 꺼내서 써봤습니다. 샤벳의 냉감과 페퍼민트유가 모공을 수축시키고 얼굴의 붓기를 가라앉혀 냉찜질 효과를 준다고 설명되어 있지만..그런 효과는 거의 못느꼈어요. 그냥 마구마구 더운날 얼굴이 벌겋게 상기되어 있을때 이거 바르고 몇분있다가 씻어내면 화~한것이 후끈후끈 하면서 시원해져요. 딱 그 효과 이상도 이하도 없습니다. 이런거 한번쯤 사봐도 재밌겠다 싶지만 얼굴에 물묻히고 선풍기앞에 앉아도 충분히 볼 수 있는 효과인 것 같아서 다시 사고싶은 생각은 없어요. 모공 수축이나 붓기 완화를 바라신다면 비추이지만 그 화~한 느낌을 체험하고 싶으신 분께는 추천해드립니다 -.- 별점 은 한 두개쯤. 신기함에 하나, 시원함에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