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 004

  winnie   (2003-01-23 00:00:00)

한면엔 마스카라, 다른 한면엔 고광택의 메탈릭한 리퀴드아이새도우가 달여있는 제품입니다. 001 호는 보라색마스카라에 연한 금색아이새도우가, 004 호는 파란색 마스카라에 밝은 라일락의 아이새도우입니다. 크림아이새도우는 납작한 브러시로 발려지는데 브러시가 탄성이 좋으면서 피부에 붓자국을 남기지 않으면서 균일하게 잘 발라줍니다. 새도우 역시 눈꺼풀위에서 왔다갔다하면서 크리즈를 남가지 않게 밀착력, 세팅력이 우수하고 지속력도 나쁘지 않습니다. 저녁땐 섹감은 많이 줄어들지만 여전히 은은하게 펄감이 살아있으니까요. 파우더 아이새도우를 바르고 덧발라도 뭉침이 적고 바르는 정도에 따라 적당한 투명감과 불투명성을 함께 가지고 있어서 응용범위가 꽤 넓습니다. 아이새도우는 이렇게 만족스러운 반면..마스카라는 다소 실망적입니다. 길이, 컬링, 볼륨, 컬러표현...어느것하나 이렇다할것이 없이...평범하니까요. 원래 잘 안번지는 눈의구조를 가져서 잘 모르겠지만 폼클로도 간편히 씻기는걸 보면 너구리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전 이 마스카라를 바를땐 흰색의 베이스마스카라를 먼저 사용해줍니다. 그러면 길이나 두께, 색상표현이 한결 좋아지니까요. 약간 부실한 마스카라에 가격이 만만찮은 단점이 있지만 하나만 파우치에 넣어도 아이메이크업이 간단히 이루어질 수 있다는 편리성, 휴대성으로 인해 의외로 자주 사용하게 되는 제품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