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 모발에 더 맞을 듯...

  guest(estelle)   (2003-08-09 00:00:00)

얼터나 제품들은 패키지가 참 독특하고 예뻐서 한번쯤은 사서 써보고 싶게 만듭니다. 이미지만 보고 저게 유리병이냐고 질문하시는 분도 있던데, 플라스틱 통이예요. 제가 써본 건 햄씨드 수분 샴푸인데, 약간 되직해서 물을 좀 많이 섞어 거품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그래도 샴푸할 때 거품은 만족스럽게 잘 생기구요. 근데 이게 드라이/데미지 헤어를 위한 샴푸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뽀드득하게 머리가 감기더군요. 제 모발 상태가 많이 건조해서 그렇기도 했겠지만, 수분 샴푸라서 그런 걸까요? 리치한 면은 전혀 없었어요. 그렇다고 촉촉한 느낌도 별로 없었구요. 그리고 제품 이미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병 입구 부분이 길잖아요. 그래서 남은 제품을 끝까지 사용하기에 좀 불편합니다. 성상이 묽으면 주르륵 나오겠지만, 약간 되직한 상태라 통을 찌부러뜨리면서 사용해야 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