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피부를 위한 무난한 토너.

  jerry   (2002-09-09 00:00:00)

샘플인심 후한 참존의 샘플을 사용한 후기입니다. 드디어 참존에서도 걸쭉하지 않은 토너가 나와서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디에이지 프레쉬는 20대 여성을 타켓(좀 애매모호하죠? 20대면 다 같은 피부상태를 가진 건 아닐텐데...)으로 토너, 로션, 에센스, 크림으로 구성된 라인입니다. 모이스처라이저는 자기 피부에 맞게 한개,많게는 두개 정도만 고르면 될거구요, 토너는 이 제품 하나로 통일이 되었네요. 정리정돈의 의미로 사용하는 토너의 역할에 충실한 듯, 참존답지않게 향도 그리 강하지 않고, 화장솜으로 닦아낼때 자극도 별로 없고, 건조함없이 산뜻하게 마무리가 됩니다. 그래서 지나친 악건성이나 악지성이 아닌 분들은 무난하게 사용하실 듯 싶으네요.

  모공에 확실한 효과

  guest(whitney)   (2004-03-26 10:34:20)

이상하게 이 제품이 너무 쓰고 싶어서 옥션에서 샘플을 무더기로 샀습니다. 이것과 함께 폼클도 함께 샀는데 폼클에 대해서는 제가 원래 안쓰던걸 쓰는 거라서 이게 좋은지 나쁜지 모르겠군요. 이 제품을 맨 처음 쓰고나서 그 담날 피부 바로 뒤집어졌습니다. 원래 피부가 좋은편이라서 아무거나 철퍼덕 바르고 잘 사는데 이 제품 쓰고나니 바로 피부가 뒤집어지더군요. 처음엔 폼클과 화장품의 복합적인 부작용이라고 생각했는데.. 하여간에 피부 뒤집어져서 일주일간 고생했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화장품 바꿔서 피부 뒤집어진적 한번도 없어서 이게 정말 나에게 안맞는 것인가? 고민을 하면서 그래도 돈이 아까워서(화장품에 돈 쓰는걸 싫어하기 때문에) 억지로 계속 썼죠. 폼클도 마찬가지... 증상이 어떠했냐면 입가에 이상한 뾰루지가 나면서 심하게 당기는 겁니다. 더불어서 각질이 일어나는 부작용까지.. 화장품 바를때 따가운건 기본이고.. 이렇게 계속 뒤집어지니까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서 이전에 쓰던 화장품을 사용하니 따갑더군요. 피부가 좀 많이 민감해졌던 모양입니다. 결국엔 해결책을 찾았는데 그건 바로 크리니크의 노란로션이었습니다. 한방에 즉효더군요. 피부가 뒤집어지면서 당겼는데 이 로션 쓰고나니 당기는 것도 없고 뒤집어지는것도 진정.. 그 담날 일어나서도 꿋꿋이 디에이지 후레쉬를 발랐습니다. 근데 이제야 적응이 되는지 따가운 느낌도 거의 없고 당기는건 당길 만한 부위에 크림을 덧발라줬습니다. 괜찮더군요. 이렇게 2주정도 보내고나서 이 화장품에 적응을 했는데~~~ 오홋! 이런.. 다른 효과는 몰라도 모공에 확실히 효과가 있는거 같습니다. 제가 피부에 다른 문제가 거의 없기 때문에 사실 젤 신경쓰는게 코의 모공인데.. 사실 전체 피부는 약간 건성을 띄는 중성입니다. 이마는 완전히 중성 이마 피부는 더할나위 없이 좋습니다. 뾰루지 하나 안난다는.. 학창시절에는 여드름 전혀 없었고.. 근데 코만 지성입니다. 코엔 기름이 줄줄~~~ 넘 시로 원래 코도 별로 신경을 안썼는데 어릴때부터 기름기가 좀 돌고 블랙헤드가 있어서 약간 거슬리기도했지만 신경끄고 살아서.. 문제는 제가 훈련소에 갔다 온 이후에 코의 모공들이 이따시만하게 커진 겁니다. 아 그전부터 약간 기미가 있긴 했는데 훈련소의 거친 환경에서 모공들이 반란을.. 흑흑 이 망할 모공들을 잡기 위해서 별별 노력을 다 해봤지만... 포어미니쉬도 써봤고 녹차로 시간날때마다 닦아주기도 했고, 클렌징크림으로 블랙헤드를 없애기 위해서 열심히 맛사지, 얼음은 기본이고.. 머드팩 석고팩 코팩역시 기본.. 하여간에 별 짓을 다해봤지만 모공은 끄떡도 안하더군요. 근데 디에이지 후레쉬 사용하고나서 2주 정도 지났는데 모공이 많이 진정된듯한 느낌이 든 것입니다. 사실 이 화장품 스킨이 좀 많이 땡기는 느낌이 있어서 얼굴 전체에 바르기엔 부담스러웠는데.. 그래서 지금엔 코에만 바릅니다. 화장품 바르고(전 화장은 당연히 안합니다) 약 3시간 정도만 지나면 코에 기름이 번들번들 거리는데 이걸 후레쉬 스킨으로 닦아내는거죠. 이전에는 크리니크 2번스킨 썼답니다. 캬~~~ 취한다!!! 스킨은 지성이 쓰기에 딱 적당합니다. 로션도 유분이 거의 없어보이는 제형입니다. 크림은 약간의 유분이 포함되어 있는데 사실상 거의 없는거나 마찬가지.. 세럼역시.. 중성인 피부라면 여름에 쓰기에 적당하고 건성이라면 바로 뒤집어질겁니다. 지성분들이라면 글쎄요.. 이 화장품이 나쁜점이 수분 공급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스킨도 한번 바르면 금방 증발해버리고 촉촉한 느낌 거의 없습니다. 유분이 부족하다는게 아니라 정말 시원한 느낌만 만빵입니다. 로션은 한번 바르고 나면 흡수가 느린 반면에 역시 촉촉한 느낌은 거의 없습니다. 당기지는 않지만 그래도 뭔가 좀 부족한 느낌.. 피지 조절은.. 글쎄요.. 솔직히 모공이 줄었다는 느낌은 들긴 하지만 피지가 확실히 줄었다는 느낌은 덜합니다. 물론 자고 일어나서 코가 번들거리는(전 코만 번들거립니다. 이마에도 전혀 기름기 없음) 현상은 좀 준것 같긴 하지만.. 솔직히 전 이 화장품을 모공 잡는데 쓸 생각은 전혀 안하고 그냥 한번 써보고싶다라는 생각에 사용했는데 완전히 소가 뒷걸음치다가 쥐잡은 격입니다. 사실 새로나온 포어미니쉬 쓸 생각을 했는데 지금 이대로라면 급하게 서두를 필요는 없을듯 하네요. 효과가 계속 지속이 될지 아니면 그냥 제 착각인지 모르겠지만 하여간에 제게는 확실히 효과가 있는거 같습니다. 요새는 3-4시간 마다 한번씩 코를 스킨(혹은 토너)로 닦아준다음 세럼을 코에만 듬뿍 발라줍니다. 기름기가 번들거리지는 않지만 어쨌던 세럼을 많이 발라서 그런지 번들거리는건 여전하더군요. 뭐 간단하게 찍어내면 되는 것이긴 하지만.. 정말 모공에 효과가 있는지 확신할수는 없지만 이번 여름 내내 꾸준히 써볼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