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에 중독되었어요

  canada02   (2002-12-16 00:00:00)

록씨땅의 바디솝이 떨어지기를 기다리고 또 기다리다 마침내... 필요에 의해 러쉬에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며칠전부터 러쉬 사이트를 보면서 뭐가 좋을지(그 많은 비누중에)고민 고민 했지만...뉴 프로덕트만 눈에 띄어 사고싶다는 마음만 더했을 뿐이었죠. ㅡ.ㅡ; 이번엔 다운타운 러쉬에 갔습니다. 여긴 메트로타운에 있는 러쉬보다 매장은 좀 작고 사람은 북적거리죠. 비누들이 어지럽게 쌓여있는 창가로 가 비누들의 향을 맡아보면서 고르기 시작했습니다. 성분들을 보느라...향을 비교하느라...색을 보느라...정신이 없었죠. 결국엔 레몬향에 약간의 라벤더향이 더해진 sea vagetable로 마음을 결정했습니다.색도 어찌나 예쁜지...파아란 바다색에 윗부분에 소금과 해조류인것 같이 보이는 갈색의 풀들이 2cm정도 층을 이루고 있습니다. 샤워 타임~ 아로마 테라피에 따르면 레몬향은 활력을 불어넣어준다고 하죠. 저는 사람마다 향에 대한 느낌이 다른 이상 한가지 향에서 정해진 효과를 얻는다는 건 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레몬이 저에게 주는 건 활력과 기분 전환이 분명합니다 ^^ 러쉬의 비누들은 향이 좀 강한 편입니다. 그래도 천연향이 대부분 이기 때문에 강한 향수냄새 맡았을 때처럼 머리가 띵하거나 얼굴을 찡그리게 되는 일은 없습니다. 저는 당분간 이 향에 중독되어 헤어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샤워 하는 내내 기분이 좋고 특히 운동 후에 쓰면 최고의 활력제가 됩니다. 이 향이 좀 오래갔으면 더 좋았을텐데... 샤워 후에는 어디로 갔는지 사라져 버리는게 안타까울 뿐이죠. 그래도 이걸로 샤워하면 한동안 욕실에 이 향이 남아 다음에 들어갈때도 기분이 상쾌해지는 부차적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거품도 잘 나고 남는 거 없이 한 번에 헹궈지는 것도 바쁠때 도움이 돼구요. 제 바디는 정확히 중성이라 건조함도 유분기도 없이 항상 촉촉한 상태라 (얼굴도 이랬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ㅡ.ㅜ)이 비누가 딱 좋지만 건조한 바디에는 따로 보습이 필요합니다. 사실 건조하신 분이라면 클렌져로 비누를 쓰는 것 자체가 안좋죠. 암튼 이 비누는 중성,지성 바디에 좋을 것 같습니다. 요약해 보자면 이 비누는 향이 최고의 점수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고(저에게는) 시각적인 아름다움(?)과 함께 돈이 아깝지 않은 지금까지 써본 바디솝중 가장 맘에드는 제품입니다. ㅎㅎㅎ

  향이 좋은 평범한 제품

  guest(faceyou)   (2005-07-24 00:47:20)

1. 구입동기 페수에 와 보았더니 정말로 후기가 좋더군요. 마침 싼맛에 미샤의 바디 워시 들고 왔다가 향도 별로인데다가 등에 여드름이 창궐하여 남동생한테 던져주고;;(저 못된년입니다..-_-) 저는 다른 샤워젤류를 생각하고 있었죠. 그런데 마침 빅이라는 샴푸도 살겸... 하여 이녀석도 같이 구입하게 되었죠. 2. 모양 예쁜 바다색의 몸체에 위에 해조류로 추정되는 갈색 풀들과 그 위에는 소금들이 붙어 있습니다. 이것만 보아도 여름용 클랜저로써 역할을 하겠군 이라는 추정을 할 수 있죠. 정말 예쁜 녀석이에요. 저쪽 남쪽나라의 바다가 생각나요. 그래서 이 예쁜 몸뚱이 때문에 샤워할 때 한층 기분이 좋습니다. 3. 향 ★★★★☆ 이 녀석과 함께 사온 blonde라는 녀석도 향이 참 강하기 때문에 정말 샴푸 하고 이걸로 샤워 하면 코가 즐거워요. 레몬향과 함께 바다 냄새가 납니다. 시트러스 계열 향기 좋아하시면 매우 좋으실 꺼에요. 하지만 이녀석으로 샤워 하고 나면 별로 향은 남지 않습니다. 비누를 씻어 내고 나면 금새 날아가버리는 향이 좀 아쉽네요. 5. 사용감 ★★★ 그런데 저한테 매우 아쉬웠던 것은 바로 사용감면이었어요. 지금까지는 계속 샤워젤 류를 사용했는데... 그러면 풍성한 거품으로 몸을 뒤덥어 버리는게 정말 좋앟거든요. 그런데 후기에는 거품이 잘난다고 했는데 빨래비누로 빨래하듯이 열심히 문대 보아도 그냥 그런 거품이 납니다..-_- 제 것만 이상한건가요? 그리고 더더욱 결정적인것은 하루는 제가 니베아 썬그림으로 쳐덕쳐덕 몸을 도배한 적이 있었거든요. 그날 요녀석으로 샤워를 하니 거품이 죽어버리더군요.-_- 몸에 버터같은거 바르시고 이녀석으로 샤워를 하면 거품이 금방 죽어버릴 수도 있으실 것 같아요.그래도 뭐 한번 씻어내버리면 거품이 금새 씻겨서 바쁠때는 매우 좋을 것도 같습니다. 5. 효과 ★★★★☆ 앞에서도 말씀드렸듯 샤워젤 잘못쓰면 등에 여드름이 심해지는데 이녀석 쓰면 그렇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효과면에서는 괜찮은듯...굳이 다른걸 발라줄 필요도 없어요.(몸이 악건성이면 뭔가 더 발라줘야 할 수도...;;) 6. 총평 ★★★☆ 향은 매우 좋지만 그냥 평범한 바디클랜져 같아요. 이상하게도 거품이 잘 안나는 것 때문에 점수가 많이 깎였던것 같아요. 뭐 시트러스 계 향 좋아하시면 여름용 바디클랜져로 사용해 보시는 것도 괜찮겠어요. 가격도 매우 쌌던 것으로 기억하거든요. ㅎ

  감점할 요인 없는 맘에드는 바디 클렌저예요

  guest(lisdeau)   (2005-05-21 18:26:18)

LUSH rush일때 산 제품이예요. 전에 산 500ml짜리 바디클렌저 다쓰길 기다리고 기다린 후 드디어 개봉했어요.(이 바디클렌저 맘에 들었는데 브랜드 네임이 생각 안나네요;;ㅠㅠ) 사람을 기분좋게 만들어주는 상큼한 레몬향이 나요. 꽤 진한 편이면서도 무겁지 않아 목욕바구니 주변으로 가면 왠지 업되는 것 같네요. 색도 참 이쁜 파란색이고 거품도 잘나는 편이예요. 향이 주는 상큼함과는 달리 보습력도 어느정도는 있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비누이다 보니 헹구고 나면 뽀득한 감은 있지만 건조한 정도는 아니구요, 뭔가 제대로 씻긴듯한 느낌이어서 만족해요. 요즘같은 시기엔 샤워하고 나서 바디로션 챙겨바르지 않아도 될 정도이구요. (제 몸피부는 중성정도 입니다~) 겨울엔 좀 건조할 것 같네요. 감점할 요인 없는 맘에드는 바디 클렌저예요. 과감히 별 다섯개 날립니다~홍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