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e by Case

  pd113   (2005-02-28 00:55:59)

제가 산 제품은 유럽에서 시판되는 제품이에요. 미국과 성분이 다른가...했더니만 동일하네요.^^; 이 선블록은 같은 라인으로 바디와 훼이스제품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저는 셑으로 구매를 했구요. 우선 용기는 캡으로 열고닫는 튜브형식으로 되어있구요 50ml라지만 용기가 매우 귀엽고 작아요. 너무 오래간만에 이런 포터블한 제품을 사용해서 그런가봅니다. (일본제품들과 멀어진지 오래되다보니..>.<) 우선 버진캡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조금 찝찝했습니다. 요거 별 반개 감점 최근들어 제가 AHA를 강력한 제품을 사용해서 박리현상과 더불어 매우 건조해진 얼굴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입가주변은 항상 각질이 우수수...떨어지고 얼굴이 세안 후 당김이 심하구요. 그래서 이 제품을 꺼내들고야 말았습니다. 성분으로는 아보벤존외에 다양한 성분을 사용해서 UV A/B를 동시에 모두 차단합니다. 제품을 딱 짜면 크림색의 로션이 나와요. 보통 선블록은 점도가 좀 묽은편인데 그보다는 되직한 편입니다. 되직하기로 따지자면 PTR의 울트라 라이트 선블록이 최강이었는데 이 제품은 그보다는 훨~씬 로션틱하군요. 그렇다고 주르르..흐르는 타입은 아니구요. 얼굴에 바르니 싸~악 하고 퍼짐성은 굉장히 훌륭합니다. 지금같이 가뭄에 쩍쩍갈라지는 제 얼굴엔 거의 축복이라고나 할까요. 그러나 얼굴에 콜드크림을 바른듯 번들번들 하는 느낌으로 보아 평상시 지성피부라면 반드시 피해줘야하는 제품이되겠습니다. 제가 사용한 양은 50원짜리동전 3개의 양이에요. 얼굴 전체에 한번 펴바르고 2~3차레 덧발라주면서 색소침착이 일어나있는 부분엔 특별히 많이 덧발라주는식으로 전체에 펴발랐습니다. 향기는 특유의 클리니크의 성분향이나는군요. 전 솔직히 이런 향기가 웬지 더 케미컬한 느낌이 들어 기분상 차단이 잘되는것 같아 좋아합니다. -.-(넵..변태에요.) 번들거림은 조금지나니 사그라 들고 피부에 각질이 더 도드라져보인다던가 하는것이 없군요. 메이크업을 하기에도 블렌딩이 쉽게 되는 상태이기도하구요. 피부표면이 매끄러워야 균일하게 파운데이션이 도포되거든요. (더불어 각질이 두드러진 얼굴에서 각질이 도드라지지 않아요.) 최근들어 매트한 타입의 수정액 자차를 끊은지기 오래되어선지 몰라도 이런 느낌이 딱히 무겁다거나 갑갑하다거나 하진 않습니다만 수정액류의 가벼운 느낌을 선호하신다면 이 제품은 적당하지 않습니다. 이제품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제게 있어서 안구가 시렵고 눈물이 나지 않았다는 점이에요. 아보벤존이 들어가있는 제품은 어김없이 저녁5~6시쯤이 되면 눈물이 주르르..하고 흐르고 눈을 못뜰 정도로 따갑거든요. (저랑 저녁에 만나는 사람들은 다들 실연당한줄 알더군요.-_-) 그런데 이제품은 요상하게 눈이 시렵다거나 화~한 느낌 더불어 눈물이 나지않았습니다. 눈가에도 덕지덕지 발랐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저녁에 세안은 올레이의 모이스쳐라이징 폼 클렌저로 세안을 했습니다. 말이 폼클렌저지 거품도 거의 없고 가벼워서 웬만한 메이크업은 잘 지워지지 않습니다.-.-; (아침세안용으로 사용하죠. 건조하고 민간해진 요즘에 필수입니다.논포밍이나 클렌징로션이 떨어져서.T^T) 세안을 다 하고 물기를 제거하고 나니 순간 버석...하면서 당김이 시작되더군요. 역시...선블록이 그동안의 건조를 방어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런분들께 추전- 박피후 건조해진 피부(특히 자외선을 피해야 하죠.^^) 건성피부(번들거림을 싫어하시는 분은 피해주셔용) 레티노이드연고나 로아큐탄을 복용중인 지성피부

자외선차단능력

아보벤존외에 다양한 성분이 광범위 스펙트럼을 차단합니다. 이런경우 한 여름에 열감도 줄여주죠!

메이크업베이스로서의 능력

지성피부라면 이런 오일감이 피지분비를 자극시켜 화장이 잘 지워지겠지만 건성피부라면 오히려 각질을 무마시켜서 화장이 더 매끄럽게 되겠습니다.^^;

자극정도

저에게는 자극이 거의 없었습니다. 보통 바를때 휘발성이 느껴지는 알코올의 느낌이 있는 제품이 클리니크엔 많았는데 그런것도 없구요. 지금 피부가 많이 민감해진 상태인데도 뾰루지나 그런것도 없었어요.

  어마어마하게 번들거립니다

  guest(damyata)   (2006-06-07 02:59:46)

지난달 모 서점에서 잡지 부록으로 나눠주길래 충동적으로 덥석 집어온 제품입니다. 어디선가 보고 오일프리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기름지기로 악명이 자자한 녀석이더군요. 최근 한동안 계속 뭔가를 잘못 보는 일이 빈번했는지라 그냥 체념하고 더 더워지기 전에 얼른 써버리자는 일념으로 사용했습니다. 네. 소문대로 정말 어마어마하게 번들거립니다. 저는 건성이라 촉촉한 느낌의 썬블록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이 제품은 촉촉 정도가 아니라 오일에 푹 젖어있는 듯한 느낌이에요. 번들거림이 스바보다의 륙스 나이트크림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뒤지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사용해왔던 마몽드 썬블록은 얼굴의 특정 부분에서 뭉치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 제품은 워낙 기름진지라 그런 현상이 전혀 없다는 점 하나 마음에 들더군요. 하지만 위에 메이크업을 할 때 왠지 파운데이션이 섞여서 오일리해지는듯한 느낌이 들고, 그러다 보니 보송한 마무리는 불가능합니다. 파우더 퍼프도 평소보다 더 자주 세척해줘야 하구요. 메이크업의 지속력도 매우 떨어뜨려서, 몇 시간 후에는 노골적인 맨얼굴처럼 되어버립니다. 제가 워낙 메이크업이 잘 날아가기는 하지만 이 제품을 사용하면서부터는 클렌징 티슈에 묻어나오는 것이 거의 전무하다시피 하더군요. 지금은 사용을 중단했는데 그 결정적 이유중 하나가 눈가에 사용하면 반나절 이상 지속적으로 눈에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하드렌즈에 자꾸 기름같은 것이 끼어서 눈앞이 뿌옇게 되는 현상으로 고생했는데 원인이 이 제품이었거든요. 그리고 날씨가 따듯해지면서 과도하게 기름진 사용감이 부담스러운데다, 모공이 늘어지는 듯한 기분도 들었구요. 건성이시라도 여름에 사용할만한 제품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한겨울에 극악의 건조감을 느낀다면 또 모르겠네요. 저는 구매의사 없습니다.

  엄청난 번들거림

  guest(눈물)   (2004-05-31 11:50:59)

매장에서 필름지 샘플을 얻었습니다. 양이 꽤 많네요. 일주일정도는 쓸 수 있을듯? 그러나 한 번 쓰고 바로 버렸습니다 -_- 흰색인데 발림성이 무지 좋구요..백탁현상은 전혀 없습니다. 잘 펴바린다는것은 곧 오일프리에 산뜻한 제품이라는 뜻 아니겠느냐라는 생각에 첫인상은 아주 좋았습니다. 그러나 웬걸..몇 초 뒤, 저는 온 얼굴을 덮고있는 기름에 경악했습니다 -_- 엄청나게 번들거립니다!! 상상초월이에요!! 저는 이제껏 살아오면서 이렇게 번들거리는 화장품은 처음봤습니다!! 한여름에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제 피부(지성입니다)보다 더 번들거려요!! 이거 바르고 갔더니 친구가 깜짝 놀라더군요..뛰어와서 땀흘린거냐면서요..-_- 파우더로 절대 감당 안됩니다. 이 제품 바르고나면 얼굴하고 손이 완전 기름범벅입니다. 근데 또 끈적이는건 아니니 신기하죠. '묽은기름'을 얼굴에 바른 느낌이랄까요 -_- 최악입니다. 별 없어요. 극악으로 건성이신분이라면 한겨울에는 바를만할지도 모르겠네요 -_-

  너무 번들거려요.

  guest(cool25)   (2002-08-12 00:00:00)

원래 헤라 자차를 썼었는데 좀 때가 밀리는 감이 있어서 얼굴용으로 하나 구입했죠~ 밀리는 자차를 쓰면 파운데이션 바를때 무지 힘들어서요. 자차 색깔은 흰색이고 크림 타입이구요~ 지금 옆에 물건이 없어서 확실히 기억은 안 나지만 오일 프리라고 되어있었던 것 같아요~(?) 근데 크리니크 언니가 테스트 해줄때만 해도 그렇게 끈적인다고는 생각을 안 했는데 끈적임과 번들거림이 장난이 아닙니다. 퍼짐성이 좋긴 해서 작은 양으로 잘 펴발라 펴발라 지는데 이게 오일을 바른 것처럼 얼굴이 번들거려요. 자차만 보기에는 그냥 크림처럼 발릴 것 같은데 바르고 나면 번들번들, 끈적끈적 합니다. 제 피부가 모공을 넓지만 중성에서 약건성으로 왔다갔다 하는데 이 번들거림은 왠만한 건성도 부담스러울 듯...바르면 손에도 끈적한 느낌이 남아있구요~ 시간을 좀 지나서도 여전하더군요~ 위에 파우더 덧바르는데 너무 번들거려서 파우더도 잘 안 먹네요. 요즘 사무실이 너무 건조해서 그나마 파우더 덧바르고 사무실에 있으면 번들거림이 없어지더군요~ 써보는데까지 써봐야 할 듯. 화장품 구입비가 장난이 아니라서...--; 어짜피 몸에 바르면 그 끈적임을 해소할 길이 없으니 얼굴에 바르고 기름종이 한 번 누르고 파우더 듬뿍 발라서 써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