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엄청 비싼 메베...

  winnie   (2002-07-18 00:00:00)

정말 무슨 파우치에 들어가는 샘플사이즈모양으로 매우 작은 양의 이 튜브에 든 메이크업베이스는 실은 메이크업베이스라기보다는 컬러 컨실러의 개념으로 보시는 것이 더 적당할 듯 싶습니다. 걍 피부에 발라 뽀시시~ 한 느낌을 주기보다 확실한 "보정효과" 를 노리기를 목적으로 한 제품이니까요. 제가 사용한 제품은 하늘색의 소프트 블루...크림타임이 정말 작은 입구에서 나와 이건 얼굴 전체에 펴바르는 것이 아니라 부분적 보정에 필요한 제품임을 한눈에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한국인의 특성상..걍 얼굴에 다 발라보았죠...펴바르는데는 큰 문제가 없을 정도로 퍼짐성은 크게 나쁘진 않았지만..로션타입이라기보다는 크림제형이라 잘못하면 너무 헤프면서 얼굴이 허옇게 뜰 수 있고 자잘하게 바르자니 바르는 시간도 다소 오래걸리는 좀 사용이 불편한 제품이었죠. 그리고..결과는..내..밀착성 우수, 보정효과 확실, 매트한 마무리...정말 피부색을 바꾸길 원하시는 분이라면 (저는 결코 권장하는 부분은 아니지만요) 사용해볼만 합니다. 그/러/나/ 얼굴 각질제거를 먼저하시는 것이 이 비싼메베를 망치지 않고 사용하는 길입니다. 저처럼 일년내내 지루성 피부염 각질을 달고다니는 사람이라면 인중과 콧망울 옆의 각질이 정말 적.나.라 하게 드러날테니까요. *결론 한마디* 이래저래.."이걸 이 돈을 주고 꼭 살 필요 있어? 라는 느낌이 드는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