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웬만하면 지금 쓰는 화장품 이름도 기억을 못하는 편인데, 이건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네요 -_-^
화장 시작하던 때에 아무것도 모르고 매장녀의 추천으로 산 물건이었습니다. 초보자한테 이런 걸 왜 권했었는지 그 매장녀 지금 생각해도 이가 갈립니다. 으드득++
전 너구리가 심하거나 한 타입은 아녜요. 그냥 평균 정도. 너구리 있다는 애는 약간 생기고, 적은 편인 애는 없고..
이거 너구리 끝내줬습니다.;;
마스카라는 다 이런가? 하고 생각했던 제가 지금 생각해도 바보같네요. 눈 밑이 시커먼 꼴이란..
컬링력은 정말 거의 없고, 쪼금밖에 길어지지도 않아요.
두껍게 발리고 뭉칩니다. 가닥가닥 아주-_-^
다 바르고 나면 광년이 속눈썹처럼 되더군요.
.........화장 초보 시절의 안좋은 기억입니다....
이게 가격이나 쌌으면 이렇게 화가 나지는 않을 텐데요^^;
이거 다음부터 서양인용 마스카라는 꼭 발라보고 삽니다.
속눈썹이 이뻐보이지 않아요
guest(iceblue) (2004-11-10 17:56:26)
제 친구가 이걸 참좋아하더라구요
맥스팩터 칼로리 2000과 비슷하다며..
그런데 맥스팩터 칼로리 2000보다 지저분하게 발립니다.
볼륨을 주긴 주는데 일단 너무 컬링도 안되구요(물론 마니피씰은 컬링용이 아니지만)
점토성분이 들었다더니(랑콤 마스카라들은 전부 다), 속눈썹이 오동통해지는거 까진 좋은데, 속눈썹 자체가 그리 매끈~하게 표현되는거 같진 않아요 (이건 맥스팩터가 최고!)
제친구는 이거 넘 좋아해서 면세점가면 꼭 3개들이 셋트사고 그러던데 전 절대 재구매의사 없어요
속눈썹이 그리 이뻐보이지 않거든요. 데피니씰이 낫네요
눈에는 매우 순하지만 클렌징이 어렵고, 별 효과가 없는 제품.
guest(kagetora) (2003-12-01 21:38:28)
처음 이걸 발랐을 때는 아이크림을 전혀 바르지 않았을 때라 눈 밑에 뭍어나는 것도 없었습니다.
거울을 봐도 특별히 눈이 커 보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컬링이 좋은 것도 아니고.
별 생각 없이 설명에 "눈썹을 통통하게 해준다"는 말만 믿고 산 거죠. 지금 생각하면 어이가 없습니다만;;
아무튼. 한동안 이걸 잘 바르고 다니다가 페수를 알게 되고 그 다음으로 사 본 것이 바이손의 판다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건 클렌징이 너~무 힘들어서 얼마 못 가고 도로 이 마스카라로 돌아오게 되었죠.
그리고 나서야 비로소 이 제품의 장단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1. 컬링력 :
보통입니다. 3천원짜리 에뛰드나 이거나 컬링은 거기서 거기더군요. 보통 뷰러로 찝어주고 발라주는데 몇 시간 지나면 그냥 보통때 눈썹처럼 내려와 있습니다-_-;
2. 너구리 :
음. 이건 때에 따라 차이가 나더군요.
우선 아이크림을 바르고 자차에 파우더만 발랐을 때는 그다지 심하게 번지는 일은 없습니다.
그런데, 아이크림 바르고 자차에 파운데이션까지 한 날은
신경써서 제때제때 기름종이로 수정하고 해 줘야 좀 덜(!) 번지더군요. 안그러면 여지없이 눈밑이 꺼멓게 됩니다-_-;;
결국은 지성에겐 좀 피해야 할 마스카라라는 소리겠지요.
다른 마스카라 쓸 때는 별로 번지지 않았으니 말입니다.
3. 효과 :
속눈썹이 길어지고, 아니면 통통해져서 인상이 또렷해
지라고 마스카라를 바르지 않겠습니까.
여기서 또 점수를 깎아주고 싶군요.
별 효과가 없기 때문입니다. 뭉치기만 잘 뭉치지, 이건 뭐
마스카라를 했는지 안했는지 알 도리가 없더군요.
제가 기술이 부족한 탓도 감안해서 별은 조금만 깎겠습니다-_-;
4. 피부에의 순함 :
여기서는 좀 별을 올리고 싶지요.
다른 마스카라를 쓰다 랑콤을 쓰면 그 차이가 가장 확연한게 바로 이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마스카라를 발랐는지 안발랐는지 모를 만큼 편안하거든요.
판다논 같은 경우는 계속 눈을 비비고 눈썹을 만지작거렸는데 랑콤을 바르면 속눈썹 쪽에는 그냥 관심을 끄게 됩니다.
5. 클렌징 :
반드시 아이 리무버로 지워줘야 합니다.
아니면 얼굴 클렌징을 할 때 멋드러진 스모키 메이크업이 되어 거울을 보다 화들짝 놀라게 됩니다-_-;
저러면 잘 지워지지도 않아서 눈 주위를 마구 비비게 되지요.
감점하고 싶지만 대부분의 마스카라가 이렇다니(.....)
눈에는 매우 순하지만 클렌징이 어렵고, 별 효과가 없는 제품.
제게는 그런 식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재구매 의사는 없고요.
뭉치고 너구리
guest(djajskj) (2003-08-13 00:00:00)
풍성한 눈썹연출을 하기 위함이겠지만 정말 뭉칩니다. 저의 테크닉의 부족도 있겠지만 눈썹빗으로 빗고 해도 뭉칩니다. 풍성보다 뭉치는건 정말 싫습니다. 눈이 무겁고 역시 너구리되기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