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분공급은 훌륭하지만, 여전히 비싼...

  jerry   (2002-08-15 00:00:00)

위니님말씀대로 지성피부가 무슨 영화볼려구 크림을 사용하겠냐는 말에는 전적으로 동감하지만, 이상스레 찬바람이 불기시작하면서 아픈 느낌까지 들게하는 수분부족을 해갈하기위해서는 사실 '크림'만큼 좋은 아이템이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요. 일단 로션이나 에센스를 듬뿍발라도 해갈되지 않았던 피부가 이 크림하나만 단독으로 사용해도 하루종일 건조함을 느낄수가 없어서 참 좋았던 제품입니다. 말 그대로 12시간정도는 수분을 공급해주는듯해요. 쉽게 여드름이 나는 피부지만 이 크림으로인한 여드름도 나지않았구요. 무향을 선호하는 저에게는 상당히 강한 향이지만 상쾌한 플로랄향에 그다지 거부감은 들지 않았어요. 사용감도 가볍고 흡수도 빠르지만 번들거림이 남는 것이 좀 아쉽기도 했구요. 마지막으로 이 크림은 너무 비싸요. 반도 안되는 가격의 비쉬 떼르말S1은 이 제품 못지않은 수분공급력을 갖고있고, 비오템이나 클리닉에서도 훨씬 저렴한 가격에 훌륭한 수분공급용 크림을 찾을수가 있거든요.

  젤이 더 낫네요.

  guest(Annette)   (2004-03-17 16:34:28)

찾아보시면 이거 Gel type으로 된 거 후기 제가 올린게 있거든요. 거기에도 좋다구 썼죠. 그래서..이제 겨울도 되고 했으니 크림타입으로 사보자 했는뎁... 저는 젤이 더 좋았어요. 이거는 별로 다른 크림들과의 차별성을 모르겠고. 바르면 좀 가벼워서..좀 있으면 약간 땡겨져요. 머 수분 제품 쓰는게..기분상..수분을 흠뻑주자..머 그런 느낌인데. 이것은 그다지.. 젤은 충분히 바르고 자면 시원하기도 하고 좀 만족스러웠거든요. 이 제품 자체도 별로 흠잡을때는 없는데요. 저한테는 지금, 머 데이로 쓰자니..SPF 도 따로 없고..나이트에 쓰자니 넘 가볍고 해서 잘 안써지더군요.

  시간이 지나면서 나타나는 진가

  guest(ellejh)   (2004-01-15 22:20:25)

요즘 샘플 처리기간으로 잡고 작정하고 샘플만 쓰고있습니다. 이것도 샘플로 받은건데 꽤 오래 썼습니다. 첨엔 무슨 오이향 같이 나는데 정말 별로더군요.ㅜㅜ 개인적으로 오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요.. 제 방이 무지 건조해서 자다가 얼굴이 아파서 일어나서 수분 팩을 바르고 자는 일이 있을정도로 건조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겨울엔 건조한 얼굴인데 말이죠..(아 티존 부윈 제외입니다.) 첨에 이걸 바르는데 별로 색다른 느낌은 없었습니다. 촉촉하고.. 적당한 유분기에.. 금방 스며들고.. 좀 아주 약간 끈적이긴 했지만 좋더군요. 하지만 이 제품의 진가는 시간이 지나면서 나타났습니다. 밤에 바르고 자는데 전~~~혀 얼굴이 당기지도 않고 좋더군요. 얼굴이 너무 건조해서 아파서 손도 못댈 정도 였는데 이제품을 바르고 나니 흐뭇해서 누워서 얼굴을 자꾸 만졌습니다. 매일 쓰니 정말 흐뭇하더군요. 얼굴도 더이상 갈증을 호소 하지 않고.. 그향이 여전히 거슬리기는 했지만요. 근데 가격을 보고 맘 접었습니다. 가격만 좀 더 낮아지기만 한다면 제품 구매 의사 100%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