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극을 넘어 무자극에 가까운..

  winnie   (2019-10-29 22:31:16)

몇달전 셀프 레티놀 필을 했습니다. (아하 30% + 레티놀 10%)  박피성에 가까운 필이었기에 살짝 껍질이 벗겨지려는 시점... 크로스핏을 했습니다...내 미친거죠 -_- 원래 박피성 필을 하는 경우 제 손님께는 최소 2주간 러닝머신, 에어로빅, 등등 얼굴에 열을 오르게 하는 운동은 금지를 시키거든요.   그런데 한창 얼굴에서 껍질이 벗겨지는 와중에 이런 고강도 운동을 했으니.. 얼굴에 열이 오른 후 피부가 급 예민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뭘 발라도 얼굴이 활활 불타오르는 것이었습니다 ㅠㅠ 가지고 있는 온갖 저자극, 예민성 크림을 발라도 따갑던 찰라.. 이 제품이 있던게 생각나 바르니 어라?  아무 느낌이 안나는 것입니다.   얼굴을 빠르게 진정시켜준다..뭐 그런게 아니라 피부에 뭔가를 발라 불꽃이 튀는 현상이 쏙! 사라진 거예요.  그래서 회복기간동안 이 제품을 잘 발랐다는..뭐 그런 이야기 뭐 스토리텔링은 여기까지하고.. 이 제품의 주 성분은 "아니카" 입니다.  한국제품에서는 그리 많이 볼 수 있는 성분은 아닌데 서양에서는  스킨케어 화장품 성분보다 동종요법에 사용되는 식물추출물로 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성분입니다. 근육통, 관절염, 멍이 든 신체의 치유목적으로 사용이 되었구요. 스킨케어에서는 일반적인 보습케어용 제품보다는 예민피부, 손상입은 피부에 약간 "연고" 컨셉의 제품에 많이 사용되는 성분입니다.   아마 제일 익숙한 제품이라면 쥴리크 아니카 크림,  닥터브로너스 아니카-멘톨 밤 같은 제품일것입니다.   사용감은 부드러운 크림타입이고 넉넉하게 사용하면 약간 희끄므레 한 크림이 겉도는 느낌이 들다가 그대로 흡수가 됩니다.  보습력으로는 중건성용에 가깝습니다.  환절기등 계절변화에 쉽게 예민해지거나 쉽게 표피손상을 입는 피부를 위한 수딩 & 회복크림으로 적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