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싱용으로 다양한 활용

  winnie   (2017-11-25 22:06:57)

설퍼 10% 의 여드름 피부용 연고입니다.  연고라고는 하지만 트러블 스팟 부위에 바르고 10분 후 씻어내는 일종의 스팟 마스크 타입이예요.  개인적으로 여드름 관리를 위한 유효성분으로 설퍼를 선호하기 때문에 한번 사용해보았는데 저한테는 오히려 사용안하니만 못한 결과였네요 -_- 뾰루지는 거의 생리시기에 턱에 한두개씩 나는데 원래 항상 나는 것 알고 있고 일주일 정도 있다가 자연적으로 사그라 들기 때문에 사실 거의 신경을 안씁니다;; 나도 나는가보다..없어지면 없어졌나보다... 하지만 가끔 여드름 제품 리뷰를 위해서 이 타이밍에 맞춰 제품을 테스트합니다.  드라잉효과를 주고, 간혹 각질 필링이 일어난다는 후기를 읽어 약간 텁텁한 타입의 연고인줄 알았더니 매우 오일리한 베이스 (프로필렌글리콜) 에 녹여진 연고더군요.  생각보다 많이 묽었구요.  피부에 도톰히 발려진다기보다 오일에 클레이 녹인것처럼 미끄덩하게 얹어집니다. 잠깐 두었다;;씻어야지..햇는데 30분 지나서 씻었네요 -_-; 뭐 특별히 자극된다거나 필링이 일어난다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 다음날 부터는 10분 있다가 씻어냈구요 하지만 여드름이..사라지기는 커녕 그대로 멈추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냥 오도가도 않고 빨갛게 성난채로요.  고름이 차 터지지도 않고..그렇다고 사그라드는 것도 아니고...이 연고를 바름으로써 그냥 계속 "현상유지" 가 되었습니다.  한 4일차 되고..아..나에겐 아니다;;;싶어 사용을 중단했습니다.  원래 그대로 뒀더라면 1주일이면 없어져야할 뾰루지가 2주이상 지속되었네요. 벤조일퍼록사이드의 경우도 뾰루지 타이밍을 잘못맞춰 바르게 되면 오도가도 않고 버티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이 제품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만성적으로 계속 피부에 있는 여드름이라면 꾸준히 사용하여 개선될 수 있겠지만 저처럼 나타나고 사라지는 시기가 거의 확실한 뾰루지의 경우엔 자칫 타이밍을 잘 못맞추면 이도저도 아닌 상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후 전 이 제품은 주로 믹싱용으로 사용하는데요,  트러블 피부용 밀크 클렌저인 아자 클렌저와 믹스해서 사용하면 설퍼 & 아질레익 클렌저로 변신되며 (눈에 들어가지 않게 주의! 불납니다)  등/슴드름 압출관리 이후 마무리 크림으로도 사용합니다.  바디로션과 믹스해서 일종의 리브-인 바디 마스크처럼 사용하는 거죠.      유분베이스로 인해 로션을 소량 믹스하면 찰싹! 피부 밀착력이 좋습니다.    바르고 몇시간 후 샤워시 씻어내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