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크림의 묽은 버젼

  pd113   (2002-09-18 00:00:00)

이 제품은 밀레니엄 리뉴얼 아이크림의 묽은 버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당히 리치하더군요. 하지만 겨울에 사용하니 부담감보다는 피부를 보호하는 막이 하나 생긱듯 하고 지속적인 보습이 이루어지는듯 했습니다. 거의 크림느낌의 에멀젼제형이라고나 할까?? 웬만한 건성피부도 이것 하나면 충분할 정도로요... 허나 이 제품의 옥의 티가 있었으니... 지성인 제 피부에는 무리였나요? 보습력이나 텍스쳐가 상당히 맘에 들었으나 붉은 뾰루지들이 사삭..등장하는것입니다. 한동안 사용중지를 하니 사라지고 겨울의 각질을 잠재우기위해 그리고 피부의 보습막 유지를 위해 이 제품을 사용하니 또다시 나타나는 뾰루지..ㅡ.ㅡ;; 사용감이나 보습력은 노화전문 모이스쳐라이져에 강한 아덴답게 만족스러웠으나 지성에 여드름이 있는 피부인 저에게는 뾰루지가 나더군요. 중성에서부터 악건성피부는 한번 트라이해 보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겨울철에 이 제품을 사용한뒤로는 각질이 생기지 않고 다른 제품을 바르지 않아도 될 만큼 충분히 촉촉한 느낌이더군요. 점수는 지성피부인 제 피부탓이지 제품이 나쁜것은 아니니(엄연히 노화-건성피부용이라고 나와있음...ㅡ.ㅡ) 후하게 줄수밖에요..

  용기가 너무나도 불편

  guest(이루카)   (2008-12-24 11:47:32)

아무래도 코스메데꼬르떼 AQ 로션과 타겟이 비슷할 거라고 생각해서 구입했습니다. 묵직한 유리병에 용량도 75ml여서 매우 마음이 흡족했습니다....만 그 묵직한 유리병에 발등을 찍혔네요. 다른건 다 차치하고서라도 일단 용기 사용이 너무너무 불편합니다. 로션이 아주 묽지는 않아서 병을 거꾸로 들고 손바닥에 조심스럽게, 그러면서도 강하게 내리쳐야 내용물이 밖으로 나옵니다. 그런데 짧뚱하니 옆으로 좀 퍼진 사각의 병을 잡고 아래로 치는 것도 쉽지는 않을 뿐더러 입구가 너무 커서 까딱하면 상반신 정도는 거뜬히 발라 줄 수 있을 만큼의 로션이 밖으로 나옵니다. 안되겠다 싶어서 스포이드로 뽑아서 써 보려고도 했으나 그러기에는 점성이 너무 있어요. 요새는 그냥 포기하고 스파츌라로 떠서 씁니다. 중간 아래로 내려가면 그나마도 힘들텐데... 그냥 보통은 하는 데이로션이에요. 확실히 지성용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아주 많이 리치하지도 않아요. AQ로션의 반의 반도 못따라갑니다. 저는 사실 지성용 크림 정도는 되는 보습력을 기대햇는데 그 정도까지는 아닙니다. 어차피 아침에는 에스티로더 나이트리페어를 바른 위에 덮어주고, 또 그 위에 자외선차단제까지 많이 바르니 특히 건조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막 피부가 촉촉해지고 그렇지는 않아요. 하나로 버티기에는 뭔가 부족한 느낌입니다. 다 바르고 나서 흡수가 아주 빨라 번들대나 싶다가도 금새 보송해져 있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안바르는 분이라면 프라이머에 파운데이션에 다 발라도 끈끈하지 않아 화장하기가 매우 편하실거에요. 마치 비저블 디퍼런스 모이스쳐크림을 바르고 난 뒤의 피부 표현과 비슷해요. 저는 살짝 끈끈하더라도 확실하게 피부가 "sealed" 된 느낌이 좋은데 이건 그 정도는 아니에요. 로션 자체에는 특별히 흠 잡을 건 없어요. 로션에 기대하는 역할은 잘 해주니까요. 하지만 용기가 너무나도 불편한 관계로 절대 다시 안살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