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짱한 지속력

  winnie   (2016-07-10 13:47:37)

컬러

에어브러시효과의 스프레이 파운데이션입니다.  제가 사용한 컬러는 medium 인데 그냥 35 호..그 이상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제가 꽤 태닝이 된 상태인데도 얼굴 전체에 사용하면 꽤 어둡습니다.  하지만 얼굴 안쪽, T 존등에 밝은 컬러를 넣고 가장자리 위주로 사용하니 얼굴이 아주 자연스럽게 날씬해지는 컨트어링 효과가 이네요.  이 제품은 4가지 언더톤의 light 컬러가 나오므로 여러분은 그냥 라이트에서 고르시면 될듯합니다.  그래도 여전히 컬러가 혈색없이 탁한것은 에러...   이 제품의 설명서에는 얼굴에 직접 분사를 하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처음에는 손등에 뿌려서 얼굴에 펴바를까 했습니다. (샐리핸슨의 경우는 그렇게 사용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부탄가스를 얼굴에 뿌리고 싶지도 않았구요)  그런데 손이 너무 아릴정도로 아픈겁니다. ..아..강력해...-_ㅠ 그래서 다음번에는 설명서대로 약 25cm 정도 떨어져서 뿌렸습니다.

커버력

눈을 감아야하기에 양조절을 하기 힘들었는데 한 5초 정도 뿌리니 완전 두껍게 표현이 되더군요 -_- 세팅은 또 얼마나 빠른지 순식간에 매말라 스폰지로 좀 닦아내려고 해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3초 정도 뿌리고 부분적으로 덧바르는 식으로 조절을 하니 어느정도 자연스럽게 되었습니다.  커버력은 light to full 로 조절가능이라고 하지만 정말 순식간에 full make up 이 됩니다.  다크써클, 광대 기미 아주 손쉽게 커버해주고요.  하지만 역시 눈을 감은 상태에서 spot 에만 좀 더 덧바른다거나 하는건 좀 어렵습니다.  아..그리고 눈을 조금이라도 찡그린다면 눈가주름 그대로 살려가면서 파운데이션이 발려지니 평화로운 표정으로 뿌리시기 바랍니다.

피부결표현

모공 커버효과는 좋습니다 오일프리 매트타입이다 보니 한국에서 인기있는 반짝이는 촉촉 꿀광피부와는 거리가 멉니다.  90년대의 오일프리 롱라스팅 매트 파운데이션 느낌이 더 강합니다.   그래서 사용직후 크림타입의 루미나이저를 덧발라주면서 피부를 좀 더 윤기나고 촉촉하게 해줘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네요. 미국 패션계나 코스메틱쪽에서 루미나이저나 일루미네이터는 언제나 인기품목이지만 한국처럼 얼굴 베이스 자체를 윤기 자르르 하게 하지는 않았죠.   한국에서는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윤광메이크업은 (STROBING) 은 미국 패션지에서는 좀 열심히 미는듯 했지만 일반대중의 "하이라이트 과다" "기름기 흐르는 얼굴이다" 라는 반발 -_- 등으로  매트메이크업쪽으로 다시 되돌아 가는 느낌입니다.

지속력

아주 짱짱합니다.    습한 찜통날씨에 꽤 오래 돌아다녔는데도 집에 돌아오니 나갈때 그상태로 뽀송뽀송하네요.  클렌징은 오일, 클렌징 워터..모두 잘 지워집니다.  단점은 적당히 콧등의 메이크업은 지워지면 좋으려만 그대로 남아있다보니 저녁땐 콧등의 블랙헤드가 불룩불룩 튀어나온게 너무 선명하게 보인다는 겁니다 -_-;;;   이 제품이 모공을 막지않는다 씌여져있지만 모공을 저리 강력하게 덮으니 블랙헤드가 더 잘생길수 밖에 없는건 어쩔 수 없는 현상.  그만큼 효소클렌저 등으로 피지관리는 잘 해야할듯 하네요.

사용의 편리성

컨실러도 필요없고 빠른 시간안에 풀커버리지 메이크업을 얼룩없이 아주 자연스럽게 해준다는 점은 만족스럽습니다.  저는 전문가용 에어브러시 메이크업 도구를 가지고 있는데 그 제품을 사용한것과 진배없이 에어브러시효과는 좋습니다.  하지만 불편한 점 역시 존재합니다.  얼굴 전체에 분사를 하게 되면 눈썹, 속눈썹, 입술할것없이 다 커버가 되어 "베이스만 간단하게" 하는 메이크업은 포기해야합니다.   입술부터 토인이니 클렌징 워터로 입술지우고 그냥 다 전체 메이크업 해야해  허옇게 된 눈썹과 마스카라는 필수로 메이크업 해야하는데 파운데이션으로 피부가 커버된 상태에서 눈썹을 바르니 평소보다 훨씬 더 진하게 그려집니다...발색력 떨어져가는 아이브로우 되살리긴 좋네요.   마스카라 역시 색이 훨씬 선명하게 표현되구요.  강제 풀메이크업이 되네요. ㅎ 설명서에는 옷과 머리카락을 커버하라고 하는데 그냥 뿌려도 검정 옷, 머리카락에 신기할 정도로 거의 안뭍었습니다.  미스트가 쓸데없이 옆으로 퍼지지 않고 딱 타겟에 잘 맞게 뿌려지는듯 합니다.  여름이면 메이크업이 남아나지 않는 강력 지성 피부에겐 괜찮은 제품일듯 합니다.  하지만 저는 샐리핸슨쪽의 좀 더 자연스러운, 얇고 밀착력 좋은 피부표현이 더 마음에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