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민감성용이라고 할만하지는 않은...

  winnie   (2016-04-13 17:24:44)

앞서 레스큐크림의 리뷰에서도 썼지만..꼬달리의 제품들은 이미지와 컨셉은 여성들의 관심을 끌기 좋으나 제품력에서는...."XX 피부용" 이라고 내세우는것을 충족시킬만한 제품들은 못내놓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소르베" 라는 이름이 말하듯 제형이 매우 부드러운 크림입니다.  설명서에서는 "젤의 상쾌함..."어쩌구 하는데 그런정도의 젤느낌은 아니구요, 그냥 뭉글뭉글한..부드러운 질감의 크림입니다. 유럽브랜드에서 "민감성피부" 를 피부보호막이 약한 크림으로 간주하고 꽤 리치하고 피부에 찰싹 달라붙는 제2의 피부를 만드는것에 비해 이 제품은 산뜻한 타입입니다. 피부에 바를때의 느낌도 미끌미끌..손이 피부위에서 막 미끄러지구요....흡수가 되는가 싶으면 세미매트하게 마무리됩니다.  성분표를 보면 글리세린에 쉐어버터에..꽤 촉촉할듯 하지만 실상은 그정도의 진한보습력은 느낄 수 없습니다. 게다가 딱히..? 민감성용으로 분류할만한 것도 모르겠어요.  그냥 "저자극성" 정도라면 모를까 쉽게 자극받는 피부를 보호하고 자극받은 피부를 적극적으로 수딩할만한 성분은 보이지 않습니다. 카모마일추출물이랬자 향료, 방부제 (토코페롤, 시트릭애씨드) 의 뒤에 있습니다.  꼬달리가 내세우는 "포도" 성분 (이를 근거로 항산화 폴리페놀이 풍부..어쩌구 홍보하죠) 역시  물과 함께 사용한 "포도수" 정도로만 봐도 무방할듯하구요..나머지 포도성분은 다 향료뒤에 있으니까요... 아;;그리고 민감성용이라면서 향료는 또 왜넣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