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착력 좋은 틴티드 선스크린

  winnie   (2014-10-07 19:18:22)

평소엔 거의 메이크업을 하지 않기때문에 요즘들어 틴트가 함유된 자외선 차단제를 계속 이것저것 사용하고 있습니다. 미국산 몇몇 실리콘 베이스의 틴트 자외선 차단제를 잘 사용했지만 유사한 제품을 한국에선 그리 찾기가 쉽지는 않았죠 그러다가 우연히 모 브랜드 영업사원이 한번 써보라고 살짝 덜어주어 테스트해본게 맘에들어 아예 구입을 해서 요즘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브랜드가 매우 생소해서 검색을 해보니 일반적인 화장품 브랜드는 아니고 주로 주사, 홍조피부용 트리트먼트 제품 몇가지만을 만드는 브랜드인데 그중에서 자외선 차단제로 나온 제품입니다. 리퀴드에 가까운 제형에 살짝 핑크빛이 도는 베이지 색입니다. 틴모처럼 발리구요, 피그먼트 함량이 많지 않아 개개인의 피부톤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기때문에 피부에 어색하게 표현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일단 자외선 차단제이니 정량을 짜서 2~3번에 나눠 발랐습니다. 그냥 한번 레이어를 바를때에는 그냥 내 피부같습니다. 2~3번 계속 겹쳐바르니 약간의 커버력이 느껴집니다. 리퀴드타입 틴모보다 살짝 커버력이 떨어지는 수준이긴 한데 그래도 아주 약한 톤조절정도는 이루어집니다. 이 제품의 주 타겟인 홍조피부의 커버에는 다소 부족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구요. 일단 이 제품이 맘에드는 것은 한듯 안한듯 자연스럽게 피부톤을 정돈해주는것 외에 사용감이 꽤 밀착력이 있습니다. 얇게 한번 바르고나면 피부에 찰싹! 달라붙어 문지르던 손이 딱 멈추게 됩니다. 계속 빙글빙글 도는게 아니라요. 그러면 이 시점에서 다시 또 한겹발라주고, 또 피부에 밀착되면 또 덧바르고.. 이렇게 해서 틴트가 들어간 자차이지만 피부에 여러번에 걸쳐 겹바르는것이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빠른 세팅이 된다고 메이크업하듯 꼼꼼하게 바르지 않으면 피그먼트가 뭉친다거나 손자국이 나는건 아니구요. 주 자외선 차단성분은 징크옥사이드입니다. 여기에 두어가지의 화학적 차단성분과 이산화티탄도 포함되어있고요. UVA 차단에 대해서는 very high protection / PA+++ 표시가 있습니다. 민감한 피부의 수딩관리를 위해 수레국화추출물이 들어있고 그와함께 징크옥사이드가 더해져 수딩효과를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트리트먼트 기능을 강조한다면 좀 더 강력한 알란토인등의 성분들이 들어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그건 아쉽네요. 자연스러운 틴트효과의 복합 (무기 + 유기) 선스크린을 찾으신다면 적당한 제품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업데이트] 제가 피부톤이 언제나 태닝이 되있다보니 일반적인 여성들보다 피부톤이 어두운데 (그래서 제 피부에 꼭맞는 파데나 컨실러의 컬러색이다소 어두운편이죠) 이 제품을 사용한 다른분은 이 자차가 피부에 너무 어둡게 표현이 되었다고 하네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