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의 브라질 아가씨와 천상의 오케스트라 (이 이름들을 쓸때마다 상당히 닭살이 돋는 이유는? ㅡ.ㅡ) 에 이어 세번째로 사용해 본 러쉬의 바디바 입니다.
요것은 그 전의 것보다 약간 저렴한 만원입니다.
그리고 워낙에 본품이 심플하게 생겼다 보니 100그람 단위로 짤려나갔을 때의 모양이나 원래 본품 모양이나 차이가 없어서 실망감이 덜했다는.. ^^;; 이 말이 무슨 뜻인지는 www.mizmiz.co.kr 에서 브라질 아가씨나 천상의 오케스트라의 본품 사진을 본 후 구입해 보신 분은 아실꺼에요. ^^;;
향은 그 전에 두 제품에 비해서 상당히 차분한 향이에요. 이름처럼 대나무 향이죠. 처음에 얼핏 맡을 때는 그냥 보통 비누와 별 다른 것을 못느꼈는데 샤워하면서 맡아보니 비누향과는 확실히 다르네요. 그냥 느낌탓일수도 있지만 기분이 산뜻해지고 머리가 맑아지는 것이 느껴져요.
제품 질은 그전 두 제품과 비슷하게 거품도 잘 나고 금방 헹궈지고 (러쉬 제품 대부분의 특징인듯)
마무리가 뽀득한 듯 하면서도 얇은 보습막이 생긴것 같은 느낌과 함께 쉽게 건조해 지지 않습니다.
다만 이 제품을 쓰면서 깨달았는데, 그전 두 제품을 쓸때는 샤워볼에 문질러서 거품을 내서 사용했었는데, 이번엔 젖은 몸에 문지른 후 물에 적신 샤워볼을 몸에 문지르자 정말 생크림같은 거품이 뭉게뭉게 일어나더군요. 보통 비누의 부글거리는 거품하고는 차원이 달랐어요. 정말 부드럽고 치밀한 거품 때문에 기분이 너무 좋았답니다. 요렇게 사용하면 좀더 헤플거 같긴 하지만 그 기분이 너무 끝내줘서 앞으로도 이런 식으로 사용하려고요.
브라질 아가씨하고 천상의 오케스트라로도 이렇게 되나 싶어 실험해 봤는데 비슷하지만 치밀하고 고운 거품은 뱀부 소프에 약간 못미치는 듯 합니다.
모양과 색은 리뷰에 있는 사진과 흡사합니다... 러쉬제품 중 제일 솔직한(사진과 일치하는--a) 제품인 듯...
향은 대나무 향과 풀향이 섞여 나구요... 이제품도 목욕탕에 들구가서 사용하시긴... 쫌 엄하실꺼 같네요... 어머니께 바나나문을 바치구(자랑하다가 뻇겼어요...ㅠㅠ) 덤으루 이것두 조금 짤라 드렸는데... 목욕탕서 쓸려니 냄새가 묘~해서 그냥 들구 오셨더군요...
약간의 알갱이 들이 듬성듬성 박혀 있지만... 특별한 기능은 없는 듯 합니다... 그리 무른 느낌은 들지 않지만... 물에 잘 녹아내리는 편인 것 같아서 건조시키고 따로 보관하구 있습니다...--;;
거품은 무척 풍성하군요... 여러 님들의 말씀대로 몸에 문지른 뒤 샤워볼로 문지르니... 제가 쓴 러쉬 비누 중 가장 풍성~ 하게 나오는 듯... ^^;; 허나 샤워볼이 품고 있는 물의 양과 비누의 발림 상태 및 양에 따라 거품에 큰 차이가 보이니... 잘~ 사용하셔야 할 듯... ^^a
세안용으로 사용해봤어요
guest(bella98) (2003-12-26 22:16:58)
에스더님이 나눠주신 비누입니다.(감사와 사랑을 그대에게~~^^*)
많이들 쓰신 제품이죠? 연한 옥색과 연두색의 중간쯤에 위태롭게 걸쳐져 있는 색상이고, 그냥 쥐었을 때는 일반 비누처럼 꽤 단단합니다. 세수할 때 썼구요 (에스더님이 주실때 바디용이라고 말씀 안 하셨어요. 그래도 얼굴이 막강해서 그런지 별 문제 없었어요..) 메이크업제거용으로는 당연히 쓰지 않았어요(뭔 말인지;)
거품은- 잘 안납니다; 열심히 손 안에서 굴려도 미세한 거품이 나다 말아요. 그래도 그 빈약한 거품에 코를 박고 향을 맡고 있으면 기분이 매우 좋아집니다. 저는 쑥, 먹, 대나무, 녹차나 비냄새같은 데 환장하거든요 ^^;
처음 쥐었을 때의 단단함에 비해서는 꽤 무른 편이었습니다. 전 비누 말려가면서 쓰는 알뜰한 타입이랑은 거리가 멀어서요;
씻고난 뒤에는 살짝 당기는 정도였어요. 그렇지만 도브의미끄덩거림을 최악으로 싫어하는 저에게는 마음에 들더군요.
향이나 색상, 사용감면에서 무난하게 마음에 드는 비누였습니다. 그래도 러쉬매장에 사면 다른 제품들에 혹할 것 같기도 해요 ^^
만족스러운 비누 거품
guest(soso) (2003-06-06 00:00:00)
러쉬의 목묙용 대나무 비누입니다.
생긴 것도 아주 굵다란 대나무 처럼 길쭉한 원통형의 비누를 그냥 뚝뚝 잘라서 팝니다.
러쉬의 목욕비누들은 그 러쉬만의 독특한 향과 느낌이 참 좋은데 의외로 거품들이 잘 안나서 좀 실망이 컸었거든요.
근데 이 제품은 거품이 아주 왕! 많이 나요.
샤워타월에 대충 문질러 주면 흰 거품이 아주 풍성히 나고 풍성한 거품상태가 몸을 문지르는 동안 계속 유지됩니다.샤워할 맛이 절로 나죠!
자세히 보면 비누안에 작은 방울방울의 알갱이들이 박혀있어요.
스크럽 효과가 크게 있을것 같진 않지만 비누의 원형면을 몸에 대고 그냥 문질러줘두 되겠더군요. 물론 비누는 그만큼 더 빨리 닳겠지만..
향도 아주 진하지 않으면서도 시원하고 상쾌한..나무 +흙내음이 신선감을 주구요.
더운 여름엔 샤워용 비누로 아주 만족하며 쓰고 있습니다.
헹굼도 빠르고 뽀드득거리며 씻어지구요. 겨울엔 샤워 후 건조해져서 바디로션을 발라줘야 해요.
대나무향의 비누
guest(aquazem) (2002-09-05 00:00:00)
- SOAP -
제가 러쉬 놈들 중에서 제일 많이 써본것들이 이것들이죠. 거의 미친것처럼 사서 썼던 기억이.-_-;(사실 제일 작은 것들로 사서 얼마 못쓰고 새로운 것들을 사서 쓴다는.) 참 재미있는 비누들이 많아서요.*_* 햣햣햣~ 재미나게 쓰고 있습니다. 향들은 다른 제품에 비해 진한편, 하지만 다른 비누들에 비해선 연한편.-_-; 순하고 부드럽습니다. 몇몇 희안한 성분의 놈들을 제외하고는 얼굴에 써도 될만큼이죠.
매장에 가면 커다란 대나무 바구니에 정말 대나무 처럼 쑥쑥 꽂아놨죠.-_-; 그걸 댕겅댕겅 잘라낸 덩이들 중에서 마음에 드는 용량(?)과 가격(?)을 찾아 골라오면 되는 겁니다. 대나무 냄새 나죠.*_* 세정력은 강합니다. 약간 드라이한 감이 있죠. 스크럽 같은 알갱이도 있고 아침에 쓰면 정신이 드는 그런 신선한 냄새입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