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씨오일...

  winnie   (2012-03-23 14:18:08)

아르간이 올리브오일보다 비타민 E 가 2배나 많다는둥...오메가6가 어쩌구.. 홈피페이지에는 아르간 오일의 효능이 거창하게 씌여져있지만... 정작 아르간 오일은 5% (1.5mg) 함유되어있습니다.  나머지 90% 이상을 차지하는 대부분은 포도씨오일입니다. 물론 포도씨오일은 올리브오일과 더불어 훌륭한 항산화오일입니다.  많은 스킨케어제품에 널리사용되지요.  하지만 가격은...?   G 시장의 천연화장품페이지를 보니 100ml 에 2200 원 에 판매하는군요..1/3 용량을 예쁜 "앰플병" 에 담아 10배 가까이 받는건...-o- ;; 자기네들도 좀 양심에는 찔렸는지...50% 에 현재 할인중이네요..저도 9900원에 구입했습니다. 사용감은 올리브보다는 약간 리치하지만 쏘네츄럴 (마카데미아넛오일베이스) 보다는 약간 라이트한 정도입니다. 전반적인 사용감은 약간 도톰하게 발려지며 발림성이 매끈매근한 편은아닙니다.   확실히 크림의 베이스로 사용하면 보습력이 상승하긴 하지만 "고보습!!" (최근 SURE 에서 1위를 했다나;;) 을 기대하면 실망할수도... DHC 올리브오일류를 사용하시는 분들께서 적당히 번들거림적은 저렴한(????) 항산화오일을 찾으신다면 괜찮은 제품입니다.  항산화오일들은 데이타임 모이스처라이저나 자외선 차단제 아래에 사용하기에도 적당하니까요...

  두꺼운 기름기

  guest(살구)   (2012-04-14 23:29:38)

위니님 리뷰 보고 생각나서 씁니다. 전 이거 정말 별로였어요. 재작년 겨울에 아르간 오일 샘플을 얻어 썼는데 브랜드는 기억이 안 나지만 보습감이 쫀쫀하면서도 미끈대지 않는 느낌이 정말 좋았거든요. 샤워하고 물기가 약간 있는 몸에 바디오일을 바를 때 쫙쫙 붙는 느낌? 기름 바른 것(!) 치고는 얇고 편안한 보습감이었어요.   작년 12월쯤 피부가 건조하고 난리가 나서 보습크림으로도 해갈이 안 되기에 페이셜 오일을 써보자 생각하다가, 마침 네이처리퍼블릭에서 아르간 오일 앰플을 9900원이란 가격에 파는 걸 보고 바로 샀어요. 용량도 넉넉해서 좋았구요. 헌데 딱 한 방울 보습제와 섞어서 얼굴에 발랐을 뿐인데 기름 폴폴 튀는 튀김냄비 앞에 한참 서 있었던 것처럼 두꺼운 기름기가 느껴졌습니다 아르간 오일이 이런 느낌이었던가? 하고 그제서야 성분표를 보니 포도씨유가 95% 라서  헛웃음 지었습니다. 저 집에서 요리할 때 CJ 포도씨유 쓰거든요. ㅋㅋㅋ 얼굴에 바르긴 너무 미끌미끌 무거워서 결국 바디오일로 썼는데, 그것도 사용감이 영 좋지는 않았어요. 거칠게 튼 피부에 스며드는 게 아니라 기름 막을 씌우는 느낌...  기름막 아래의 피부는 여전히 거칠고 따갑고요.    저는 원래 지성피부라 페이셜오일과 궁합이 잘 맞지는 않습니다. 건성인 사람이 이 제품을 잘 쓰고 있다는 후기들도 가끔 봤어요. 그래도 저는 비추! 입니다. 차라리 뉴트로지나 세서미 오일이 나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