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하게 비싼 오일..

  winnie   (2011-11-16 21:46:50)

미샤 홈페이지에 가니 뒷북성 여배우 3초보습을 운운하고 있군요;;; 일단 호호바 오일을 30 ml 병에 담아 판매를 하는걸보고 으잉? 했습니다. 호호바오일은 원래 캐리어 오일이라 100% 골든호호바같은것들도 300ml, 500ml , 1L 단위로 판매되는데 왠 30ml??? 게다가 에센셜 오일이라니???  했지요. 성분을 보니 100% 호호바 오일이 아니라 30% 호호바 오일 (성분표에선 첫번째) 에 각종 식물성 오일과 지방산이 들어있습니다.   "에센셜 오일" 이라고 할만한것은 별로 보이지 않구요. 100% 천연 "유래" 임을 강조하지만 "천연" 과 "천연유래" 는 또 다른거죠;;;  그렇게 따지면 그냥 슈퍼에서 파는 샴푸, 비누들도 다 "천연유래" (계면활성성분들이 팜유나 코코넛유에서 추출) 일테니까요. 그러므로 순수 페이셜오일이라기보다는 오일베이스 에센스..정도로 봐줄수있습니다. 성분표 제일 끄트막에 2가지 펩타이드가 들어있지만 초소량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그냥 패스할 정도. 호호바 오일이 페이셜오일로 많이 선택되는 이유가 피지와 유사한 구조로 피부친화력이 높고 흡수도 잘되기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제품은 100% 호호바오일과 같은 흡수력은 아닙니다.  지방산이 많이들어간 페이셜오일특유의 두껍게 덥히는듯한 사용감입니다. 건성피부분들이 좀 더 도톰한 보습력을 원할때 사용하시는데에는 괜찮은 제품이지만 "호호바오일" 을 이렇게 작은용량으로 그리고 그닥 싸지도 않은 가격대로 구입하는것은 그닥 권장하고 싶지는 않네요. 적은 용량에 에센스 대용으로 사용할 고급 페이셜오일 을 원하시면 아르간도 하나의 초이스가 될것이고 보습에만 딱! 맞춘 에센스라면 차라리 오일베이스의 에멀전형태의 에센스들이 더 효과적일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