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밀리듯 밀려납니다.

  삼돌이   (2012-07-06 21:31:24)

밀림현상이 없다고 하셨는데, 제가 써본 결과 정말 때밀리듯 밀립니다. 얼마나 밀림현상이 심하냐면, 바르고나서 손을 대면 바로 때처럼 뭐가 나와요. 펴바를수가 없는 질감입니다. caky한 질감이고 보송보송하기 때문에 끈적거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좋긴하지만, 바른 직후 계속해서 밀려나기 때문에 저는 얼굴에 쓸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면 몸에는 어떠하냐. 똑같습니다. 바르면 바른대로 흰 무늬가 생기고 그걸 펴바르려고 손대면 흰 가루가 때처럼 뭉쳐서 떨어집니다. 덧바를수도 없고요. 저는 그냥 해변가에서 흰 무늬가 생기건말건 치덕치덕바르는 용으로 쓰고 남은건 방치 중이네요...

  확실이 안밀립니다.

  guest(kisoon75)   (2010-04-22 15:15:31)

미국 타겟 매장에 들렀다가 뉴트로지나에서 나온 에이지 쉴드는 밀림이 없다는 후기를 보고 SPF 70짜리와 110 짜리를 사왔습니다. 가격은 12 달러 정도 했던 걸로 기억해요. 110은 한여름에 쓰려고 놔두고 70부터 사용해 보았습니다. 아보벤존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번쯤은 사용해 보셔도 좋을 제품입니다. 일단 성상이나 피부에 바를 때 사용감은 드라이 터치와 비슷합니다. 그러나 에이지 쉴드라는 제품명 답게 마무리는 드라이 터치보다는 촉촉합니다. 드라이 터치를 사용할 때 바를때는 산뜻했으나 이후 푸석하고 창백해 보이는 피부 표현이 무척 마음에 들지 않았던 건조한 피부를 가진 저로서는 에이지 쉴드가 더 좋네요. 밀림은 확실히 없습니다. 정말이지 서너번 사용하다가 밀려도 밀려도 이렇게 밀릴수가라며 화장대 서랍 속에서 이리저리 뒹굴다가 결국은 쓰레기통 행이 되어버린 드라이 터치 ㅠㅠ 그러나 이 제품은 확실이 안밀립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눈시림이 없습니다. 아보벤존 들어간 제품은 눈가를 피하고 발라도 오후쯤되면 시리기 시작한데 이 제품은 눈에 발라도 눈시림이 없네요.. 아 그것만으로도 매일 사용하고 싶은 제품입니다. 그러나.. 이 제품.. 결정적인 단점은 잘 뭉친다는거예요.. 바를때도 잘 뭉쳐서 정말 신경써서 펴발라주어야 하구요.  코옆, 눈썹라인은 특히 더 신경 써 주어야 합니다. 잘 펴발랐다고 생각했지만, 웃을 때 생기는 표정주름, 쌍커플 라인, 코옆 등은 시간이 지나면서 저희들끼리 뭉쳐서 하얗게 나 여기있소!! 하기 때문에 가끔씩 거울을 보고 체크해주어야 해요.  덧바를 때도 이 뭉침때문에.. 많이 곤란해요. 균일하게 잘 도포했을 경우 백탁은 거의 없습니다. 펴바를때 참 곤란하지만 그래도 계속 바르게되는 이유는 차단지수가 높고 아보벤존을 사용하였음에도 피부가 무척 편안하고, 눈시림이 없다는겁니다. 그리고 늦봄 햇살이 따가운 샌프란시스코에서 하루종일 쇼핑을 했음에도 편안한 제 피부를 보니 아.. 차단력이 좋긴하구나 싶은게 믿음이 가더라구요. 올여름 이 제품으로 나게 몇개 더 사올껄 하고 후회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잘 뭉치기 때문에 별하나 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