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메니큐어란 별칭이 마음에 듭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헤어 탑코트라고나 할까? 젤크림상의 제형으로 이와는 별도로 스프레이타입도 나오죠. 두가지중 어느것을 살까..하다가...스프레이타입은 휴대가 불편할것 같아 안샀는데 사용은 확실히 스프레이타입이 편할듯 싶더군요. 그냥 가볍게 뿌려주기만 해도 윤기가 사니까요.
일반적으로 헤어글로스 (헤어세럼) 류가 다소 무게감이 있어서 약간만 양조절을 잘못해도 쉽게 눌리는듯하고 기름기가 끼는듯한 느낌을 주는데 이 제품은 사용감도 가볍고 떡지지 않게 균일하게 발려지기때문에 살짝 윤기와 보드라움을 주기에 적당하더군요. 확실히 사용을 한 부위와 안한부위가 차이가 나더군요. 그 윤기도..머리기름이..스르르..나온 그런 종류라기보다는 햇빛을 밭으면 빤짝빤짝하는 약간 인위적인긴 하지만 깔끔한(!) 샤인..
특히 드라이를 마친 후 살짝 손바닥에 펴서 넓게 발라주거나 손끝에 젤처럼 뭉쳐서 머리카락의 텍스츄어를 하나하나 살리는효과도 (물론 왁스처럼 강하지는 않지만요) 있습니다.
판매하는 언니야는 계속 수분과 콜라겐성분을 강조했지만 물론 그보다는 실리콘의 가벼움과 윤기가 더 우선되어야겠지요.
헤어에센스로 가격은 1만원정도로 기억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만족스러워서 지금껏 몇통째 사용중입니다.
케이스는 뒤집어서 놓을 수 있는 형태라서 비교적 끝까지 사용하기가 용이합니다. 향은 복숭아향으로 은은하게 나는 편이라서 크게 거슬리진 않고 주위에서도 향이 좋다고 평이 좋더라구요. 제형은 크림의 느낌보다는 수분감있는 젤형태라고 할 수 있구요. 손바닥에 짜내었을때 어느정도 형태를 유지할 정도의 묽기입니다. 살짝 묽어서 발림성도 좋은 편입니다.
저는 수건으로 물기 제거한 상태에서 이 에센스를 발라주고 말려주는데 반곱슬이라서 좀 푸석해보이는 머리가 윤기도 적당히 흐르고 무겁지 않은 느낌으로 차분해집니다. 시간이 지나도 기름진 느낌으로 남지 않네요.
드라이를 자주 하다보니 앞머리부분이 많이 상해서 손으로 빗으면 드드득 걸릴 정도였거든요. 에센스를 계속 바르다보니 확실히 좋아졌습니다. 빗질도 잘되고 심하게 곱슬거리던 것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가격이 살짝 비싼듯도 하지만 효과도 확실히 봤기때문에 별 다섯 줍니다.
상한 끝부분을 부드럽고 윤기있게
guest(milim) (2004-10-13 22:17:14)
친구랑 까르푸에 갔다가 발견한 제품입니다.
120g에 10000원이었죠. 제가 사본 헤어제품 중 최고가랍니다;; 근데 그 값을 하네요^^
아침에 머리를 감고 짜보니 아쿠에어 수분헤어팩 워터크림과 같은 크림이네요. 냄새도 비슷해요^^상한부분에 집중적으로 발랐습니다. 발리는 기분은 좋더군요. 하지만 이런류의 제품은 마른뒤에 그 진가를 알수 있는거라 출근하고 머리가 마르길 기다렸죠. 오전이 지나갈 때 쯤 머리가 다 말랐습니다. 머리 끝부분 심하게 상한 부분을 보니...우오옷!!!! 부드럽고 흡사 윤기까지 나는 것 같아요!!! 머리도 넘 부드럽고... 그전 수많은 이런 에센스류(아쿠에어, 꽃을 든 남자, 미쟝센 등등) 다아~~~저리가라입니다.
아쿠에어 워터크림같은 튜브에 들어있네요. 쓰기도 편합니다. 이 역시 일본가서 사올라구요^^별 만점 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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