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사라 시리즈 보라색통 입니다. 이름처럼 분홍통보다 더 촉촉해서 보습제를 안발라도 ..괜찮은 정도이고...(피지분비가 있어도 전체적으로 '꽤' 건조한 피부입니다.) 무기성분으로는 4번째에 산화아연이 아주 뒷편에 산화티타늄이 있습니다. 분홍통과 비슷한 마무리감입니다. 보송+ 보들... 피부결이 분홍통이 더 이쁘지만...뭐 크게 차이 나진 않습니다. 파데 바르기도...분홍통이 약간 더 나은 편입니다. 사실 제게는 (파데 바르면) 둘다.. 탁해 보이긴 합니다. 색소 없이 그냥 하얗고 야약간 점성있는 액체이구요. 백탁이 꽤 나타나지만 투명감이 없는 건 아니에요. 즉, 피부색이 꽤 비쳐보이면서도..전체적으로 허~얘보이는..그리고 얼룩을 잘 남기게 됩니다. 하얀 색소가 군데군데 좀더 많이 가있는.. 그런...;;이를테면 턱 가장자리라든지... 인중 주변이라든지... 한번 세팅되면 수정이 잘 되는 편이 아닙니다.
손바닥으로 눌러준뒤 바르면 얼룩이 좀 줄긴 하는데...'담번에 바르면 더 깨끗이 바를 수 있을 것 같은데...! 마무리감도 피부결이 이뻐보이는 편이니 조금만 더 잘바르면 더 깨끗해질 것 같은데..!'하는 안타까움(;;)을 매번 느끼다가..한통이 끝나버렸습니다. -_-;;;
무엇보다 점수를 많이 줄 수 없는 이유는......각질을...-_-^ 아침 세안 후에도 눈에 띄지 않아서 모르고 넘어갔던 (콘프레이크형) 각질의 위치와 크기를 아주 잘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이런 현상은 핸들링 할수록 두드러지는데... 제형상 세팅하려면 그냥 얹어두진 못하고 핸들링을 좀 해야하니...
분명 같은 피부상태에서 이날은 이 제품, 다음날은 다른 선크림... 써보았었는데요. 유독 이 제품이 각질을 잘 드러내주더군요. 다른 제품들은 적당히 좀 덮어주고.. 아주 건조한 부위만 좀 보이거나..하는데...이 제품은....저~~어기 턱 가장자리에 들러붙은 것도 잘 보여주거든요. 덕분에 자차 바르다말고 각질 잡아서 뜯어내기(?)나 밀어내기에는 좋기는 합니다. -_-;;;
분홍통보다는 좀 약하지만 알콜향도 첨에 약간 강하게 있구요. 물론 금새 사라지지만요. 각질제거 한 뒤에 발라도 따끔거리거나 그런것은 또 거의 없습니다. 각질제거가 늘 잘 되어있고 백탁을 잘 못느끼시는 분에게 추천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