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촉한 립글로스

  cocoloco   (2002-10-13 00:00:00)

지금까지 사용해봤던 로레알의 립글로스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제품입니다. 우선 제품은 금색 띠를 두른 팟에 들어있는데 그냥 볼때는 색상이 아주 진하고 큼지막한 왕펄이 들어있어요. 제가 사용한 제품은 8번, 롤리팝 오렌지인데, 약간의 벽돌색이 가미된 오렌지색이죠. 눈으로 봐서는 색도 좀 불투명하고 탁해서 발색은 많이 되고 별로 촉촉할것같지 않지만, 실제로 발라보면 좀 다르네요. 색상은 쉬어하고 투명하게 표현되고, 비교적 굵은 펄인데도 그리 튀지는 않아요. 전 입술색이 워낙에 검붉은 편이라서 벽돌색으로 표현되지만 입술색이 밝은 분이라면 정말 예쁜 차분한 오렞지색이 나올것같군요. 그리고 이 제품이 더 마음에 드는건 촉촉함때문이에요. 입술에 부담없이 촉촉하고 착 달라붙는 느낌을 주거든요. 약간 끈적이긴 하지만 싫지 않을정도이고, 맥처럼 달라붙는게 아니라 "쫀득쫀득"한 정도입니다. (바세린의 립 테라피와 상당히 비슷) 향기는 샤인델리스 립스틱과 같은 새콤달콤한 라스베리 향이라서 먹고싶게 하네요. ^^ 색상이 선명하고 굵은 펄이 들어있는 만큼 바를때는 손가락보다는 브러쉬를 사용해야 색상이나 광택이 잘 살아나고 입술 윤곽도 잘 잡아줄수 있습니다. 지속력은 서너시간은 너끈히 갑니다. (개인적으로 네시간 가면 오래가는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일부 정말 오래가는 제품들이 있긴 하지만요.) 하지만 옥에도 티가 있는법. 이 제품은 쉬머리하지만 글로스 특유의 "반들반들"한 광택은 적은 편입니다. 쉬머뿐 아니라 글로시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립스틱이 부담스럽고 립글로스의 뻔뻔스런 광택보다는 은은함을 원하시는 분에겐 적극적으로 추천하고싶네요.

  오렌지레드, 캬라멜, 라즈베리잼

  guest(hitcome)   (2002-09-01 00:00:00)

이번에 로레알에서 팟 타입의 새로운 립글로스가 나왔더라구여,(Le gloss리고 되어 있네요,) 색상이 흰색에 펄든거,.오렌지 레드색,캬라멜색,라즈베리잼,핑크색 펄베이지색 이렇게 나왔거든요. 제가 구입한 것은 오렌지레드색,캬라멜,라즈베리잼 입니다. 오렌지레드색은 다홍빛 레드에 금색펄이 은은하게 박힌 색인데요, 입술에 바르면 보기보다는 연한 다홍빛 사과색이 됩니다. 넘넘 이쁜색이지요, 제가 다홍빛 사과색을 넘 좋아하는데요. 이 색이 딱 그런 색인 듯,,, 캬라멜은 오렌지+브라운색상인데 이것도 은은하게 금색펄이 들었어요, 바르면 상당히 자연스런 오렌지 색상이 됩니다. 이 색도 상당히 자연스럽고 맘에 들어요, 그리고 라즈베리잼은 보기엔 진한 와인색(은색펄이 은은하게 들었어요,)으로 보이는데요, 입술에 바르면 투명한 느낌의 와인레드색이 나네요. 바비 브라운의 루비스태인이랑 비슷한 색상 인듯.,,, 팟 타입의 로레알 립글로스 ...정말 맘에 들어요, 하나당 8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도 그렇지만,질도 넘넘 좋네요, 이거 말고 로레알 쥬시 튜브 립글도 있는데 이건 넘 끈적이고 지속력도 별로 더라구요, 근데 새로 나온 팟 타입의 이 립글은 질감도 좋고 발색도 넘넘 잘되네요. 그리고 지속력도 립글 치고는 괜찮은 거 같아요, 게다가 쥬시 튜브가 좀 쇼킹한 색도 있는 반면에 이 립글들은 다 색상이 무난하고 상당히 자연스러운 거 같아요, 엄청난 립글 매니아인 저한테는 이렇게 값싸고 질 좋은 립글들이 넘넘 반가울 따름이지요, 립글 매니아인신 분들 ,,, 이 립글로스 함 시도해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