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히 녹아드는 선스크린

  winnie   (2009-05-19 08:12:39)

제품 설명서의 여러 부분을 수정해야할듯 합니다 -_-; 여러번 덧바를 필요없이 오래 지속되고  물론 여러번 덧발라줘야합니다. 천하의 "한방" 선스크린이라도 예외는 없습니다. 땀, 물 등에도 잘 지워지지 않으며 워터레지스턴트 정도는 되지만 아주 강한 타입은 아닙니다. 외부에 있으면 서서히 녹아드는 것이 느껴집니다. 주요성분을 보니 사화단, 생맥단, 증백단등..각종 한방 성분들을 나열해두었군요. 제발 자외선 차단제 설명서에는 자외선 차단성분을 적어주면 안되겠니? -_-++++++ 박스의 안에 여러겹으로 접혀져있는 설명서 페이지를 펼치니 자외선 차단성분이 나와있네요. 뭐 메이크업 베이스 운운할때 이미 눈치를 채셨겠지만...이산화 티탄과 산화아연이 들어있습니다. 여기에 화학적 자외선 차단성분도 어느정도 포함되어있구요. 여러번 덧바를필요없다, 땀, 물에 강하다..등의 표현은 주로 워터프루프 타입의 제품에 사용되지만 (그렇다 할지라도 수영후나 땀을 많이 흘린후에는 반드시 덧발라야한다는 조건을 달아야하는것이 상도덕이죠 -_-; ) 이 제품은 워터프루프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사실 폼클 하나로도 무난히 제거되며 바른지 얼마 되지 않았을때 세안을 할때만 살짝 물방울방울이 피부표면에서 느껴지는 정도입니다. 피부표현은 자연스러운 백탁현상으로 뽀샤시한 느낌을 줍니다.  백탁이 과하지 않아 메이크업을 하기 적당하구요. 하지만 유분감은 어느정도 감수를 해야합니다. 특히 요즘같이 땀과 피지분비가 늘어나는 날씨에는 하루종일 실내에 있어도 서서히 자외선 차단제가 녹아들며 눈가가 시큼해져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촉촉한 크림타입이므로 늦봄~한여름보다는 가을~겨울에 좀 더 적합한, 중건성이 사용하기 좋은 제품입니다.

  기초 튼튼 필수.

  guest(laughnut)   (2011-09-01 13:32:45)

외출용 자차로 이자녹스 365를 오랫동안 써오고 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요게 살색이 들어가 있어 예쁜 백탁을 주기때문에 그 위에 화장을 안하고 이것만으로 피부표현을 마무리하기엔 참 좋은 자차입니다. (근데 적정량을 충분히 다 바르면 얼굴이 많이 하얘지긴해요. 하지만 완전 흰색이 내는 백탁과 다르게 목이랑 색만 잘 맞춰주면 원래 내피부가 저러케 하얀듯~하게 이쁘게 마무리되요.완벽한 웜톤인 저의 피부를 완벽한 쿨톤으로 바꿔놓죠 ㅋ) 하지만! 언제나 아쉬움은 남는법. 이 아이가 색소가 조금만더 덜? 흐리게? 들어갔음 ..하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적정량을 다 바르고 또바르고 또발라도 너무 하얘지진 않게..그 정도로 원래 피부가 하얗지 않은데 왠지 죄책감이 ㅋㅋ 들어서.. 그리고 이자녹스가 겉은 윤기 싹~ 돌게 이쁜 피부표현이 되지만 속은 참 매트해서 기초 허접하게 하면 피지흡착팩을 한것처럼 점점 조여와요. 몇년전 첨 사용할땐 전혀 그런거 몰랐는데 역시 나이드니 건조해지네요 ㅡㅜ 그래서 후기보고 같은 엘지계열이라 색상이나 피부표현은 비슷하겠거니 하고구입했습니다.

색상

이자녹스보다 더 밝고 핑크색이 살짝들어가 있어요. 실제 피부에 넉넉히 발랐을때도 좀더 차갑고 뱀파이어 삘나는 톤으로 톤업됩니다. 이자녹스가 낫네요. 승.

질감 건조감 등등

크림타입으로 다소 뻑뻑하게 발리는건 이자녹스랑 비슷하고요. 건조감도 저한텐 비슷했어요. 얘도 일부러 기초 대충 젤까지만 하고 발라주니 이여름에, 이 장마철에 당김니다. 기초 튼튼 필수. 워터프루프라 일반 폼클로는 지워지지 않습니다. 저한테는 더 비싼 돈주고 더 이상 살 이유가 없는 자차였습니다. 이자녹스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