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콤한 토너

  winnie   (2009-04-13 15:24:47)

페이스샵이 천연이면 오리진스는 오가닉이겠다 뭐 이런농담을 종종했었죠;;; 그런 오리진스가 오가닉을 선보였습니다. 그것도 허접한 에코서트가 아닌 USDA 95% 유기농인증을 말이죠. 성분명마다 "유기농으로 재배된, 천연에서 유래한..) 등등의 설명을 곁들이고 있습니다.  향은 상콤한 샐러드향이 납니다. 찰랑찰랑한 워터타입이구요 모든 피부타입에 맞도록 나와있습니다만 전반적인 제품의 포커스는 이름처럼 "퓨리파잉" 에 맞춰져있기때문에 "클렌징 토너" 혹은 중지성용 토너로 가장 잘 맞습니다. 과잉피지를 잘 닦아내고 (알코올 함유하고 있습니다...유기농 알코올이라네요..유기농 원료라고 자극 안된다는 의미는 결코 아닙니다)   메이크업 캐치력도 괜찮습니다.  피부에 계속 "물" 의 촉촉함을 주므로 건조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구요. BHA 의 효과를 내기위한 윌로우 박 성분이라던가 대부분의 "비천연" (합성) 성분의 역할을 식물성 성분이 대신해줍니다.  저자극? 아마도요. 높은효과? 그다지... 라고 할 수 있죠. 윌로우박에서 살리실산도 탄생하였고 아스피린도 탄생하였지만 이 역할들을 윌로우 박 자체가 할 수 있다고는 말하기 어려우니까요. 전반적인 깔끔한 사용감은 퍼펙트 월드 토너와 유사합니다.  조금 더 돈을 보태 "유기농" 을 사용하고 싶다면 그건 물론 사용자의 자유이겠죠. 그러나 제가 지성에 피지, 각질정돈을 정말 원한다면... 그냥 BHA 토너를 사용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