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윤기가 좋습니다

  guest(tq317027)   (2009-03-03 13:53:15)

유기농 식물성 화장품 브랜드 몇 가지를 써봤는데요...로고나, 라베라, 벨레다, 타우트로픈 등..마티나 갭하르트가 가장 '자연에 가까운' 느낌이 납니다. 큰 가공 과정없이 자연스럽다는 느낌이요. 그래서 기능성 제품도 없고 극적인 효과도 없지만 정말 피부가 편안하고 특히 보습효과가 뛰어난 것 같습니다. 마티나 갭하르트에서 4가지의 캡슐 오일이 나오는데요. 이브닝 프라임로즈 오일, 로즈 오일, 코코넛 오일, 카멜리아 오일이 있습니다. 카멜리아는 100% 동백씨 오일이지만 나머지 제품들은 100% 아니고 몇가지 오일이 블렌딩 된 거예요. 이 제품은 이브닝 프라임로즈 오일, 아보카도 오일, 씨벅쏜 오일, 캐럿 오일, 아쥴렌, 비타민 E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아덴 황금캡슐보다 좀 작은 사이즈의 투명 캡슐에 담겨 있고 30개 들어있어요. 색상이 아주 진한 암녹색이어서 거의 갈색으로 보입니다. 향은 한약냄새 같기도하고,,,그닥 좋지 않은 퀴퀴한 냄새가 나요. 오일 색이 진해서 바르면 얼굴이 썬탠한 것 처럼 어두워집니다. 양이 좀 많아서 목까지 다 발라줘도 전체적으로 번질거리고 미끈거려요. 흡수도 빠르지 않아요. 오일이니까 당연히 많이 촉촉하고 매끈한데 미끈거림이 계속 남는게 좀 불편합니다. 양을 좀 줄여바르면 보송하니 딱 촉감 좋게 스밉니다. 반만 바르고 나머지는 몸에 바르는게 나아요. 바른 직후에 얼굴이 시꺼먼쓰라서 칙칙해보이고 이뻐뵈지 않지만, 그 다음날 아침에는 피부 상태가 아주 좋습니다. 매끈하면서 광이 나요. 오일이 번질거리는 광 아니구요 피부 윤기가 좋습니다. 모공 늘어짐이나 두들거리는 요철이 정리되어서 피부 표면이 매끈한 거랑 자연스러운 윤광이 나서 건강해보이게하는 효과가 좋은 점이예요. 제 경우에는 제게 잘 받는 기초제품을 쓰면 대개 약간 안색이 희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은 안색, 피부톤이 달라진다는 느낌은 전혀 없고, 피부결 개선에 탁월한 것 같습니다. 건성 피부에 좋겠구요, 이브닝 프라임로즈가 모유에만 있는 감마리놀렌산이 함유되어있어서 아토피에 매우 좋다니까 아토피 있으신 분들이 쓰시면 좋겠죠. 제품에는 만족하지만 다음에는 로즈 오일을 써보고싶네요.